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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비평/칼럼 > 정치비평/칼럼
· ISBN : 9791197734526
· 쪽수 : 304쪽
· 출판일 : 2022-04-25
책 소개
목차
여는 말
차례
프롤로그
1부 대통령은 어떻게 인재를 뽑을까?
1장. 기업과 닮은 듯 다른 대통령의 헤드헌팅
2장. 대통령이 임명하는 자리가 1만 8천 개?
3장. 존안자료와 국가인재DB: 나도 혹시 국가 핵심 인력?
4장. 대통령이 사람을 찾는 방법과 절차
5장. 천리마를 찾는 ‘백락’, 인사수석이 일하는 법
6장. 검증 칼자루 쥔 민정수석의 체크리스트
7장. 대통령 인사의 숨은 실세는 ◯◯◯◯이다
2부 시스템 VS 실세: 정권의 인사를 좌우한 두 가지 축
1장. 궁정형 인사, ‘벼슬을 내리노라’
2장. 소통령의 전횡과 ‘깜짝 인사’
3장. 권력 스스로 채운 ‘방울과 목줄’
4장. 정치권 주류 교체시킨 ‘칸막이 제도’
5장. 인사 주도권 둘러싼 ‘이너서클 혈투’
6장. 수첩 인사에 드리운 ‘비선의 그림자’
7장. 청문회 무력화시킨 ‘불통 인사
3부 시스템 오작동을 불러오는 요인들
1장. 인사정치: 내 사람 내 곁에
2장. 논공행상: 독으로 돌아온 빚
3장. 정실인사: 동창회 정권의 탄생
4장. 비선실세: 허수아비가 된 장관
5장. 직권남용: 사기업에 닿는 청와대 입김
4부 차기 정권에는 누가 국가의 주역이 될까?
1장. 선거철은 취업철?
2장. 민정수석 폐지, 윤석열 정권의 인사 실험은 성공할까?
3장. 차기 정부의 핵심 리크루팅 대상은 누구
5부 한국 현대사를 바꾼 대통령의 인사 하이라이트 10장면
1장. 박정희의 김정렴 발탁: 산업화 시대의 개막
2장. 박정희의 김재규 총애: 참극의 징후들
3장. 노태우의 박철언 중용: 북방외교 문을 열다
4장. 김영삼의 이회창 등용: 8년 대세론의 뿌리
5장. YS・DJ의 15대 총선 공천: 신진세력의 등장
6장. 김대중의 노무현 선택: 재집권 성공한 혜안
7장. 노무현의 문재인 기용: 운명
8장. 박근혜의 김기춘 맹신: 몰락의 전조
9장. 문재인의 조국 낙점: 국론 분열의 시발점
10장. 문재인의 윤석열 승진: 정권을 넘긴 치명적 실책
참고자료 목록
추천의 말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국회의원 보좌관 생활을 오래 한 C씨는 대선캠프에서 활동한 뒤 ‘논공행상’의 대상이 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을 택했다. 새 정부가 들어서면서 공공기관 진입을 시도한 것이다. 이전에 보수정당 대선후보 캠프에서 활동한 뒤 청와대 행정관을 지낸 경험이 있기에 이번엔 임기가 보장되는 공공기관 임원 자리를 노리는 중이다.
정권 출범 때 요직을 차지하기 위해선 필수 코스가 있다. 대선캠프의 어느 자리든지 맡아 일해야 하고, 선거에서 이기면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 적을 두어야 한다. 선거 때는 각 캠프마다 각종 위원회의 ‘특보’ 명함이 많게는 수십만 장씩 뿌려진다. 그런 영양가 없는 명함보다는 중앙선대위(혹은 선대본부)의 공식 체계 안에 이름을 올려야 제대로 된 논공행상 대상에 들 수 있다. C씨는 일단 선대본부의 한 하부조직에 포함되는 데 성공했다. 내 후보가 선거에 이겼으니 다음 단계는 인수위 진입이다.
대통령은 다르다. 인사 대상 개인의 능력과 전문성도 중요하지만, 사회 전반의 다양한 요구에 발맞추려면 여러 가지 요소를 감안해야 한다. 출신 지역이나 학교의 균형은 물론이고 정치 성향, 성장 배경, 조직 내부 평판 등 검토할 사항이 상당히 많다. 소외계층을 위한 배려도 필요하다. 통치권 차원에선 후계 그룹을 육성하기 위해 정권 연장에 필요한 인물을 찾아내 경력 관리도 시켜야 한다. 따라서 대통령의 인사권 행사는 정치공학적 종합예술에 가까운 사람 쓰기라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