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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97806841
· 쪽수 : 288쪽
· 출판일 : 2025-09-15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_ 마돈나하우스 이야기를 시작하며
단순하게 흐르는 시간
첫 번째 일요일의 마돈나하우스 투어
모든 일상에 기도가 있다
노동하는 신부님
몸은 지치고 영어는 안 되고
뿌스띠니아에서 완벽한 고요를 만나다
송곳은 어디에나 있다
단조로운 일상, 때로는 외롭지만
“은경, 나가는 게 좋겠어요”
이것은 노동인가, 명상인가, 기도인가
기도 선물로 만난 미리암
아이처럼 즐겁게, 과들루프 축일
생태 화장실을 청소하는 수련생
간절한 기도와 따뜻한 유머가 담긴 추도식
수녀원 학교장이었던 카렌은 왜
크리스마스가 다가온다
기도하고 일하고 사랑을 하고
작은 자들을 위한 크리스마스
성소를 찾아서
공동체에 대한 질문
마돈나하우스의 코리안 댄서
안녕! 마돈나하우스
돌아와 한국에서
지리산과 실상사에서 만난 고요
도시의 안식일과 순례 여행
에필로그_ 나의 오래된 기도
발문_ 누구에게나 영성이 필요하다(이문재 시인)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오후에도 주 1회 한 시간 동안 영적 독서 시간이 있다. 점심 식사 후 70여 명이 다이닝 홀 식탁에 앉는다. 신부님이 책을 읽어주면 사람들은 듣는다. 뜨개질이나 바느질하는 사람, 졸고 있는 사람, 자유로운 분위기다. 내가 알아듣지 못하는 걸 눈치챘는지 누군가 신부님이 읽는 책을 가져와 페이지를 찾아준다. 그의 친절 덕분에 읽기와 듣기를 함께 하니 훨씬 이해하기 쉽고 덜 졸리
완벽한 고요. 소리 없음이 얼마나 큰 소리를 내는지 들어봤는가? 귀 가득히 절대적인 고요함이 들린다. 모든 살아 있는 존재에게는 소리가 있다. 그런데 이토록 소리 없음도 있구나. 우리가 함께 있을 때는 소리만 들리는데. 나의 소리, 그의 소리, 우리의 소리. 이렇게 나의 소리 없음, 그의 소리 없음, 우리의 소리 없음이 공존하고 있구나.
내가 만났던 마돈나하우스의 구성원들은 영성 공동체가 자칫 빠질 수 있는 위험에 대해 매우 잘 알고 있었다. 공동체에 대한 환상을 가지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영성 공동체의 빛과 그림자. 빛을 크게 하고, 그림자를 가급적 작게 하려는 노력을 세밀하게 하고 있는 마돈나하우스. 그 존재감이 다시 한번 크게 다가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