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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91197808777
· 쪽수 : 82쪽
· 출판일 : 2022-04-25
책 소개
목차
1부_ 한글을 배워서
한글을 배워서
새 책상
처음 말놀이
학교 가는 길
평생 알고 썼지만
배움 교실
가르쳐 주는 대로 다 배우고 싶은데
나는 시험 볼 때 왜 두근두근하나
캄캄했어요
생각나서 쓴다
2부_일흔넷 조남예
제가 시방 학교에 다니고 있어요 중학교요 초등학교는 재작년에 졸업했고요
면장 집 딸만 학교에 갔어
강경장 가는 날
말을 못 했어
매산골 장화홍련전
산성에 갔다 와서
결혼식 날
충남 부여 성홍산
아버지 상감님
커다란 수박처럼
고달픈 나의 삶
물난리
대추 한 간 같은 인생
엄마 반찬이 생각 안 나
3부_시인이 되고 싶어
시가 될 수 있나요
한국어로 가득한
나 때문에 젊은 사람들이 고생을 하네요
이 순간이 답답하다
내가 처음 그린 그림
나의 황금기는 지금이에요
무슨 시가 쓰고 싶어요?
4부_우리 만났으니 사랑해
약속
사랑하는 아들, 딸에게
우리 딸 미용실 하다
아들들
그래도 나를 막지는 못하지
자꾸자꾸 사람이 예뻐져
집에서 읽고 쓰는 것도 좋지만 친구 집에서 술 마시는 것도 좋아
쪽파김치를 만드는 이유
나는 사랑하는 것이 쉬워졌어요
김장은 금방 했어요
옛날 시장이 없어졌다
아내 조남예 올림
그래도 보고 싶은 엄마
남편
백 번 천 번
미운 생각은 다 버리겠어요
리뷰
책속에서
내 이름을 쓰면서
너무 기뻐서 울었어
학교 갈 때는
너무 좋아서 웃었어
우리 자식들 손주들 이름을 다
쓸 수 있게 되었어
소원이었어
<학교 가는 길> 중에서
젊은 사람들이 열 글자 배우면
저는 한 글자 배워요
그래도 한 글자씩 들어가긴 해요
<가르쳐 주는 대로 다 배우고 싶은데>
동네 친구들 같이 노는데
연순이도 학교에 안 갔어
연순이가 내 팔뚝을 물었어
나는 더 세게 물었어
연순이랑 언니가 쫓아와서
나는 역성들어 줄 사람이 없었어
학교에 나는 안 갔는데
여덟 살에서 아홉 살로 살아가고 있었어
<면장 집 딸만 학교에 갔어>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