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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글자책] 나의 왼발

[큰글자책] 나의 왼발

(여섯 작가의 인생 분투기)

김미옥, 하서찬, 김정배, 김승일, 박지음, 강윤미 (지은이)
파람북
33,0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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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글자책] 나의 왼발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큰글자책] 나의 왼발 (여섯 작가의 인생 분투기)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72740443
· 쪽수 : 240쪽
· 출판일 : 2025-05-09

책 소개

글 잘 쓰기로 소문났지만, 어딘가 여전히 마이너인 작가들이 모였다. 『나의 왼발』은 김미옥, 하서찬, 김정배, 김승일, 박지음, 강윤미 여섯 작가의 ‘실패’를 테마로 한 에세이다. 실패의 경험과 슬픔을 공유하고 실패 그 너머에 또 다른 삶이 있음을 보여주자는 의도에서 출발했다.

목차

글쓴이의 말 단지 거기 있어주어서 고맙다는 말 5
기획의 말 너무 잘하려고 하지 않겠습니다 9

김미옥 | 이태원의 꿈 17
기억 속의 무쇠 칼 27
나의 왼발 36
하서찬 | 배추를 안고 온 아빠 47
정어리 통조림 공장에 간 K 57
홀로 영광 71
김정배 | 내 이름은 ‘Hz’입니다 83
오늘 처음 원고청탁을 받았습니다 95
Whale dance 108
김승일 | 과학을 잃고 나는 썼네 125
범인(凡人)과 범인(犯人) 138
학교에서 학교로, 지면(紙面)에서 지면(地面)으로 151
박지음 | 바리데기 173
우정으로 삶이 환해지는 순간을 기대하며 183
마이너를 위하여 195
강윤미 | 귀신의 시 209
피아노의 숲 221
안부 231

저자소개

강윤미 (지은이)    정보 더보기
제주에서 나고 자랐다. 2005년 광주일보와 2010년 문화일보 신춘문예 시 부문에 당선되었으며, 광주일보 문학상을 수상했다. 시그림 아트북 『이상형과 이상향』, 시그림책 『엄마의 셔츠』, 산문집 『우리는 마침내 같은 문장에서 만난다』를 출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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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일 (지은이)    정보 더보기
2007년 계간 《서정시학》 신인상 시 부문으로 등단했다. 시집으로 『프로메테우스』, 『나는 미로와 미로의 키스』가 있다. 최근에는 시인의 꿈을 평생 간직해온 74세의 할머니와 함께 멘토링 시집 『자꾸자꾸 사람이 예뻐져』를 펴냈다. 읽고 쓰고 강연하면서, 각 지역의 교육·문화·예술 공간에서 ‘시 창작’과 ‘시 낭독’을 통한 ‘(학교)폭력예방근절운동’을 지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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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서찬 (지은이)    정보 더보기
청소년 디아스포라 연구로 박사 학위를 받았습니다. 2012, 2015 신춘문예 희곡 부문에 「소풍」, 「초대」가 각각 당선되었으며, 2018 웅진주니어 문학상 단편 부문 대상을 수상하였습니다. 한국 신진 극작가로 선정되어 도쿄에서 활동하다가 현재는 대학에서 강의를 하고 있습니다. 지은 책으로 『빨래는 지겨워』, 『ピクニック』, 『최소한의 나 (공저)』, 『나의 왼발(공저)』 등이 있습니다. 가끔 캐나다의 낡은 오두막집에서 윤하, 윤서, 윤찬, 흰 개와 함께 글을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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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배 (지은이)    정보 더보기
글마음조각가. 포트폴리오 독립생활자. 오른손으로는 글(시인, 문학평론가, 작사가, 공연 시나리오 작가)을 쓰고, 왼손으로는 그림(오른손잡이지만 왼손 그림 작가)을 그리는 가장 무명한 예술가이자 작독자. 현재 원광대학교 문예창작학과와 음악문화학과 대학원에서 학생들과 다양한 실패를 궁리하고 있다. 그림책 『사과꽃』과 비평집 『무너지는 성 일어서는 폐허』를 출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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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음 (지은이)    정보 더보기
기획, 출간, 강연을 하고 있으며, 여행을 좋아한다. 지은 책으로는 장편소설 『우주로 간 고래』와 소설집 『네바 강가에서 우리는』, 『관계의 온도』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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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옥 (지은이)    정보 더보기
작가, 서평가이다. 저서로 『감으로 읽고 각으로 쓴다』와 『미오기傳』이 있고, 『당신의 삶이 글이 될 때』를 엮었다. 현재 《중앙일보》, 《시로 여는 세상》, 《문학뉴스》 등의 매체에 칼럼을 연재하고 있다. 2024년 양성평등문화상, 대한민국 전자출판대상 우수상을 수상했고, 대한민국을 빛낸 인물(문화부문), EBS 지식e채널의 인물로 선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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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몰래 상심을 가슴에 품은 사람들에게 전한다. 당신이 겪은, 또는 겪고 있는 아픔은 수도 없이 많은 유사 감정의 하나일 뿐이니, 그 기억에 자신을 유폐시키지 마시라고, 스스로 혼자가 되지 마시라고, 눈물보다는 땀의 힘을 믿으시라고, 내게는 실패자도 성공자도 아닌, 단지 거기 있어준 당신이 그저 고마울 뿐이라고. 그리고 당신이 거기 있어준 덕분에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것이라고.
_‘글쓴이의 말’


‘나의 왼발’은 내가 잘못된 선택을 할 때마다 나보다 먼저 아팠다. 잘 살아온 건 아니지만 크게 나쁘지 않을 수 있었던 건 나의 왼발 덕분이란 생각을 한다. 어떤 현자의 조언보다 내게 즉각적이고 직접적이었다.
누구에게나 상처는 있다. 상처가 고통으로 말을 걸때 귀를 기울여야 한다. 아프다고 다 나쁜 것은 아니다.
_김미옥, 「나의 왼발」


여자는 볼펜으로 탁자를 딱딱딱 세 번 쳤다. 나는 눈을 크게 뜨고 집중하려고 애썼다.
“지금으로서 가장 현실적인 것은 정어리 통조림 공장이에요.”
K의 보드라운 손이 떠올랐다. 공부만 하던 인간이 정어리를 만질 수 있을까.
여자는 계속 말을 이었다.
“어촌 마을에 사람이 많이 부족해요. 남편분이 가신다고 약속만 하시면 여기서 영주권을 받고 나갈 수 있어요.”
귀가 솔깃했다. 여자는 의기양양하게 말했다.
“정어리 통조림 공장은 인격적이에요.”
인격적인 정어리 통조림 공장이라……. 정어리가 인격적이다는 말처럼 이질적으로 들렸다.
_하서찬, 「정어리 통조림 공장에 간 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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