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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환경/생태문제 > 환경문제
· ISBN : 9791197874390
· 쪽수 : 524쪽
· 출판일 : 2023-07-14
책 소개
목차
추천의 글 | 자연을 마음껏 즐기던 이들의 마지막 도전 _한비야
프롤로그 | 일단 저지르고 그다음에 해결하라
1 에베레스트를 위한 기도
2 K2 삶과 죽음의 경계에서
3 구름 속에 남은 사람
4 모험의 시작
5 잃는 것과 얻는 것 중 무엇이 더 문제인가?
6 세븐 서미츠 오디세이
7 보르네오섬 횡단
8 등반의 새 역사를 쓴 초보 산악인들
9 재미를 찾는 녀석들, 두 보이즈
10 용들이 있는 곳
11 미답의 땅, 칠레 마젤란 피오르드
12 남극대륙의 마지막 개썰매 팀
13 벨루가에게 말을 걸다
14 타인의 문명
15 지구를 위한 한 걸음
16 환경운동가가 된 기업가들
17 일관성은 소인배의 증거
18 먹이사슬 속의 삶
19 긴 활을 가진 사람들
20 두 번의 장례식
21 창탕, 인간 없는 세상을 걷다
22 어슬렁거릴 자유
23 세계 최고의 국립공원을 꿈꾸다
24 두 보이즈의 마지막 탐험
25 인간과 야생의 완충지대, 파타고니아 국립공원
끝맺는 말 | 길을 잃고 길을 이으며 그렇게 나아간 길
감사의 말
감수의 글 | ‘파타고니아 정신’이 궁금하신 분들에게 _김광현
리뷰
책속에서
텐트에서 잔 시간을 계산해 본 적이 있다. 총 5년이었다. 텐트를 친 곳은 세상에서 가장 외딴 곳이었고, 나는 자연과 깊이 연결되어 있었다. 야생에서의 경험은 내 인생과 삶의 방식을 완전히 바꿔 놓았다. 나는 자연을 통해 인생에서 중요한 것을 구분하는 법을 배웠다. 인간이 스스로를 구하기 위해서는 야생의 땅에 머물러야 한다. 그곳에서만 자신의 본모습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_<프롤로그> 중에서
우리는 정상으로 다시 돌아갔다. 나는 정상에서 찍은 보통의 사진들을 떠올렸다. 등반가들이 서 있고, 아이스 액스를 머리 위로 올리고 승리의 깃발을 흔드는 사진들 말이다. 하지만 나는 뭔가를 정복했다는 느낌이 전혀 들지 않았다. 우리는 세상에서 가장 멋진 산꼭대기에 있는 작은 두 사람이었을 뿐, 산은 우리에게 무관심했다.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