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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의 가을

근대의 가을

(제6공화국의 황혼을 살고 있습니다)

장석준 (지은이)
  |  
산현글방
2022-11-22
  |  
1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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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의 가을

책 정보

· 제목 : 근대의 가을 (제6공화국의 황혼을 살고 있습니다)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사회학 > 사회학 일반
· ISBN : 9791198084606
· 쪽수 : 312쪽

책 소개

민주적이고 생태적인 사회주의의 길로, 자본주의라는 뜨거운 여름을 넘어선 가을 문명의 길이다. 좋은 소식은, 이 길이 아직 우리에게 닫히지 않았다는 것이다. 더 좋은 소식은, 우리가 충분히 갈 수 있는 길이라는 것이다.

목차

들어가며 마르타여, 마리아의 길을 가자

1장. 우리는 지금 제6공화국의 황혼을 살고 있다

조국 대전이 아니라 촛불연합의 와해
우리의 6월을 넘어서자
1991년 5월의 패배가 연 제6공화국 시대
문제는 86세대가 아니라 제6공화국 이데올로기다
우리 시대의 정치, 민주주의인가, 보나파르트주의인가

2장. 한국 사회 진단서

한국적 경제주의를 넘어서자
‘1 대 99’냐, ‘20 대 80’이냐─신자유주의 동맹에 대하여
중산층 행동주의에 가린 투명인간들의 사회
성공한 후발 주자의 비애

3장. 전환의 좌표─생태 사회주의적 민주 공화국

조국 대전의 한국 사회에서 빠진 것, 사회주의
기후위기 시대에 다시 돌아보는 파리 코뮌
로자 룩셈부르크, 20세기가 우리 시대에 남긴 숙제─민주적 사회주의(1)
또 다른 혁명 100주년, 조지아 혁명─민주적 사회주의(2)
사회주의의 해체인가 재발명인가
생태 사회주의가 필요하다

4장. 사회 전환의 출발지점

사회권력 육성 없이 재벌권력 개혁 없다
‘자본주의’와 ‘산업’은 다르다
노동이 주도하는 플랫폼 산업을 상상하자
농지개혁법 70주년에 제2의 토지개혁을 생각한다
부동산 문제 해결, 부분적 개혁으로는 안 된다
인류의 전향을 촉구하는 《돌봄 선언》
바람직한 기본소득의 전제조건 두 가지
나는 왜 기본소득에서 일자리 보장으로 ‘전향’했는가

5장. 기후위기와 생태 전환

날씨 이야기를 합시다─기후변화 트릴레마
어쩌면 전쟁을 닮은 그린뉴딜
그린뉴딜에 빠진 한 단어, ‘계획’
상상력의 빗장을 여는 탈성장론
비혁명의 시대를 넘어 전환의 시대로
생태 전환, 일단 시작하고 보는 게 중요하다
이미 시작된 붕괴, 계급적 적응이 필요하다
기후위기와 파시즘

나오며 가을을 산다는 것

저자소개

장석준 (지은이)    정보 더보기
사회학을 공부했고 진보정당 운동의 정책 및 교육 활동에 참여해왔다. 진보신당 부대표, 정의당 부설 정의정책연구소 부소장을 역임했으며, 출판&연구공동체 산현재의 기획위원이다. 저서로 《근대의 가을》 《장석준의 적록서재》 《세계 진보정당 운동사》 《사회주의》 《신자유주의의 탄생》 《능력주의, 가장 한국적인 계급 지도 / 유령들의 패자부활전》(공저) 등이 있고, 《길드 사회주의》 《G. D. H. 콜의 산업민주주의》 《유럽민중사》 《안토니오 그람시 옥중수고 이전》(공역) 등을 우리말로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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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우리는 남들과는 다른 시간을 살았다. 남들은 어떻게 살아왔나? 저들은 자본주의의 초석을 놓는 데 한 세대보다는 더 많은 시간을 들였다. 그랬기에 노동계급의 첫 세대에게 성장의 과실 따위는 완전히 남의 이야기였다. 그들에게 주어진 시간 동안 이들은 자본주의와는 다른 세상에 대한 꿈에서 출구를 찾아야 했다. 그것은 여전히 꿈일 뿐이었지만, 자본가들에 맞서 그들을 ‘사람’으로 서게 해줄 존엄의 표지였다.


뜻밖에도 ‘민주’정부 10년 뒤에 남은 것은 정반대 광경이었다. 87년의 여진을 이어받은 ‘민주’세력과 민주노조운동만으로는 민주화 다음의 과제에 착수조차 하기 힘들다는 게 드러났다. 아니, 역전 불가능하리라 믿어온 민주화 성과조차 흔들릴 수 있음이 드러났고, 2016-17년 촛불항쟁은 이런 역사의 퇴행을 막아보려는 몸부림이었다. 87년의 성취보다 더 앞으로 나아가려는 과감한 시도가 아니라 말이다.
그리고 이들 뒤에서 좌절과 환멸로 무장한 채 사회에 나서는 또 다른 이들이 등장했다. 이들은 신자유주의 교리를 따르는 것만이 정답이라는 확신을 주입받은 첫 세대다. 그런데 묘하게도 이들이 사회에 첫발을 내딛을 무렵 신자유주의는 2008년 미국발 금융위기와 함께 불안과 격동의 시기에 돌입했다. 투기를 통한 기회의 문이 닫혔고, 불안정 고용의 정글만이 이들을 맞았다.


첫째, 5월 투쟁을 거치며 이후 한국 사회에서 전개될 민주화의 폭과 깊이가 확정됐다. 군부독재가 만들어놓은 체제와 완전히 단절하는 민주화의 길은 닫혔다. 오히려 기존 체제에 ‘적응’하는 길만이 당장은 민주화의 유일한 경로로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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