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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사회사상/사회사상사 > 사회사상/사회사상사 일반
· ISBN : 9791192953236
· 쪽수 : 400쪽
· 출판일 : 2024-02-29
책 소개
목차
서문 ◦ 5
서론 신자유주의 내전의 전략들 ◦ 9
1장 칠레, 최초의 신자유주의 반혁명 ◦ 29
2장 신자유주의의 대중 혐오 ◦ 57
3장 강한 국가 예찬 ◦ 77
4장 정치 헌법과 시장의 입헌주의 ◦ 103
5장 신자유주의와 그 적들 ◦ 125
6장 사회 진화의 신자유주의적 전략 ◦ 151
7장 글로벌리즘과 내셔널리즘의 가짜 대안 ◦ 181
8장 가치 전쟁과 ‘인민’의 분열 ◦ 203
9장 노동 일선에서 ◦ 225
10장 반민중적 통치 ◦ 243
11장 신자유주의 전쟁 기계로서의 법 ◦ 263
12장 신자유주의와 권위주의 ◦ 283
결론 내전에서 혁명으로 ◦ 313
해제 낡은 것은 갔는데, 왜 새것은 오지 않는가? ◦ 336
미주 ◦ 352
찾아보기 ◦ 390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신자유주의 내전은 다음과 같은 특징을 지닌다. 첫째, 이 전쟁은 과두 정치 세력이 앞장서 벌이는 ‘총력전’이다. 이 전쟁은 사회적 권리 축소를 노린다는 점에서 사회적이며, 외국인에게서 모든
종류의 시민권을 박탈하고자 하고 망명권을 제한한다는 점에서 민족적이며, 모든 저항과 비판을 억압하고 범죄화하기 위해 법적 수단을 사용한다는 점에서 정치적이고 법적이다. 기독교의 영향을 받은 강성 보수주의가 도덕 질서 수호를 내세우며 개인의 권리를 공격할 때, 이 전쟁은 문화적이고 도덕적이다. 둘째, 이 전쟁에서 각각의 전략은 서로를 지지하고 상호 영감을 주기도 하지
만, 각 국가나 지역의 특수한 전략들이 범세계적인 단일 전략으로 수렴하지는 않는다. 셋째, 이 전쟁은 패권주의 강국이 주도하는 제국주의적 ‘글로벌 질서’와 블록화한 국가들 사이의 직접적인
대립이 아니다. 두 정치체제 간, 두 경제 시스템 간의 대립도 아니다. 이 전쟁은 연합한 과두지배자들이 국민 일부의 적극적 지지에 힘입어 다른 국민 일부를 상대로 벌이는 전쟁이다. 그러나 이러한 지지는 미리부터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기존의 분열, 그중에서도 가장 해묵은 분열을 수단으로 삼아 매번 획득되는 것이다. 여기서 모든 종류의 이원론적 도식은 힘을 잃는다.
_ 「서론 신자유주의 내전의 전략들」 중
신자유주의가 가하는 폭력은 무엇보다 민주주의와 사회에 대항해 시장 질서를 보호하는 폭력의 성격을 띤다. 신자유주의자들에게 시장 질서는 경제정책을 선택하는 문제를 넘어 시민-소비자 개인의 책임과 자유에 기초한 문명 전체가 달린 문제다. ‘자유 사회’는 이런 기초 위에 구축되었기 때문에 국가는 모든 특권을 가지고 독보적인 역할을 수행한다. 심지어 상황에 따라서는 가장 폭력적이고 반인권적인 수단들을 사용하는 것이 국가의 의무가 된다.
_ 「서론 신자유주의 내전의 전략들」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