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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한국사 일반
· ISBN : 9791198109286
· 쪽수 : 564쪽
· 출판일 : 2023-07-07
책 소개
목차
추천사
-더없이 중요한 역사의 공간, 망우역사문화공원(유홍준)
머리말
1부 그 잎새에 사랑의 꿈
1 시를 남기고 가을 속으로 떠난 ‘목마’ - 시인 박인환
2 동화 속으로 떠나간 아이들의 산타 - 소파 방정환
3 ‘꿈을 찍는 사진관’의 주인 - 아동문학가 강소천
4 한국 근대 유화의 슬픈 자화상 화가 - 이인성과 이중섭
5 한국 근대 조각의 선구자 - 조각가 권진규
6 이념의 벽 앞에 잊힌 문인 - 함세덕과 최학송
7 가사가 세 번이나 바뀐 노래의 주인 - 작곡가 채동선
8 낙엽 따라 가버린 ‘오빠’의 원조 - 가수 차중락
9 한국 야구의 원조 ‘호무랑’ 타자 - 야구인 이영민
10 비운의 영화인이 부른 ‘밤하늘의 부루스’ - 영화감독 노필
11 여성 최초의 예술원 회원 및 기독교 장로 - 끝뫼 김말봉
12 망우리공원의 문인들 - 김상용 김이석 계용묵 이광래
2부 이 땅의 씨앗과 뿌리
1 근대 서양의학의 선구자 - 지석영과 오긍선
2 개화에 앞장선 근대 최고의 서화가 - 위창 오세창
3 ‘조선의 마음’을 일깨운 사학자, 언론인 - 호암 문일평
4 독특한 국어학자였던 조선의 변호사 - 학범 박승빈
5 망우리의 조선어학회 3인방 - 신명균 박현식 이탁
6 한글을 연구한 애국지사 - 지기 문명훤
7 한국 민속학의 원조 - 석남 송석하
8 한국 식물학의 선구자 - 서울사대 교수 장형두
9 동아일보의 편집국장 - 소오 설의식과 그 가족
10 대한민국 엔지니어의 선구자 - 대한중석 초대 사장 안봉익
11 대한민국 과학기술유공자 - 제2대 관상대장 국채표
12 우리나라 방송계의 선구자 – 노창성, 이옥경 부부
13 대한변호사협회 초대회장 - 최병석
3부 겨자씨 한 알의 믿음
1 100년 만에 찾은 유관순 열사의 묘 - 이태원묘지무연분묘합장묘
2 유관순 열사의 이화학당 동기 - 여경국장 김분옥
3 동아일보의 초대 주필 - 설산 장덕수
4 경기여중고 15년의 교장 - 난석 박은혜
5 도산 선생의 발치에 묻어다오 교육가 - 추담 허연
6 한국 최초의 기독교 유아 세례자 - 송암 서병호
7 함북 성진의 3·1운동을 이끌다 - 목사 강학린
8 초교파 만주 조선기독교회 창립자 - 목사 변성옥
9 한국 최초의 몰몬교 신자, 콩 박사 - 영양학자 김호직
10 크리스천 홈의 태양 MRA 운동의 개척자 - 이경숙
11 전도부인 어머니와 독립지사 아들 - 주룰루와 김명신
12 한복을 입고 이 땅에 묻힌 일본인 - 민예연구가 아사카와 다쿠미
13 한반도에 포플러와 아카시아를 심다 - 총독부 초대 산림과장 사이토 오토사쿠
4부 한 조각 붉은 마음
1 민족대표 33인의 영(榮)과 욕(辱) - 한용운과 박희도
2 임시정부 통합에 힘쓴 겨레의 지도자 - 도산 안창호
3 도산 안창호의 영원한 비서 외과의사 - 태허 유상규
4 도산의 조카사위, 흥사단원 - 김봉성
5 평북 선천 애국계몽활동의 주역 - 향산 이영학
6 고당 조만식의 오른팔 - 고송 조종완
7 글 없는 비석이 전하는 침묵의 소리 - 죽산 조봉암
8 좌우의 투쟁 속에 사라진 젊은 혼 – 삼학병 김명근, 박진동, 김성익
9 깊이 감추고 팔지 않음이여 지사의 뜻이로다 - 남파 박찬익
10 반민특위의 선봉장, 민위원 - 현포 이병홍
11 조선의 마지막 공주 - 명온공주와 부마 김현근
12 신립 장군의 아들, 무인 출신 영의정 - 충익공 신경진
13 한성판윤에 5회 제수된 역관 - 길운 변원규
14 독립운동의 역사를 말하다 - 망우리공원의 애국지사들
그 외
1 하늘을 찌르는 의병의 기상 - 13도창의군탑(허위, 이인영)
2 변영만의 글, 오세창 김흡의 글씨 - 경서노고산천골취장비
3 최고학 할아버지의 기원 - 국민강녕탑
4 어여간 나의 마음, 가르어간 나의 몸 - 서민의 비명
맺음말 - 망우리공원의 개요
부록 - 망우리공원 역사인물 종합요약표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박인환은 시 ‘세월이 가면’을 쓰기 전날 망우리공원에 있는 첫사랑 애인의 묘에 갔다 왔다고 한다. 어떤 죽음의 예감이 그에게도 있었던 것일까. 시 구절 그대로 박인환은 차마 그 사람 이름을 잊었을 리는 없다.
동양 최초로 열린 세계아동예술전람회는 대구의 이인성이 화가의 길을 걷게 된 결정적 동기를 제공했다. 후에 이인성은 일본국전 및 조선국전에도 입상해 한국 화단의 귀재로 부상했으니 소파 방정환과 동료들이 3년 동안 준비한 세계아동예술전람회가 없었다면 어린이 이인성의 인생 항로는 180도 달라졌을지 모를 일이다.
‘브랜드’ 이중섭이 경매장에서 화려하게 부활할 때 ‘예술가 이중섭’의 망우리 묘지는 찾는 이 없어 황량하기만 하다. 파리의 공동묘지에 있는 예술가의 묘 앞에는 생화가 끊이지 않는다고 하는데, 이곳 ‘국민화가’의 비석에는 자원봉사단의 조화가 꽂혀 있을 뿐이다. 이조차 최근의 일이지 몇 년 전에는 아무것도 없어 필자는 찾아갈 때마다 근처의 야생화를 뜯어 꽂아드리곤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