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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곱 살 파랑이는 왜 기저귀를 떼지 못했을까?

일곱 살 파랑이는 왜 기저귀를 떼지 못했을까?

(기저귀를 한 일곱 살 파랑이와 온 가족이 함께한 마음치유 여행기)

박정혜 (지은이)
리커버리
1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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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곱 살 파랑이는 왜 기저귀를 떼지 못했을까?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일곱 살 파랑이는 왜 기저귀를 떼지 못했을까? (기저귀를 한 일곱 살 파랑이와 온 가족이 함께한 마음치유 여행기)
· 분류 : 국내도서 > 좋은부모 > 육아 > 성장/발달
· ISBN : 9791198260604
· 쪽수 : 276쪽
· 출판일 : 2023-04-05

책 소개

통합·예술 치료인 ‘심상 시치료’를 통해 기저귀를 한 일곱 살 파랑이와 가족의 성장을 이끌어낸 이야기를 기록한 책이다. 단순히 기저귀를 떼지 못한 아이에 대한 치유의 기록을 넘어 전인격을 향한 통합 치유적 접근으로 근본적인 마음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통찰의 기회를 이 책을 통해서 가질 수 있을 것이다.

목차

추천사 하나 6
추천사 둘 8

들어가는 글 10

프롤로그
― 기저귀를 한 일곱 살 파랑이 이야기 19

첫 만남
― “안녕! 파랑아!” 31

두 번째 만남
― 안 되면 어떡하지? 49

세 번째 만남
― 엄청난 용기. 65

네 번째 만남
― 태양빛이 환해요. 85

다섯 번째 만남
― 그런 생각하지 마. 101

여섯 번째 만남
― 단호해야 합니다. 123

일곱 번째 만남
― 미안합니다. 143

여덟 번째 만남
― 기저귀 작별식. 167

아홉 번째 만남
― 지금은 독립하는 중. 185

열 번째 만남
― 그래도 한 거예요! 201

열한 번째 만남
― 왕 놀이, 정말 재밌었어요. 223

열두 번째 만남
― 마지막 순간에 역전 홈런! 249

에필로그
― 파랑이 뒷 이야기. 265

나가는 글 269

저자소개

박정혜 (지은이)    정보 더보기
문학치료학 박사이며, 정신건강의학과에서 20여 년간 근무했던 정신건강간호사입니다. 상처를 극복한 치료사, 운디드 힐러Wounded healer이고, 인간이 저마다 빛깔이 다른 빛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습니다. 역경의 극복이 성공이며, 감사, 용서, 꿈이 우주의 에너지와 연결하는 열쇠인 것을 믿고 있습니다. 통합 예술·문화치유인 ‘심상 시 치료’를 개발해서 심리 및 정신치료를 하고 있으며, 문화와 예술의 치유적 에너지를 발굴해내고 기법으로 활용하는 ‘치유 비평’을 창안했습니다. ‘빛으로서의 인간’이라는 라틴어 ‘호모 룩스Homo Lux’의 뜻을 간직하며 시와 소설, 에세이를 쓰고 치유 비평을 하면서 몇몇 대학에서 강의하고 있습니다. 지은 책으로는 《당신의 마음을 글로 쓰면 좋겠습니다》《치유의 빛》《관계와 소통을 위한 공감 연습》《일곱 살 파랑이는 왜 기저귀를 떼지 못했을까?》《무기력을 극복한 카이 이야기》 《자기 부정을 이겨 낸 타오 이야기》《불안장애를 극복한 호루 이야기》《마음의 빛 호모 룩스》《사랑의 빛 호모 룩스》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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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이러다 학교도 못 들어가겠어요.”
얼굴을 찌푸린 채 아이 아빠가 말했다. 아까부터 만지작거리던 커피잔으로 눈을 떨구었다.

“여덟 살이 되면 가린다고 했잖아요. 전 믿어요. 제 아이 말을 믿지 않고…… 누구 말을 믿…… 겠어요…….”
정색하며 아이 엄마가 말했다. 눈에 힘이 들어 있었지만, 작은 목소리였다. 끝말을 알아듣지 못할 정도였다.

“기저귀하고 있는 것 말고는 별다른 이상이 없어요.”
아이 엄마는 기저귀가 질 나쁜 친구라도 되는 듯 덧붙였다. 만사가 그놈의 기저귀 때문이다. 기저귀만 졸업하면 아무 문제가 없는 아이라는 것이다.

파랑이는 일곱 살이다. 아이는 대소변을 가리지 못한다. 부모는 심리치료 센터에 방문하는 것을 망설였다. 조금만 지나면 나아지고 괜찮아질 거라고 여겼기 때문이었다. 아이는 대소변 가리기를 극구 거부하고 훈련의 낌새만 보여도 크게 울었다. 그러다 보니 대소변을 가릴 엄두도 낼 수 없었다.
- ‘프롤로그’ 중에서


파랑이 엄마는 아직도 센터에 찾아와서 프로그램을 한다는 사실을 반은 의심하는 듯했다. 함께 힘을 모으고 적극적으로 해결해야 한다는 사실에 대해서도 역시 의심이 가득한 채였다. 센터에 온 이상 한결같은 믿음으로 함께 애써야 한다는 현실 앞에서 주춤거리는 것도 파랑이 엄마의 오래된 성향이기도 했다. 굳이 이것을 해야 하나? 파랑이는 알아서 잘할 텐데! 그렇지만, 만일 하나, 안되면 어떡하지? 할 수 없지 뭐. 학교를 안 보내면 되지 뭐. 다람쥐 쳇바퀴를 돌 듯, 이렇게 겉만 휘돌게 하고 있었다. 아이 엄마는 아이가 알아서 기저귀를 뗄 수 있다고 믿고 싶어 했다. 이렇게 프로그램하는 것도 소용없다고 여기고 있었다. 그렇지만 그 무엇도 뚜렷하지 않은 채였다. 아이 말을 믿지만, 동시에 믿지 않기도 했으므로. 이런 애매모호한 태도와 생각은 자기 자신에게도 타인에게도 혼란스럽게 하기 마련이다. 파랑이 엄마의 기분을 상하지 않게 생각을 바로잡아줘야 했다. 지금, 파랑이 엄마의 말대로라면, 파랑이는 자신의 입으로 할 거라고 한 것은 지켰다고 했지만, 파랑이는 아빠를 90%나 닮았고, 아빠는 말한 것을 잘 기억하지 않아 지키지 않으니 파랑이 말을 그저 기다려서는 안 된다는 뉘앙스가 골고루 스며들어 있는 말이었다. 내가 한 말에 자극을 받은 것은 파랑이 아빠였다.
- ‘안 되면 어떡하지?’ 중에서


“맞아요. 제 마음 상태에 따라 다르게 반응했어요.”
그러니까 아이는 혼란스러웠을 거였다. 어떤 날은 아빠를 때려도 오히려 장난스럽게 넘어갔다. 그렇게 때려도 아빠는 웃었으니까 때리는 것도 괜찮은 것인 줄 알았을 것이다. 그런데 다른 날에 아빠를 때렸는데 아빠는 화를 냈다. 도대체 어떤 것이 맞는 것일까? 감정에 따라서 어떤 날은 괜찮고, 어떤 날에는 안 된다는 것은 아이를 헷갈리게 할 수밖에 없다. 귀엽다고 모든 것이 허용되어서도 곤란하다. 안 되는 것은 안 된다고 해야 한다. 명료하게 인식해야 행동은 바르게 자리를 잡게 된다.
나는 일관성 있게 접근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이가 아빠를 때리는 것을 항상 금해야 한다는 사실을 알려주고, 식탁에서 휴대폰 보지 않는 것도 계속해서 해보자고 했다. 부모들은 그렇게 하겠다며, 고개를 끄덕였다. 나는 ‘잘했어!’ 스티커에 관해 물어보았다. 파랑이 엄마가 말했다.
- ‘태양빛이 환해요.’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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