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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장애를 극복한 호루 이야기

불안장애를 극복한 호루 이야기

(불안할 때마다 손톱을 물어뜯던 호루에게 마음의 자유를 선물해 준 열두 번의 만남!)

박정혜 (지은이)
리커버리
18,0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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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장애를 극복한 호루 이야기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불안장애를 극복한 호루 이야기 (불안할 때마다 손톱을 물어뜯던 호루에게 마음의 자유를 선물해 준 열두 번의 만남!)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심리학/정신분석학 > 심리치료
· ISBN : 9791198260642
· 쪽수 : 272쪽
· 출판일 : 2023-08-05

책 소개

손톱을 물어뜯으며 불안을 달래던 호루가 ‘불안장애’를 극복하고 마음의 자유를 얻게 된 이야기. 무엇이 불안한지 콕 집어서 말할 수 없을 정도로 모든 것이 불안하다.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것도 그렇지만, 무엇 하나 영원한 것이 없다. 언제 어떻게 바뀔지 종잡을 수도 없다.

목차

추천사 하나 6
추천사 둘 8

들어가는 글 10

프롤로그
― 자꾸만 불안한 호루 19

첫 번째 만남
― 불안 덩어리 25

두 번째 만남
― 갯벌이 가득한 바다 47

세 번째 만남
― 중간에서 굴러떨어진 것 71

네 번째 만남
― 순 엉터리다! 89

다섯 번째 만남
― 독립선언문 109

여섯 번째 만남
― 스스로 해야 합니다 135

일곱 번째 만남
― 꿈을 찾은 것은 처음이에요 161

여덟 번째 만남
― 그리움은 길어지겠지요 177

아홉 번째 만남
― 그만 와도 돼 195

열 번째 만남
― 연을 타고 날아갔어요 213

열한 번째 만남
― 호루를 지지해 229

열두 번째 만남
― 한 은하계에는 한 개의 태양만 243

나가는 글
― 마음 여행의 터널을 빠져나오며 263

저자소개

박정혜 (지은이)    정보 더보기
문학치료학 박사이며, 정신건강의학과에서 20여 년간 근무했던 정신건강간호사입니다. 상처를 극복한 치료사, 운디드 힐러Wounded healer이고, 인간이 저마다 빛깔이 다른 빛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습니다. 역경의 극복이 성공이며, 감사, 용서, 꿈이 우주의 에너지와 연결하는 열쇠인 것을 믿고 있습니다. 통합 예술·문화치유인 ‘심상 시 치료’를 개발해서 심리 및 정신치료를 하고 있으며, 문화와 예술의 치유적 에너지를 발굴해내고 기법으로 활용하는 ‘치유 비평’을 창안했습니다. ‘빛으로서의 인간’이라는 라틴어 ‘호모 룩스Homo Lux’의 뜻을 간직하며 시와 소설, 에세이를 쓰고 치유 비평을 하면서 몇몇 대학에서 강의하고 있습니다. 지은 책으로는 《당신의 마음을 글로 쓰면 좋겠습니다》《치유의 빛》《관계와 소통을 위한 공감 연습》《일곱 살 파랑이는 왜 기저귀를 떼지 못했을까?》《무기력을 극복한 카이 이야기》 《자기 부정을 이겨 낸 타오 이야기》《불안장애를 극복한 호루 이야기》《마음의 빛 호모 룩스》《사랑의 빛 호모 룩스》 등이 있습니다.
펼치기

책속에서

호루는 자신을 ‘불안 덩어리’라고 표현했다. 불안하지 않을 때조차 불안이 도사리고 있다고 했다. 프로그램을 기획하기 전, 초기 상담 때 했던 ‘불안 척도 검사’에서 호루는 정상이었다. 불안 척도 결과를 알려주었더니 호루는 이렇게 말했다.

“계획했던 게 어긋나면 분노가 치밀어 올라와요. 평소에 그렇지는 않아요. 코로나로 인해 활동이 제한되어 있어서 요즘 또 슬며시 그런 조짐이 보여요. 이런 느낌은 처음입니다. 차단된 느낌말이에요.”
이어서 호루는 이런 얘기를 꺼냈다.

“의사에 대한 불신이 생겼어요. 예전에 다녔던 병원에서는 선생님이 짧게라도 핵심적인 것을 물어봐서 신뢰가 좀 있었거든요. 최근에 그분이 은퇴해서 병원을 그만두게 되었어요. 그래서 제가 멘붕이 되고 말았어요. 병원을 가야 하나, 말아야 하나 망설여지더군요. 그러다가 이왕하는 것 큰 병원에 가야겠다고 생각했어요. 그곳에서 온갖 심리검사를 다 받았어요. 작년에요.”
호루는 휴대폰에 저장된 진단서를 보여주었다. ‘F412. 혼합형 불안 및 우울 장애’라고 적혀 있었다.
- ‘불안 덩어리’ 중에서


호루의 이야기 속의 여섯 살 나는 외로워 보였다. 그렇지만 지금은 그런 말을 할 수 없었다. 다만 고개를 끄덕이며 들어주었다. 나는 오히려 호루가 스스로 생각하는 것보다 많이 건강한 편이라고 말해주었다. ‘불안’이라는 감정을 스스로 마음의 손아귀에 쥐고 놓지 않은 호루를 위해서 바로 곁에 있는 ‘평안’을 가리킬 필요가 있었다. 그렇게 하는 것은 거짓이 아니다. 이미 가지고 있지만 불안에만 집중하는 바람에 미처 보지 못한 것을 보게 하는 것이다. 첫 기억 속의 나는 마냥 즐거운 것이 아니었다. ‘아주 나쁘지 않은’이라는 감정으로 그 시절을 포장하고 싶어 하는 현재의 호루. 그 포장지를 뜯어야 하지만 지금 당장 그렇게 하지는 않을 것이다. 일단, 말하게 해야 하기 때문이다. 호루가 자신의 첫 기억을 파헤치고 싶어하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 남김없이 까발리면 어떤 것이 탄로가 나게 되는 것일까? 도대체 호루의 엄마는 여섯 살밖에 되지 않은 호루를 왜 한 달 동안이나 맡겨야 했던 걸까? 또래 아이도 없는 너무나 한적한 그곳에서. 분명 심심하고 외로울 것을 알면서도. 어쩌면 호루는 ‘원망’을 하면 안 된다고 스스로를 설득했을지도 모른다. 그렇게 외롭게 울면서 있었던 것은 그곳에 있겠다고 한 자신의 말 때문이었다. 엄마는 아무 잘못도 없다!

- ‘갯벌이 가득한 바다’ 중에서


호루는 한숨을 내쉬었다. 나는 여자친구와는 어떻게 헤어지게 되었는지 물었다.

“반 년 정도 사귀었어요. 헤어진 지 2년 반 되었네요. 화가이다 보니까 그림만 그리고 싶어하며 생계 유지 같은 현실적인 감각이 없었어요. 그게 안 되어서요. 결혼을 생각할 나이인데 그런 현실성 있는 얘기를 했지만, 전혀 통하지 않았어요. 그 친구가 기존에 다니던 화실에서 원룸으로 이사했어요. 돈이 없어서요. 대출받은 것 때문에 휴대폰 결제를 못 하고 경제 압박을 받게 되어 돈을 두 번이나 보태줬는데 세 번 때부터는 답이 아닌 것 같아서요. 원래 못 받을 거라고 그저 준다고만 생각하고 준 것이어서 꾸어준 돈을 받지는 않았지요. 그러다가 헤어졌는데… 그런데 나이가 들면 헤어져도 밋밋해질 뿐이에요.”
호루는 다시 말을 이어갔다.

“이쪽 공부하는 이유 중 내면에 이런 게 있었어요. 여기 오기 전에 학과장님을 찾아갔는데 심리검사를 타로로도 한다며 받아보라고 했어요. 제가 예전에 타로를 접하다가 안 보게 된 이유가 있거든요. 사람들한테 재미로 봐주기도 했다가 말을 듣고 각인하게 되어버려 누군가의 삶을 망쳤을 수도 있어서요. 그래서 안 보기 시작했거든요. 지금 이렇게 상담을 시작하고 나서 이런 얘기를 하고 싶었어요. 저주받은 느낌을 가진 채 예전에 제가 남의 운명을 봐줘서 오히려 이제는 내가 저주받고 있는 게 아닌지. 최근에 든 생각이거든요. 학과장님한테 말은 안 했는데 그렇게 봐주다가는 저주받을 수도 있다며 같이 간 친구한테는 이 말을 했어요. 학과장님한테도 그런 말을 해주고 싶었는데 막상 하지는 않았어요. 그래서 친구와 저는 타로를 안 보겠다고 학과장님한테 말했어요. 주말 사이에 생각을 해봤어요.

- ‘순 엉터리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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