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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98268747
· 쪽수 : 308쪽
· 출판일 : 2023-09-20
책 소개
목차
추천사 살아남느라 바빠 재미있게 사는 법을 잊어버린 이 시대 청춘에게 보내는 메시지 5
프롤로그 키워드를 품은 사람들 6
1장 무엇을 위해 어디서 일할까
전업주부 아빠_몽키
인생의 주인이 되기 위해, 전업주부 20 | 전업주부 VS 비서관 26 | 전업주부 아빠의 파워일상 31 | 혼자가 아닌 둘이라서 가능한 것들 34 | 인생의 주인으로 산다는 것은 38
2장 무조건 재미있게 살 거야
농부_비나 · 솔
농사 말고 재미 44 | 국가를 기다릴 수 없다 51 | 따로 또 같이 54 | 나만의 선을 그러봐야 58 | 소농의 의미를 확장하다 64 | 언제든 연결이 가능하다는 안정감 67
3장 섬으로 간 서울아가씨
심오한연구소 대표_심바
영(0)의 상태에서 영도에 온 서울 청년 74 | 마음을 전할 마음 79 | 관계 속에서 비로소 나로 존재하다 82 | 생애 처음 내 동네 87 | 결국 기대어 사는 건 사람 95
4장 좋아하지만 몰빵은 안 해
청년 대장장이_숫돌
외로운 길을 택하다 103 | 좋아하는 마음을 돌보기 106 | 먹고사니즘 말고는 의미 없나요 111 | 좋아하니까 몰빵하고 싶지 않아요 119 | 불안을 강요하는 사회에 저항하는 것 121 | 누구보다 잘 살고 있었다 124
5장 길을 만드는 사람
성평등 교육활동가_견과
좋은 일 하면서 내 것 챙기기 131 | 친구 따라 강남으로 137 | 남성 페미니스트가 비빌 언덕을 만들기 위해 140 | 교육활동가로 산다는 것 144 | 분명 더 나아지고 있어요 147 | 자신만의 길을 내며 걷는 사람 149
6장 지치지 않고 바다거북을 생각하는 일
일상환경운동가_오한빛
당신의 이야기를 발견하는 여유 157 | 괴롭지만 인정하기 166 |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 172 | 연대가 만들 변화 176
7장 사이즈가 중요해?
비건 · 댄서_초
비만, 아무도 몰라야 하는 그것 183 | 혼자선 풀기 어려운 내면의 족쇄 189 | 비건인데 왜 살이 안 빠지냐고요? 198 | 나만의 아프로댄스를 찾아서 206
8장 일상의 풍경을 바꾸는 힘
예술가 · 활동가_미어캣
자유인으로 살고 싶었던 미어캣 215 | 문 앞에 두고 갈게 221 | 일상을 디자인하다 226 | 일상을 디자인할 권리 237
9장 요즘 것들을 위한 특별한 재무상담
생활경제상담사_미스페니
판단의 기준은 나 245 | 물 붓기 전에 항아리를 들여다보자 251 | 인생의 파도를 바라보는 법 258 | 삶과 나를 감각하는 수단 266
8장 행복의 루트
헬프엑스 여행 작가_모모
나만의 행복을 찾아 떠나는 여행 273 | 청춘은 잃을 것보다 얻을 게 많아 281 | 미지의 세계에서 만난 사람들 285 | 여행 이후 펼쳐진 삶 293
에필로그 길을 내며 걷다 보면 304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내게 이정표는 ‘단어’다. 살면서 놓치고 싶지 않은 나만의 키워드다. 20대엔 무엇무엇을 해야 한다고, 20대란 이러이러한 시기라고 다들 다양하게 이십 대를 말하는데, 나의 지난 종횡무진 십 년은 이 키워드들을 찾는 시간이었다. 내가 찾은 키워드를 더욱 생생하게 다듬기 위해, 아홉 명에게 대화를 청했다. 이 책의 제목이 ‘이번 여행지는 사람입니다’인 이유다. 내 삶에 꼭 동반하고 싶은 키워드를 품고 살아가는 이들은 굉장한 어른이 아닌 나와 같은 2030 청년 세대다.
_ 「프롤로그 | 키워드를 품은 사람들」
몽키는 그 흐름을 거스르는 남자다. 전업주부를 선언한 몽키 곁에는 거의 언제나 여덟 살, 일곱 살 여자아이와 네 살 꼬마 남자아이가 또록또록 눈을 굴리고 있다(심지어 이 책이 세상에 나오기도 전에 네 명으로 늘었다!). 2023년 올해 벌써 전업주부 8년 차! 몽키가 집안일과 육아를 주로 담당하고, 부인이 직장을 다니며 가정 경제를 이끌어간단다. 이렇게 지내는 이유를 물었더니 묘한 답변이 돌아왔다. “제 인생의 주인으로 살고 싶어요!”
_ 「1장 | 무엇을 위해 어디서 일할까」
정말로 단순한 이유에 피식, 웃음이 나오지 않을 수 없었다. 하지만 비나의 말에는 곱씹을수록 깊은 울림이 있었다. 사실 어떻게 보면 가장 근본적인 게 그 안에 담겨 있었던 것이다. 인생 뭐 있나! 잘 곳, 먹을 것, 입을 것만 해결되면 거기서부터는 안 되는 게 어딨을까. 뭐든 다 할 수 있다. 잠시 상상력을 발휘해보자. 먹고사는 걱정하지 않아도 될 때, 내가 정말로 하고 싶은 게 무엇인지. 마음속 저 밑바닥에 꽁꽁 묻어두었던 그것. 그걸 꺼낸다고 생각해보자. 상상만으로도 신나는 일 아닌가!
_ 「2장 | 무조건 재미있게 살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