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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98330727
· 쪽수 : 112쪽
· 출판일 : 2025-02-27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 | 또 새로운 계절 앞에 섰다
사소한 것들 (노래)
이토록 사소한 구원 (에세이)
바람이 시를 쓴다 (노래)
오늘도 비틀비틀 흔들린다 (에세이)
그때 길을 잃지 않았다면 (노래)
두 사람은 서로의 손그늘이 되었다 (에세이)
책 만드는 음악가 (노래)
그 사이쯤 어딘가에 노래가 흐를까 (에세이)
오키나와 (노래)
뽀뽀뽀 (에세이)
얼음과 땡의 시간 (에세이)
셋, 넷, (노래)
노래는 이제 막 길을 떠날 참이었으니까 (에세이)
유리로 만든 집 (노래)
영원히 푸르를 청춘의 빛, 블루 (에세이)
발등에 불 (노래)
미루미의 푸가 (에세이)
에필로그 | 일부러 검정을 만드는 일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어떤 이유로 내 안에 조명이 꺼졌을 때 그리고 무엇으로도 꺼진 불을 밝힐 수 없을 때 나는 나를 둘러싸고 있는 사소한 것들을 하나씩 떠올려 본다. 건조대 위에 마른 빨래들, 텀블러 속의 따뜻한 우엉차, 새로 산 수영 모자, 어디선가 날아와 차 문손잡이에 꽂힌 낙엽 하나 같은 것들을. _이토록 사소한 구원
바람이 시를 쓴다 / 밤이 춤춘다 / 들이 시를 쓴다 / 풀이 눕는다 /
무명이 시를 쓴다 / 별을 밝힌다 / 광장이 시를 쓴다 / 시절이 된다 /
사랑이라 읽는다 / 다정이라 부른다 / 앙상한 가지 위에 바람이 분다 /
_바람이 시를 쓴다
지금까지 일생을 바람이 부는 대로 이리저리 흔들리면서 살아왔다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다. 흔들리면서 살아왔다는 걸 자신 있게 말하는 건 또 뭐람. _오늘도 비틀비틀 흔들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