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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예술/대중문화 > 예술/대중문화의 이해 > 미학/예술이론
· ISBN : 9791198633873
· 쪽수 : 436쪽
· 출판일 : 2024-09-01
책 소개
목차
들어가며 전통미술 열풍, 한국미로 거듭난 K-Art
프롤로그 한국미의 레이어, 헤리티지와 현대미술
제1부 도자기, 빛과 색의 레이어
026 순청자 다완과 김택상, 스며드는 ‘맑은 비색’
038 상감청자와 박종규, 한국적 융합미감의 발현
050 분청사기와 김근태, 담백한 중도의 자유
062 달항아리와 최영욱, 지극히 세련된 ‘자연미감’
072 백자끈무늬병과 서수영, 자유분방한 보물의 미감
082 청화백자 무릎연적과 김춘수, 푸르고 깊은 깨달음
094 | 눈맛의 발견 1 | 복고 취향? 왜 일제강점기에 청자 바람이 불었는가?
097 | 눈맛의 발견 2 | 국보·보물 번호가 사라졌다. ‘유물번호-건희’란?
제2부 서화, 그림과 글씨의 레이어
102 고려불화와 신제현, 배채법에 담긴 진짜 얼굴
116 안견의 몽유도원도와 한호, 시대를 초월한 ‘꿈-빛의 형상화’
130 정선의 인왕제색도와 이세현, 실경과 붉은 산수의 심경
142 | 눈맛의 발견 3 | 동양화 감상법, 모양이 아닌 정신을 취한다
146 추사 김정희의 획과 우종택, 여백을 가로지르는 자유
156 | 눈맛의 발견 4-1 | 소동파의 작품에 담긴 애민과 세속의 미학
159 | 눈맛의 발견 4-2 | 변호사 한승헌을 향한 검여의 마음, 파두완벽
164 태조 어진과 신영훈, 우리 시대의 인물 초상
178 | 눈맛의 발견 5 | 현존하는 어진은 왜 5점뿐인가?
182 윤두서 자화상과 전병현, 치열한 자기 인식
192 김명국의 달마도와 한상윤, 일필휘지의 선묘
202 신윤복의 미인도와 김미숙, 여인초상에 담긴 시대미감
212 | 눈맛의 발견 6 | 미인의 기준, 시대에 따라 다르다
220 김두량의 삽살개와 이석주, 극사실회화의 사회역사적 함의
234 | 눈맛의 발견 7-1 | 현실발언, 정치가 미술과 만났을 때
237 | 눈맛의 발견 7-2 | 한국화의 아용아법, 황창배를 요청하다
240 조희룡의 묵매와 최지윤, 봄에 핀 사랑-매화예찬
252 궁중 모란도 병풍과 김은주, 화왕에 담긴 ‘세밀한 장엄’
264 책가도 병풍과 엄미금, 세상 만물을 담는 ‘인문의 힘’
제3부 공예와 건축, 통감각적 레이어
278 빗살무늬토기와 김호정, 기능을 넘은 순수형식
290 신라 토우와 채성필, 근원을 좇는 ‘흙의 정신’
300 국보 반가사유상과 아트놈, 사유하는 ‘시대정신’
310 | 눈맛의 발견 8 | 부처과 보살의 구분, 머리에 쓴 관의 유무
314 창령사터 나한상과 신미경, 오래된 미래의 흔적
326 미륵사지와 배삼식, 동양 최대의 절터에 담긴 ‘상상미감’
338 고려 나전칠기와 김덕용, 최고기량의 영롱한 빛
350 종묘 정전과 김현식, 장엄한 격식을 갖춘 명상의 공간
364 창덕궁 인정전과 하태임, 단청과 컬러밴드의 ‘어진 균형’
376 | 눈맛의 발견 9 | 무엇이 가장 비싼 그림을 만드는가?
380 | 눈맛의 발견 10 | 포스트 코로나 미학, 병마를 가로지른 그림들
에필로그 눈맛의 발견, 시간의 빗장을 여는 커넥터
부록 Layers of Korean Beauty,The Discovery of Visual Aesthetics
390 Introduction of the author
392 Introduction - The Traditional Art Craze: K-Art Reborn as Korean Beauty
398 Prologue - Layers of Korean Art: Heritage and Contemporary Art
406 Views of Korean Artists on the Essence of Korean Beauty
432 Epilogue - Discovery of the Pleasure of Seeing, A Connector Opening the Gates of Time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미술은 수많은 인구와 막대한 사회 자본을 유지하고 운용할 수 있는 경제 대국을 중심으로 발전했다. 그러나 이제는 거대한 문화 용광로 속에서 제3국 혹은 소수 가치의 독창성이 더 인정받는 시대가 되었다.
본래 소장품번호는 유물의 출처, 소장처로의 유입 경로 등을 드러내는 단어와 임의로 부여하는 숫자를 합해 정한다. ‘백자 철화 포도원숭이문 항아리’의 소장품번호는 ‘본관 2029’다. ‘본관’은 조선총독부박물관에서 인수했다는 의미다. 기증품의 경우에는 ‘증’으로 표시하지만 기증의 의미가 클 때는 기증 자의 ‘호’號가 자주 활용된다. 4,900여 점을 기증한 이홍근 선생의 기증품에 ‘동원’을 사용한 것이 대표적이다. 즉, 소장품번호를 붙이는 방식은 교과서적인 원칙이 정해져 있지 않고, 상징적인 의미가 크다. 이렇게 들어온 문화재들은 ‘유물 등록’이란 절차에 따라 정식 소장품으로 관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