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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언론/미디어 > 언론학/미디어론
· ISBN : 9791198933201
· 쪽수 : 384쪽
· 출판일 : 2024-10-11
책 소개
목차
▶들어가며
▶프롤로그
▶1장 공모
▶2장 침탈
▶3장 압색공화국
▶4장 망상
▶5장 디지털신공안
▶6장 중대범죄자
▶7장 출석
▶8장 기소
▶에필로그
▶특별부록
리뷰
책속에서
우리가 당한 압수수색은, 압수수색 문제를 똑바로 인식하고 검찰 권력을 더 집중해 파헤치라는 계시로 받아들이기로 했다. 재미없는 책은 쓰지 말자고 다짐했다. 흥미롭고 유쾌하게 이야기를 풀어내기로 했다. 괴물과 싸우려면 지치지 말아야 한다. 지난 1년을 싸웠고 앞으로 얼마나 더 싸워야 할지 모른다. 책 쓰기는 그 싸움을 신나게 하기 위한 우리 나름의 처방이기도 하다.
<압수수색> 들어가며 중
마지막으로 준비한 말을 했다. “검찰 수사에 성실히 임할 생각이 없습니다. 그냥 싸우겠습니다.”
이 말이 검찰을 상당히 자극한 듯했다. 내가 검찰 수사에 성실히 임하지 않은 나쁜 피의자라고 했다. 피의자가 어떤 태도로 검찰 수사에 임할지는 피의자가 정할 일이다. 검찰은 거기에 맞춰 기소를 하든 말든 자신들의 권리를 행사하면 된다. 성실히 수사에 임하지 않는다는 게 검찰로부터 비난받을 이유가 되진 않는다.
<압수수색> 본문 중
설마 내가? 아니다 당신이 맞다. 설마가 사람 잡는 법이다. 무도한 검찰이 설치는 시대에 우리는 누구나 피의자가 될 수 있다. 검찰의 사냥감이 된 즉시 압수수색이 펼쳐질 것이다. 대다수 언론은 검사가 흘려준 정보를 검증 없이 받아쓰고, 재판이 시작되기도 전에 당신의 ‘유죄’는 확정될 것이다. 이것이 바로 검찰 방식의 사회적 살인(Social Murder)이다. 윤석열 집권 3년차, 각자도생의 시대가 도래했다. 우리의 권리는 우리가 스스로 지켜야 한다.
<압수수색> 특별부록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