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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주의인가, 보나파르트주의인가?

민주주의인가, 보나파르트주의인가?

(민주주의를 둘러싼 200년의 전쟁)

도메니코 로수르도 (지은이), 장석준 (옮긴이)
산현글방(산현재)
29,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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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주의인가, 보나파르트주의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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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민주주의인가, 보나파르트주의인가? (민주주의를 둘러싼 200년의 전쟁)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정치학/외교학/행정학 > 정치사상사
· ISBN : 9791199029583
· 쪽수 : 428쪽
· 출판일 : 2026-07-27

책 소개

배제와 지배를 수반하는 자유주의에 대한 통렬한 비판, ‘자유’와 ‘민주주의’ 개념의 탈신화화 작업으로 유명한 이탈리아 정치철학자 도메니코 로수르도의 대표작이 드디어 출간되었다. 이 책에서 독자는 하나의 렌즈를 통해 살펴본 19~20세기의 역사를 만나게 된다. 보통선거제 실현을 둘러싸고 2세기 넘게 (사상이자 정치운동으로서) 자유주의와 민주주의 사이에서 펼쳐진 투쟁의 역사가 바로 그 렌즈다.

목차

역자 서문 장석준
서문 루치아노 칸포라

1장. 투표권 쟁취 투쟁: 아직 미완성인 곡절 많은 역사
2장. ‘유치한’ 다중을 가르칠 새 가정교사
3장. 재산세 납세 유권자제도를 대체한 대안: 미국 ‧ 프랑스 보나파르트주의의 기원
4장. 지배계급의 나팔소리와 예속계급의 종소리
5장. 불의 세례를 받은 보나파르트주의 체제
6장. 보통선거, 비례대표제 그리고 비례대표제에 맞선 반동
7장. 20세기: 해방과 탈해방 사이에서
8장. 연성 보나파르트주의의 승리

인명 색인

저자소개

도메니코 로수르도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41~2018. 이탈리아의 역사학자, 철학자, 정치가. 우르비노 대학교 철학과 교수였고, 이탈리아 공산당의 오랜 지지자였다. 헤겔과 마르크스, 레닌, 그람시의 사상에 바탕을 두고 서구 정치사상사를 재해석하는 여러 저작을 발표했다. 특히 혁명과 민주주의의 의의를 부정하는 역사 수정주의를 치열하게 비판했고, 자유주의의 위선, 식민주의-제국주의의 뿌리 깊은 영향, 미국식 민주주의의 한계를 집요하게 파헤쳤다. 스탈린을 부정적으로만 평가하는 시각을 비판해 많은 논란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사후에 뒤늦게 주요 저작들이 영어로 소개되고 있으며, 지금껏 영어로 번역된 주요 저서로는 《헤겔과 근대인의 자유》, 《자유주의: 대항-역사》, 《계급투쟁: 정치적-철학적 역사》, 《전쟁과 혁명: 20세기 역사의 재검토》, 《니체, 귀족적 반항아: 지적 전기와 비판적 대차대조표》, 《서구 마르크스주의: 어떻게 태어났고 어떻게 죽었으며 어떻게 다시 태어날 수 있을까》, 《스탈린: 검은 전설의 역사와 비판》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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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석준 (옮긴이)    정보 더보기
사회학을 공부했고, 진보정당 운동의 정책·교육 활동에 참여해왔다. 진보신당 부대표를 거쳐 정의당 부설 정의정책연구소 소장을 역임했다. 현재는 배곳 산현재 기획위원, 노회찬재단 비전포럼 운영위원장으로 일하고 있다. 저서로 《세계 진보정당 운동사》, 《장석준의 적록서재》, 《사회주의》, 《신자유주의의 탄생》, 《능력주의, 가장 한국적인 계급지도》(공저), 《21세기를 살았던 20세기 사상가들》(공저) 등이 있고, 번역서로 《포식하는 자본주의》, 《좌파의 길》, 《길드 사회주의》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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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니체가 유럽과 서양세계에 “새로운 노예제”를 도입해야 한다고 역설하면서 이 이민자들을 유럽이 따를 만한 모델로 여겼다는 사실만 고찰해 봐도 이들의 사회적·사법적 지위를 알 만하다. 니체에 따르면, 이러한 “새로운 유형의 노예 관계”는 “야만적인 아시아인과 아프리카인”, 특히 “근면한 개미에게 어울릴 만한 생활방식과 사고방식을 지닌” 중국인의 “대규모 유입”을 통해 실현될 수 있는 것이었다.


사실 자유주의가 보통선거 원리를 반대했던 것은 자유주의가 아직 젊었던 시절에 잠시 보여준 치기, 외부의 압력이나 개입 없이 어른이 되면서 저절로 극복한 치기 같은 게 아니었다. 실제로 자유주의 전통은 민중계급으로 선거권이 확대되는 것을 별로 흔쾌히 받아들이지 않았고, 오히려 이런 움직임이 (재산에 대한 파괴적 공격을 잉태한다는 점에서) 게임의 규칙을 위배한다고 보고 폭력적 수단을 써서라도 이에 맞서 싸우는 게 마땅하다 여겼다.


이후 대의제의 역사적 발전 과정에서 해방(과 해방의 효과를 달성할 수단)의 요구와 해방을 과거로 되돌리려는 시도(와 수단)가 계속 긴밀히 얽혀 들어갔다. 1792년 8월 10일의 사건을 통해 프랑스는 남성 보통선거에 근접했지만, 이후 테르미도르 반동에 의해 이 약속은 취소됐다. 보통선거(남성)를 승인한 1848년 혁명 뒤에도 비슷한 일이 벌어졌다. 1850년 5월, 자유주의 부르주아지는 2년 전에 충성을 맹세했던 헌법을 주저 없이 짓밟았다.


도서 정보 제공 : Yes24(www.yes24.com), 알라딘(www.alad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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