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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교양 인문학
· ISBN : 9791199198739
· 쪽수 : 272쪽
· 출판일 : 2026-06-30
책 소개
목차
서문: 상상력의 격차 · 11
1. 결혼은 무엇을 위한 것인가? · 23
2. 결혼을 대체할 방법을 받아들이지 말라 · 47
3. 동성애자들은 어떻게 혜택을 받는가? · 81
4. 이성애자들은 어떻게 혜택을 받는가? · 105
5. 결혼은 어떻게 혜택을 받는가? · 123
6. 결혼은 했지만 자녀는 없는 경우 · 147
7. 동성결혼을 허용하면 무엇이든 가능해진다? · 173
8. 남성들의 나쁜 행동? · 195
9. 전통에 대한 부채? · 223
10. 올바르게 바로잡기 · 241
11. 금혼식 · 267
책속에서
결혼이 없는 삶을 상상해 보라. 만약 지금 당신이 결혼한 상태라면, 마치 카프카의 소설 『변신』 속에 나오는 이야기처럼, 내일 아침 눈을 떴을 때 당신이 애당초 결혼한 적이 없었다는 사실을 발견한다고 상상해 보라. 더 나아가, 당신은 앞으로도 결혼할 수 없다. 당신에게는 결혼할 사람이 없거나, 적어도 당신이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할 방법이 없다. 당신의 배우자는 여전히 당신 곁에 있을지 모른다. 그러나 이제 그는 더 이상 당신의 배우자가 아니다. 당신의 “파트너”이거나, 여자친구나 남자친구, 동반자, 동거인, 중요한 사람, 아니면 그냥 애인일 뿐이다. (서문에서)
동성결혼 논쟁이 등장하면서 또 다른 관점이 등장했다. 결혼은 자녀들(즉 출산)을 위한 것이라는 주장이다. 이에 대해서는 6장에서 다루겠지만, 여기서는 결혼이 아이들에게 분명히 유익하다는 점만 말해 두겠다. 그러나 아이들이 결혼의 유일한 이유일 수는 없다. 어떤 사회도 불임인 사람들의 결혼을 금지하지 않는다. 어떤 사회도 결혼하려는 사람들에게 반드시 아이를 낳겠다고 약속하라고 요구하지 않는다. 아이가 생기지 않았다고 해서 결혼을 무효화하는 사회도 없다. 그뿐 아니라 현대 사회에서는 아이가 생겼다고 해서 반드시 결혼을 요구하지도 않는다. 기록을 위해 말하자면, 나는 아이들이 결혼의 특별한 지위를 위한 중요한 이유라는 사실을 부정할 마지막 사람일 것이다. (1장에서)
일부 보수주의자들에게는 애당초 해결해야 할 문제 자체가 없다. 동성애자들은 결혼할 수 없고, 그들의 관계는 사회적 · 법적 지원을 받지 못한다. 그걸로 충분하다는 것이다. 그들의 관계는 사악하거나 하찮은 것이므로 사회가 그것을 지원할 이유가 없다고 본다. 동성애자들이 불행하다면, 그 원인은 결혼하지 못해서가 아니라 동성애 자체에 있다고 여긴다. 그들은 기도하거나 치료를 받아 “탈동성애자”(ex-gay)가 되어야 하며, 아니면 자신의 성적 욕망을 억누르고 이성애자인 척하면서 이성애자들을 속여 결혼해야 한다. 아니면 그냥 조용히 사라져서 더 이상 사회를 흔들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다. (2장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