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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혀진 나라 마한 여행기

잊혀진 나라 마한 여행기

정은영 (지은이)
율리시즈
2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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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혀진 나라 마한 여행기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잊혀진 나라 마한 여행기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99223905
· 쪽수 : 304쪽
· 출판일 : 2025-07-15

책 소개

단순한 고고학적 설명이나 역사 기록의 나열이 아닌, 개인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감성적인 여정으로 구성되어 있다. 광주, 나주, 무안, 해남, 신안 등 영산강 유역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여행길은 과거와 현재, 기록과 상상, 역사와 일상의 경계를 넘나든다.

목차

추천사
· 내 삶에 숨어 있는 보물을 찾아가는 여정_강인욱(경희대학교 사학과 교수)
· 왜 지금 마한을 말하는가_박중환(전 국립나주박물관장)
프롤로그_800년 역사를 간직한 땅을 찾아서

1부 마한의 땅을 걷다_마한의 유적과 풍경

· 익산·고창, 마한의 첫 마음
· 담양, 영산강의 첫 속삭임
· 광주, 신창동에서 만난 마한의 꿈
· 나주, 마한의 영광이 깃든 곳
· 영암, 마한의 심장이 뛴다
· 함평, 유년의 기억으로 안내한 마한의 무덤들
· 무안·목포, 영산강 풍경이 역사에 말을 건다
· 해남, 마한의 숨결이 멎는 곳
· 신안, 바닷가에 잠들어 있는 마한의 흔적

2부 마한을 상상하다_마한의 문화, 인물, 유물 이야기

· 사라진 나라 마한을 만나다
· 누가 마한을 묻거든 옹관을 보게 하라
· 아파트형 고분, 마한이 함께 살아가는 법
· 장고분은 죄가 없다
· 신창동 현악기가 들려주는 고대의 선율
· 금동관의 귀향
· 금동신발, 마한 장인의 혼이 깃든 예술품
· 마한인과 동물, 영혼의 교감
· 정촌 고분의 여성 리더, 마한 사회를 비추다
· 왕인은 마한인이었을까
· 마한의 히트템, 구슬과 문신
· 요시노가리 역사공원을 배워야 할 이유

에필로그_오래된 것들을 좋아하는 마음이 있다

저자소개

정은영 (지은이)    정보 더보기
역사 기행 에세이스트. 광주에서 자라며 중고등학교 시절을 보냈다. 영화 속 매력적인 고고학자 인디애나 존스 박사를 동경하며 서울대학교 고고미술사학과에 입학했다. 대학을 졸업한 뒤 출판사에 몸담으며 과학책에 매료돼 대학원에서 과학학을 공부했다. 《나는 왜 사이보그가 되었는가》 《유전학》 《거울 속의 원숭이》 등의 과학서를 우리말로 옮겼다. 행정고시를 통해 공직에 들어선 후 20년 넘게 공무원으로 살고 있다. 애정하는 일터인 문화체육관광부에서 문화의 현장과 함께해왔고, 국무총리비서실, 대통령비서실에서도 근무했다. 기록의 힘을 믿는 저자는 2018년에는 《블랙리스트가 있었다》를, 2020년에는 아버지의 삶을 담은 《봄날은 간다-정용대 기억의 책》을 펴냈다. 우리 땅을 걷고 살피는 일을 스스로의 유희로 삼으며 ‘우리 헤리티지에 대한 사회적 소명을 해내는 사람’으로 자신의 북극성을 정했다. 그 첫걸음으로 2021년 《잊혀진 나라 가야 여행기》(세종도서 선정, 문재인 대통령 추천)를 펴냈고, 이 책 《잊혀진 나라 마한 여행기》를 통해 역사 기행 에세이스트로서의 여정을 이어가고 있다. (사)이코모스 한국위원회 정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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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이 책은 기원전 1세기에서 기원후 6세기까지 마한의 7백 년을 주로 회상하지만, 그 이전과 이후의 흐름도 소개하고자 했다. 마한 시대로 갔다가 조선 시대로 가기도 하고, 현재의 모습을 기술하기도 했다. 이 방식을 ‘역사 지그재그 보기’로 명칭하려 한다. 우리가 살아가는 장소의 다층적 본질과 시간적 복합성을 보여주는 효과적 방법이다. 우리가 사는 현재 이곳이 다양한 시간의 흔적을 머금고 있음을, 우리가 살아가는 현재가 과거의 숱한 역사와 곁을 함께하고 있음을 알게 될 것이다. —프롤로그 중에서


익산은 보물 같은 땅이다. 마한과 백제의 정치문화 중심지로서 우리 고대사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큰 도시다. 마한과 백제를 잇는 다리와 같은 곳이다. 익산에는 마한 연맹체가 있었고, 목지국 또는 그 주변의 소국들이 자리 잡았다. 금강과 만경강 유역의 풍부한 농경지를 기반으로 성장해온 익산은 마한의 전통과 문화를 흡수하여 지역 통합에 기여하기도 했다. 백제 무왕 시기에는 백제 부흥 운동의 핵심이 되었다. 이렇게 익산은 마한의 자율적 소국 문화와 백제의 중앙집권적 문화가 함께 숨 쉬는 지역이다. 역사의 흔적이 많이 스쳐간 도시, 익산이다.


도시는 다양한 시간을 품고 있다. 우리가 사는 터전은 다양한 이야기를 지닌 상이한 역사적, 지역적 기억들이 만나 어우러지는 지점이다. 광주의 가장 강력한 시간은 1980년 5월 18일이지만 이제 그 터 위에 마한 신창동의 시간을 기억하고 월곡동과 명화동의 장고분의 시간도 입히자. 다양한 시간의 켜, 깊은 역사적 층위가 광주에 담길 때 광주의 온전한 아름다움이 드러나리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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