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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99375314
· 쪽수 : 112쪽
· 출판일 : 2025-09-22
책 소개
살림을 짓고, 계절을 살피며, 손끝의 온기로 삶을 빚어온 효재가 오랜 세월 곁에 두었던 말들을 한 권에 담았습니다.
때로는 따스한 위로로, 때로는 삶의 지혜로 다가오는 문장들은 읽는 이의 마음에 작은 숨처럼 스며듭니다.
소박하지만 단단한 일상의 언어, 오롯이 나를 바라보게 하는 문장들, 바쁜 하루를 잠시 멈추고 곱씹어볼 수 있는 말들.
이 책에는 효재가 살아온 길 위에서 건져 올린 사유와 감성이 고스란히 담겼습니다.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는 삶의 기록, 살림과 손끝의 이야기가 잔잔하게 펼쳐집니다.
「효재語」는 단순한 명언록이 아닙니다.
평범한 날들 속에서 건져 올린 말들이 독자에게는 공감과 힐링이 되어 다가가고, 스스로의 삶을 따뜻하게 돌아보게 합니다. 작지만 단단한 효재의 문장들을 따라, 당신의 일상에도 고요한 울림이 깃들기를 바랍니다.
목차
002 저자 편지
036 제 1 장
편집자와 주고받은, 어느 날의 문장들
060 제 2 장
여행 중에 나눈, 효재의 말
078 제 3 장
효재語, 시가 되다
저자소개
책속에서
효재 선생님과 편집자는 20년 가까이 알고 지낸 사이입니다. 편집자가 매거진 에디터로 일하 던 시절, 매달 만나 살림 이야기를 연재하며 시작된 인연이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 장 에는 그 오랜 시간 동안 문득문득 주고받았던 문자와 통화 중 마음에 작은 결을 남긴 말들을 담 았습니다. 그저 안부를 묻고, 계절을 이야기하고, 마음을 나눈 평범한 날들의 문장들. 어쩌면 그 안에 살아가는 데 꼭 필요한 감정들이 작게 반짝이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제 1장 편집자와 주고받은, 어느 날의 문장들 도입글 중에서
인간은 누구나 외로운 거야.
근데 요즘 사람들은
외로운 거랑 심심한 걸 자꾸 헷갈려 해.
그 사람은 외로운 게 아니라, 심심한 거야.
심심하지 않게 살 방법을 찾아봐.
-제 1장 본문 중에서
효재 선생님과 윤영미 아나운서는 건축과 자연, 그리고 여행이라는 공통된 감각으로 친구가 되 었습니다. 그 두 사람 사이에서, 저는 관찰자이자 기록자의 자리로 함께했습니다. 함께한 여행 길 위에서 효재 선생님은 때로는 무심하게, 때로는 한참을 바라보다가 말을 꺼내셨습니다. 무 릎을 탁 치게 만드는 명언부터, 배꼽이 빠질 만큼 웃긴 농담까지. 그 말들엔 여행지의 빛과 바 람, 그리고 사람 사이의 온도가 함께 묻어 있었습니다. 이 장에는 그 짧은 여정 속에서 흘러나온 효재의 말을 하나하나 담아두었습니다.
-제 2장 여행 중에 나눈, 효재의 말 도입글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