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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고등법원 이야기

인천고등법원 이야기

(한 변호사의 꿈과 도시의 기다림)

조용주 (지은이)
안다북스
2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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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고등법원 이야기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인천고등법원 이야기 (한 변호사의 꿈과 도시의 기다림)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99538504
· 쪽수 : 248쪽
· 출판일 : 2025-10-31

책 소개

인천 시민 300만 명, 부천과 김포를 포함한 430만 명은 항소심 재판을 받기 위해 서울로 가야 했다. 이 불평등한 현실을 바로잡기 위해 6년간 혼신의 노력을 기울인 조용주 변호사의 생생한 기록이 『인천고등법원 이야기』에 담겨 있다.

목차

저자의 말

1부 인천을 사랑하는 변호사
인천에 고등법원이 없다고?
담양에서 인천으로
여덟 살짜리 인천 유학생
공부 외엔 할 것이 없었던 아이
인천, 내게 길을 내어 준 도시
인천법원이 아쉬웠던 이유
서울 변호사, 인천 변호사가 되다
변호사가 왜 도시공학을 공부하냐고?
2019년, ‘인천고등법원 유치’가 화두에 오르다
누가 고양이 목에 방울을 달 거니?
인천고등법원 미설치가 인천 시민의 기본권 침해인 이유
'인천고등법원 설치'로의 우아한 회전

2부 인천고등법원으로 가는 길
1장 그 길에 발을 들이다
우리도 할 수 있어, 수원고등법원을 봐
왜 노력하니? 시간이 해결해 줄 거야
설문조사, 생각보다 쉽지 않네
'인천고등법원 유치'를 공약으로
법조단지는 인천 서구에
인천지방변호사회에서 내건 조건
'해야 한다'가 가진 힘
인천시의 합류는 희망이었다
생전 처음으로 해보는 1인 시위
엇갈린 논의, 멈춰 선 법안

2장 백만 서명의 꽃을 피우다
변화는 반갑지만
대선과 인천고등법원
대선 공약으로 확정되었지만
인천시장에 걸었던 기대
그가 회장이 되어 다행이다
100만 송이 꽃을 피우듯
흐려진 목표, 그러나 의외의 효과
110만 서명운동과 순례길 학교
내가 마주한 국회의 본질
또 계류되는 건가?
제21대 국회가 가기 전에
해사법원은 핑계일 뿐
다시 일렁이는 불꽃

3부 인천고등법원의 시대
우리는 왜 실패했을까?
22대 국회가 시작되고
인천 국회의원들이 움직이다
이번에는 함께
또다시 피켓을 들다
기다림의 끝에서 온 전화
마침내, 인천고등법원의 시대가 열리다
'말하지 않는 불편함'에 대하여
박사학위 대신, 내가 선택한 인천고등법원
인천고등법원 유치위원회, 조용히 막을 내리다
인천에 고등법원이 생기면 겪게 될 변화들
내가 그려보는 인천

부록
인천고등법원 유치까지의 여정
언론 인터뷰 (1), (2)
헌법소원심판청구서

저자소개

조용주 (지은이)    정보 더보기
서울대학교 법과대학과 연세대학교 경영대학원을 졸업하고 한양대학교 도시공학 박사 과정을 수료했다. 사법시험에 합격하여 법원에서 판사로 근무하던 중, 자유로운 세상을 향한 꿈을 품고 사직했다. 이후 서울과 인천에 '법무법인 안다'를 설립하여 변호사로 활동하고 있으며, 대한변호사협회로부터 우수 변호사로 선정된 바 있다. 대한변호사협회 인증 부동산 및 조세 전문 변호사로, 특히 상속과 증여 분야에서 독보적인 전문가로 인정받고 있다. 현재 1,100명의 전문가가 소속된 사단법인 '한국조세연구포럼’의 제20대 학회장으로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2019년 인생의 마무리를 잘하는 데 필요한 여러 문제를 연구하는 '안다상속연구소'를 설립했고, 법률신문에서 상속 실무 강의를 진행했다. 사단법인 '착한법 만드는 사람들'의 사무총장으로서 우리 사회에 필요한 법과 정책을 제안하는 일에 앞장서고 있으며, 시민 단체인 '순례길 학교'의 교장을 맡아, 걷기로 삶의 의미를 찾고 사회적 가치를 전파하며, 인간과 사회에 대한 깊은 애정을 실천하고 있다. 저자의 명함에는 ‘인사변호사 조용주’라는 문구가 적혀있다. '인사'는 '인천을 사랑하는'의 줄임말이다. 이는 단지 활자에 머물지 않고, 그가 인천 시민의 독자적인 사법권을 갖추게 된 역사적 순간을 함께한 이력으로 이어진다. 그는 6년간 인천 시민의 헌법적 권리를 위해 111만 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운동을 주도했고, 그 결과 인천에 고등법원을 설립하는 역사적인 성과를 이뤄냈다. 저서로는 《책 속을 걷는 변호사》와 《상속·증여 솔루션》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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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제가 하겠습니다. 제가 다음 세미나의 발표 준비를 맡겠습니다.”
시간을 되돌려 생각해보면, 그날 내가 손을 번쩍 들었던 건, 법률가로서가 아니라 도시공학을 공부하는 학생으로서였다. 도시공학을 공부하다 보니, 내가 사랑하는 인천이 생각보다 낙후되어 있다는 사실을 마주하게 되었다. 단지 오래된 건물이나 부족한 기반 시설 때문이 아니었다. 진짜 문제는 도시를 지탱하는 제도와 행정, 특히 사법 시스템이 서울이나 다른 대도시에 비해 현저히 뒤처져 있다는 데 있었다. 겉으로는 수도권의 핵심 도시지만, 실상은 ‘사법 인프라의 주변부’에 불과한 인천의 현실이 또렷이 보이기 시작한 것이다. 평소 이런 생각을 하고 있었던 터라 이번 기회에 인천의 사법 시스템과 고등법원 설치의 필요성에 관한 연구를 한번 해보자는 마음이었다.


정치권의 단합된 움직임에 더해 시민사회 안에서도 인천고등법원의 필요성을 공감했다. 이 법안은 단순한 행정 편의의 문제를 넘어 사법 서비스의 형평성과 시민의 권리 회복이라는 본질적인 질문과 맞닿아 있었다.


100만 명의 서명은 그렇게 단순한 열정만으로는 결코 만들어낼 수 없는 구조 안에서 하나하나 쌓여갔다. 그 과정에서 나는 중요한 사실 하나를 깨달았다.
‘시민의 뜻을 모은다는 것은 이렇게 다양한 동력들이 함께 움직일 때 비로소 가능해지는 일이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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