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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리스카를 위스망스 (지은이), 장진영 (옮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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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크룸프레스(Workroom)
2018-03-31
  |  
1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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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아래

책 정보

· 제목 : 저 아래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프랑스소설
· ISBN : 9798994207963
· 쪽수 : 544쪽

목차

작가에 대하여
이 책에 대하여

저 아래

부록
위스망스의 서문

옮긴이의 글
조리스카를 위스망스 연보

저자소개

조리스카를 위스망스 (지은이)    정보 더보기
프랑스의 소설가. 1848년 네덜란드 출신 화가 빅토르고드프리드 위스망스와 프랑스 출신 교사 엘리자베트말비나 바댕 사이에서 태어났다. 고등학교 자퇴 후 바칼로레아에 합격해 법과대학에 진학하지만 문학에 심취했으며, 내무부 공무원으로 일하며 정년까지 직장 생활과 글쓰기를 병행한다. 위스망스는 1874년 산문집 『당과 항아리』를 자비 출판하며 데뷔한다. 당시 졸라와 자연주의에 열광한 그는 『마르트, 어느 창녀의 이야기』, 『바타르 자매』, 『결혼 생활』 등 자연주의적 소설들을 주로 쓴다. 그러나 1884년 데카당적 면모를 드러내는 『거꾸로』를 통해 새로운 소설을 모색하며 자연주의에서 벗어나고자 한다. 그러한 의도는 1891년 『저 아래』를 통해 더욱 두드러진다. 이후 위스망스는 가톨릭으로 개종하고 『출행』(1895), 『대성당』(1898), 『제3회인』(1903)을 출간한다. 소설가 위스망스는 문학비평가이기도 했다. 활동 초기 평론 「졸라와 목로주점」을 발표했고, 상징주의 선구자 베를렌과 말라르메가 주목받도록 조명을 비췄다. 미술비평에서도 업적을 남긴다. 비평서 『현대미술』과 『어떤 이들』을 펴내며 당시 배척받던 인상주의를 지지했고 특정 유파에 속하지 않는 화가들을 발굴했다. 위스망스는 1900년 리귀제 생마르탱 수도원에서 제3회인으로 생활하기 시작하지만 상황이 여의치 않자 파리 베네딕트파 수도원 분회당에 정착한다. 순례지 루르드를 여행한 뒤 『루르드의 군중』을 펴낸 해인 1906년 구강암이 발병한다. 1907년 5월 11일 사망한다. 유해는 파리 몽파르나스 묘지에 묻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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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진영 (옮긴이)    정보 더보기
서울대학교 불어불문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바로크 주제에 의한 코르네이유 초기 희극 연구」로 문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서울대학교 강사이며, 『프랑스어의 실종』, 『저 아래』, 『파리의 풍경』(전6권, 공역) 등의 작품을 우리말로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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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성인이 된다는 건 정말이지 너무나 어려운 일이야. 그러니 남는 건 악마가 되는 일이지." 데 제르미가 말했다. "모 아니면 도인 셈이지. 무기력에 대한 혐오, 평범한 것에 대한 증오, 그게 아마 악마 숭배에 관한 가장 너그러운 정의들 중 하나일 거야!"
"아마 그럴 걸세. 성인이 선행의 위업을 달성하는 데서 자부심을 느끼듯이 누군가는 범죄의 업적을 쌓는 데서 자부심을 느낄 수도 있지. 질 드 레의 본질이 바로 그거야!"


"그런데, 자네 얘기는 이상하군." 뒤르탈이 말했다. "결론적으로 현대에서는 악마주의의 중요한 일이 마법 의식이라는 것이지 않은가!" "그렇다네. 그리고 주술이며, 몽마(夢魔)며 몽정마녀(夢精魔女)에 대해서는 내가 이야기해주지. 아니, 차라리 그 문제들에 대해 나보다 더 전문가인 다른 사람에게 부탁해서 자네에게 이야기해주겠네. 신성모독적인 미사, 주술, 그리고 몽정마녀, 이것들이 악마주의의 진정한 정수라네!"


이 짐승은 다정다감하고 아양을 잘 떨었지만 성격이 지나치게 까다롭고 교활했다. 어떠한 환상도, 어떠한 일탈도 인정하지 않았고, 같은 시각에 일어나고 잠잘 것을 요구했다. 불만스러울 때면 침울한 눈빛 속에 아주 분명하게 분노의 낌새를 보이곤 했는데, 주인인 그는 그러한 느낌을 잘못 감지한 적이 없었다.
그가 저녁 열한 시 이전에 되돌아올 때면 고양이는 현관에서 그를 기다렸고, 그가 방 안에 들어서기도 전에 문에서 나무 문을 긁어대며 야옹거리곤 했다. 그러고 나서 슬픔을 호소하는 듯한 녹색 기운이 도는 황금빛 눈동자를 굴리며 그의 바지에 자신의 몸을 문지르고, 가구들 위로 뛰어올라 말처럼 뒷발로 일어서서, 그가 다가가면 우정의 표시로 머리를 그에게 디밀곤 했다. 열한 시가 지나면 고양이는 그의 앞을 지나가지 않았고, 그가 가까이 가도 일어서기만 했으며, 등을 둥글게 하긴 했지만 애정을 나타내지는 않았다. 더 늦은 경우에는 꿈쩍도 하지 않았고, 그가 감히 머리를 쓰다듬거나 목 아래쪽을 긁어주기라도 하면 불평하듯 그르렁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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