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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랑시에르"(으)로 32개의 도서가 검색 되었습니다.
9788958209096

무지한 스승(리커버판) (지적 해방에 대한 다섯 가지 교훈)

자크 랑시에르  | 궁리
18,000원  | 20250526  | 9788958209096
“조지 오웰은 상상력이란 야생동물과 비슷한 것이어서 가둬두면 번식하지 못한다고 말한 적이 있다. 상상력뿐 아니라 이성 혹은 지능이라 불리는 인간의 지적 능력 역시 그렇다. 이 책은 19세기 교육사상가 조제프 자코토의 교육적 모험을 따라가며, 인간의 지적 역량이 더 우월한 자와 더 열등한 자를 나누는 지능의 위계에 갇혀 있는 한 제대로 발현될 수 없음을 보여준다. 스승, 권위자, 우월한 자의 지도와 설명 없이는 아무것도 배울 수 없는 사람은 자기 의심 속에서 자신의 지능을 스스로 사용할 용기가 없는 것이다. 그런 사람은 자신을 열등하다고 믿는 자기 무시의 늪에 빠져 있다. 라신은 위대한 표현을 찾기 위해 에우리피데스와 베르길리우스를 되풀이해서 읽었다는데, 나는 좋은 예술가, 다정한 교사, 자유로운 인간이 되고 싶은 열망이 생겨날 때마다 이 책을 다시 펼쳐 든다. ‘내가 더 권위자야, 내가 더 전문가야, 지도하는 자는 나야. 그러니 너는 입을 다물어, 시키는 대로 해.’ 이렇게 상대의 의지를 무력화하는 수사학이 전쟁이나 억압과 얼마나 가까이 있는지를 알려주는 책! 불평등과 위계에 지친 사람, 자기 의심과 인간 혐오로 괴로워하는 사람, 너 같은 애송이가 혼자 뭘 할 수 있겠냐고 학생에게, 후배에게, 하급자에게 말하지 않는 세계를 꿈꾸는 사람, 모든 인간이 지닌 지적 역량의 평등성을 믿고 싶은 사람은 자크 랑시에르의 이 책을 꼭 읽어야 한다.”-진은영(시인)
9791169093538

체호프에 관하여 (먼 곳의 자유)

자크 랑시에르  | 글항아리
12,600원  | 20250127  | 9791169093538
정서의 혁명! 체호프의 인물들은 삶을 감각하는 방식 자체를 변화시킨다 거대한 질문으로 이루어진 책 작가는 뉘앙스를 인식하는 사람 2021년 『픽션의 가장자리』에서 스탕달, 발자크, 포크너 등을 다룬 랑시에르가 2024년 체호프로 돌아왔다. 오직 체호프만으로 책 한권을 썼다. 이 작은 책은 체호프의 단편처럼 힘 있고 크다. 특히 상상력과 작품 해석의 여백이 광활하다. 정치와 미학의 관계를 파고들며 급진적 사상을 구축해온 랑시에르는 이 책에서 체호프의 소설을 통해 ‘자유’를 고찰한다. 다만 문학을 도구화하지는 않는다. 랑시에르는 작품을 자기 관점에 끼워 맞추지 않고, 자신이 작품 속으로 걸어 들어간다. “작가의 임무는 먼 곳에 있는 자유의 파열을 예속의 시대 속에 새겨넣는 것이다”라고 말하는 랑시에르는 이를 실현한 작가로 체호프를 꼽는다. 체호프는 러시아 혁명의 전조가 사회를 둘러쌀 때 직접 정치적 견해를 밝히지 않고, 사회가 얼마나 예속 상태인가를 인식·진단하는 데에만 힘을 쏟았다. 창조는 독자의 몫으로 남겨둔 채. 총 아홉 장으로 이루어진 이 책은 앞 장의 결론이 뒤 장의 서두로 이어지면서 책 전체가 하나의 거대한 질문이 된다. 저자는 특히 시간에 주목한다. 시간의 무심함, 시간의 비밀, 시간의 사용…… 시간을 관습적으로 반복하고 진지한 일에만 쏟는 것은 복종이다. 벼락같은 변화는 ‘순간’을 통해 도래한다. 이러한 시간관념은 하이데거가 논한 ‘카이로스의 시간’(일종의 결단, 균열의 순간)을 떠올리게 한다. 랑시에르는 「꿈」에서 경찰들이 본인 임무를 잊은 채 유랑자와 함께 시베리아의 광활한 공간을 바라보는 데서 시간의 균열을 포착한다. 「어느 이름 없는 사람의 이야기」에서는 하인이 자기 직업을 포기할 때 혁명적 시간이 도래한다고 해석한다. 랑시에르는 동일하지 않고 반복적이지 않은 시간에서 미래를 향한 돌파구를 찾는 것이다. 체호프의 소설에서 경찰이나 관료들은 협박과 폭력을 행사하지 않는다. 그들은 그저 꿈을 포기하라고 요구할 뿐이다. 랑시에르가 체호프의 「꿈」을 중점적으로 분석하는 이유다. 예속은 공권력에 굴복하는 상황을 일컫는 게 아니다. 마치 ‘아무 일 없었던 듯 모든 것이 지속되고, 반복되는 동일한 상황에 대중이 순응하는 것’이다. 라프체프라는 인물이 이렇게 산다. “모든 것을 시간의 흐름에 맡기”는 라프체프는 랑시에르가 볼 때 전형적으로 예속 상태에 놓여 있다. 체호프는 영리하게도 등장인물을 앞서가는 법이 없고 자신과 등장인물을 동일시하지도 않는다. ‘시간’이 흐르는 향방을 쫓으면서 시간이 멈출 때 그 순간을 포착한다. 작가는 관조하는 사람이다. 단편소설이 고골에게 감각적 세계를 펼치는 순간이었다면, 체호프에게는 어떤 장소에서 멈춰 서는 순간이라는 게 랑시에르의 분석이다. 러시아는 자유라는 주제를 다루기에 알맞은 나라다. 게다가 19세기에 러시아 문학은 하나의 세계적 현상이었다. 당대에 체호프가 직면한 비판은 정치적 목소리를 내지 않고 현실에 ‘무관심하다’는 것이었다. 하지만 문학과 정치의 밀접한 관계를 탐구하는 랑시에르는 “작가란 낱말의 다의성과 표현의 미묘한 뉘앙스를 인식하는 존재”라고 규정한다. 예컨대 ‘무엇을 할 것인가’라는 질문이 레닌과 체호프에게 갖는 의미는 전혀 다르다. 레닌은 여러 모순적 대안 가운데 하나만 선택해야 하는 반면, 작가에게는 모순 자체가 질문의 핵심이 된다. 작가는 등장인물의 몸에 활력을 불어넣으면서 추상적 미래를 보여주는 것을 해내는 데 그 역할이 있다.
9791168731240

픽션의 가장자리 (새로운 주체, 공통의 세계를 찾아 나선 지적 여정)

자크 랑시에르  | 오월의봄
19,800원  | 20240909  | 9791168731240
우리 시대의 사상가 자크 랑시에르가 말하는 픽션의 정치, 아무것도 아닌 것을 모든 것으로 바꾸는 지적 모험의 서사 몫 없는 자들의 말과 글은 어떻게 픽션에 새겨지는가? 아무것도 아닌 것을 모든 것으로 바꾸는 혁명에 대한 이야기 우리 시대의 사상가 자크 랑시에르가 ‘픽션의 정치’를 주제로 쓴 《픽션의 가장자리》가 출간됐다. 보통 문학 용어로 통용되는 ‘픽션’은 실재와 가상, 현실과 비현실, 진실과 거짓을 나누는 문제와 결부된다는 점에서 오랜 철학적 물음이기도 하다. 랑시에르는 특이하게도 문학뿐만 아니라 사회과학 또한 인간과 사회에 대한 ‘합리적’ 설명을 추구한다는 점에서 일종의 픽션으로 간주한다. 그래서 이 책에는 마르크스의 《자본론》이 한 챕터로 의미 있게 다뤄지고 있다. 이 책은 제목에서 쉽게 유추할 수 있듯이 《정치적인 것의 가장자리에서》(1990)라는 랑시에르의 대표적인 정치철학적 저작과 마주 서 있는 미학적 작품이다. 《정치적인 것의 가장자리에서》가 ‘정치의 감성학’을 이해하기 위한 주요 입구 중 하나였다면, 《픽션의 가장자리》에는 그에 대응하는 ‘미학의 정치’의 핵심적인 아이디어가 새겨져 있다. 이 책은 스탕달에서부터 발자크, 보들레르, 위고, 모파상, 프루스트, 릴케, 에드거 앨런 포, 콘래드, 제발트, 버지니아 울프, 포크너를 거쳐 브라질 현대 작가 주앙 기마랑이스 호자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문학작품 분석을 통해 문학혁명이 어떻게 민주주의의 가장자리를 따라 나 있는지 살핀다. 또 《자본론》에서 마르크스의 극작법을 분석하고, 근대와 현대 픽션에 등장한 새로운 주체는 누구이고 공통의 세계는 무엇인지를 탐구한다. 우리가 세계라고 부르는 것과 그 세계를 살아가는 방식들을 살펴보는 데 사유의 지평을 넓혀주는 책이라고 할 수 있다. 즉 이 책은 “이와 같은 온갖 모험들을 통해 계속되는 것은 바로 아무것도 아닌 것을 모든 것으로 변화시키는 혁명에 대한”(20쪽) 이야기다. 아무것도 아닌 사람들이 ‘픽션의 정치’를 통해 어떻게 주체로 등장하고, 변화하지 않는 세상을 어떻게 변화시킬 수 있는지 그 가능성을 탐구하는 책이다.
9788964452813

아이스테시스 (미학적 예술체제의 무대들)

자크 랑시에르  | 도서출판 길
37,800원  | 20240320  | 9788964452813
자크 랑시에르는 자신의 정치철학적 주저인 『불화』에서 ‘정치’를 민주주의의 동의어로 이해했다. 이제 그는 자신의 미학적 주저라 할 수 있는 『아이스테시스』에서 ‘미학’을 역시 민주주의와 동일한 것으로 제시한다. 즉 우리는 이 책을 통해 미학은 민주주의 체제에 다름 아니라는 것을 확인하게 된다. 이 책은 부제 ‘미학적 예술체제의 무대들’에서 알 수 있듯이, ‘무대들’로 구성되어 있다. 여기에 등장하는 14개의 무대는 18세기 중반에서 20세기 중반에 이르는 역사적 시기의 주요 예술적 사건을 다루고 있다. 이러한 점에서 이 책은 통상적으로 ‘모던’이라는 용어를 통해 설명되고 분석되었던 시기의 예술을 그 대상으로 삼고 있다. 그런데 랑시에르는 이 책에서 ‘무대’라는 독특한 방법을 통해 ‘모더니즘’ 혹은 ‘모더니티’에 대한 기존 담론을 대체하는 새로운 서사를 제시한다. 그 서사는 이 책의 「서곡」 부분에서 말하고 있는 것처럼 예술적 모더니티에 대한 하나의 ‘대항-역사’(contre-histoire)로 읽을 수 있는 것이다.
9788954676557

프롤레타리아의 밤 (노동자의 꿈 아카이브)

자크 랑시에르  | 문학동네
22,500원  | 20210111  | 9788954676557
해방의 주체, 이론적 대상으로서의 ‘인민’이 지닌 지배적 형상을 비튼 랑시에르의 문제작! 몽상하고 고뇌하는 ‘도착적인’ 밤의 프롤레타리아들, 자기 자리에서 벗어난 이들의 말과 꿈을 유통시키고자 하는 지식의 시학, 『프롤레타리아의 밤』.『프롤레타리아의 밤』(1981)은 자크 랑시에르의 국가박사학위논문으로, 잘 알려져 있다시피 프랑스 68혁명을 경유하며 알튀세르와의 관계를 논쟁적으로 청산한 뒤 랑시에르가 자신의 문제의식을 첨예화한 저작이자 대문자적 주체와 그 표상에 이의를 제기한 문제작이다. 랑시에르가 문서고에서 1830~50년대 프랑스 노동자들의 저널과 일기, 편지들을 독해하며 써내려간 이 책은 노동자들의 문화사나 사회사가 아니다. 오히려 『프롤레타리아의 밤』은 노동자의 말하기가 이들의 노동 조건을 반영한다거나 어떤 동질적인 문화를 표현한다고 추론하는 역사학적 방법론에 대한 비판, 노동자의 과학임을 자처했던 당대 마르크스주의 이론을 포함한 학문적 사유에 내재적인 분할 논리에 대한 비판을 담고 있다. 프롤레타리아의 밤. 이 제목에서는 그 어떤 메타포도 보지 못할 것이다. 여기서는 공장 노예의 슬픔을, 누추한 노동자 주택의 비위생을, 통제되지 않는 착취에 의해 고갈된 신체의 비참을 상기시키려는 것이 아니다. 이 모든 것은, 오로지 이 책의 인물들의 시선과 말, 꿈과 이성을 통해서만 문제될 것이다. _ 9쪽
9791168561465

교육의 평등, 제3의 길 (자크 랑시에르의 시선)

찰스 빙햄, Gert J. J. Biesta  | 씨아이알
19,800원  | 20230525  | 9791168561465
- 가르치는 데 있어 교사의 설명은 교육의 불평등을 연장할 뿐 - 교육의 평등은 학생이 스스로 지적 능력을 발휘하게끔 하는 의지를 통해 이루어야 “평등 교육을 바라보는 랑시에르의 새로운 시각” 교육과 사회의 양극화는 어제오늘의 문제가 아니다. 학생의 형편에 맞는 내용을 가르쳐야 하느냐, 태어난 환경은 달라도 모두에게 동일한 내용을 가르쳐야 하느냐 하는 논쟁은 끝없이 이어지지만 그 해답은 찾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서로 상반된 이 두 관점은 교육의 불평등을 전제로 평등한 상태로 나아가야 한다는 점에서는 동일하다. 위 두 관점과는 다르게 이 책은 논의의 기준점을 프랑스의 저명한 철학자 랑시에르(Rancière)의 저작 「무지한 스승」에 두고, 교육의 평등에 대해서 제3의 관점을 이야기한다. 이에 따르면 아는 자가(교사)가 모르는 자(학생)에게 교육 내용을 설명함으로써 가르치는 방법은 교육의 평등을 끝없이 뒤로 미루는 것이다. 랑시에르는 이러한 ‘설명 프레임’에서 벗어나는 길을 조셉 자코토의 사례에서 찾았다. 자코토의 ‘보편적 가르침’의 사례를 통해 그는 ‘모든 사람은 동등한 지적 능력을 지니고 있다’는 것을 교육의 원리로 제시하며, 교사는 자신이 아는 것을 설명할 것이 아니라 학생의 의지를 북돋아 주는 역할만 하면 된다고 이야기한다. 교사가 할 일은 학생 스스로 자신의 지적 능력을 해방시키도록 돕는 일이다. 즉, 이 책에서는 교육의 평등을 위한 보편적 가르침은 지적 능력과 의지를 통해 자신이 스스로 배울 수 있는 이성적 존재라는 것을 깨닫게 해주는 것이라고 보고 있다. 교육의 평등, 배움의 평등은 교사, 교육행정가 등 교육 관련 종사자들뿐 아니라 많은 사람이 관심을 갖는 보편적 주제이다. 교육을 바라보는 랑시에르와 저자의 새로운 관점을 이해함으로써 평등한 교육이란 무엇인지, 그것을 실현하기 위해 어떻게 교육해야 하는지에 대한 시각을 넓힐 수 있기를 기대한다.
9788974185930

자크 랑시에르와의 대화 (피곤한 사람들은 어쩔 수 없지!)

자크 랑시에르  | 인간사랑
35,100원  | 20200330  | 9788974185930
“여기에는 어떤 절망도 없으며, 고조된 긴장만이 있을 뿐이다. 바보로 죽지 않기를 원하는 사람들에게는 미래에 많은 일들이 있다. 그리고 피곤한 사람들은 어쩔 수 없지!” 자크 랑시에르에게 대담은 책 출간 후 일반적으로 열리는 부수적인 행사와 같은 것이 아니다. 대담은 그에게 철학적 작업의 필수적인 한 부분을 형성한다. 이 책에 나오는 대담에서, 랑시에르는 자신의 철학적 여정과 발언들의 변경과 지속들을 드러내면서 자신의 말과 글들을 논평하고 설명하는데 주저하지 않는다. 이 대담집에서, 랑시에르는 다른 이론적인 발언들과의 관계에서 자신의 사유를 정의·재정의하고, 그 경계를 확정하고자 하며, 정치, 미학, 예술, 영화, 문학에 대한 자신의 텍스트들의 떨어질 수 없는 성질을 드러내고자 하며, 자신의 글들이 불러일으킨 질문과 비판에 대답하고자 한다. 자크 랑시에르 사유 운동의 “지도”와 같은 이 대담집에는 특히 프랑스 내에서 출간되지 않은 일부 대담들이 처음 실렸다. 이 대담집은 오늘날 우리의 민주적 정치의 용어들을 규정하고자 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필수불가결한 도구가 될 것이다.
9788976825438

랑시에르의 교훈

새뮤얼 체임버스  | 그린비
25,200원  | 20190620  | 9788976825438
『랑시에르의 교훈』은 자크 랑시에르라는 문제적 사상가가 서구 정치사상의 전통 전체와 불화하며 만들어낸 복잡한 지형을 살피는 책으로, 저자 새뮤얼 체임버스는 랑시에르가 현대정치이론의 쟁점들과 논쟁들이라는 맥락 속에서 어떤 길을 개척하고 있는지 지형도를 그려 보이는 시도를 한다. 이 책을 관통하는 핵심적인 질문은 ‘과연 민주주의 정치란 무엇인가’. 랑시에르가 말하는 민주주의는 흔히 말하는 자유주의적 절차나 제도 등으로 환원될 수 없는 현상으로 차라리 그것은 기존의 위계적 질서나 제도가 평등의 논리와 대면하면서 파열되는 매우 드문 순간을 일컫는다. 롤스의 정치적 자유주의나 하버마스의 숙의 이론, 범맑스주의의 계급갈등 논의 등에 식상함을 느끼는 독자들에게, 랑시에르의 정치 개념은 신선한 지적 자극으로 다가올 것이다.
9788965641865

해방된 관객 (지적 해방과 관객에 관한 물음)

자크 랑시에르  | 현실문화
16,200원  | 20160615  | 9788965641865
『해방된 관객』은 랑시에르가 지적 해방의 사유와 오늘날 관객에 관한 물음에 답하는 책이다. 교육, 정치, 문학, 영화, 미술 등 분과 학문의 경계를 넘나들며 사유하는 자리옮김의 철학자 랑시에르가 동시대 예술에 제기하는 ‘지적 해방’ ‘지적 능력의 평등’이라는 비판적 사유를 시도한다.
9788965642084

모던 타임스 (예술과 정치에서 시간성에 관한 시론)

자크 랑시에르  | 현실문화A
18,000원  | 20180331  | 9788965642084
현 시대 최고의 철학자 중 하나인 자크 랑시에르는 『모던 타임스: 예술과 정치에서 시간성에 관한 시론』에서 소련의 붕괴 이후 우리의 현재를 기술하는 지배적 방식에서 작동해온 실증주의적 시간 개념, 즉 오늘날 전 지구적 시간의 역사적 흐름, 지배 형태, 우리 삶의 시간이 맺는 관계를 사고하는 데 쓰이는 지배 모델들을 문제 삼는 사유로 우리를 초대한다. 랑시에르에 따르면 마르크스주의적 대서사의 종언이 곳곳에서 떠들썩하게 선고되던 동안, 국가, 금융, 언론, 과학 등은 과거도 없고 미래도 없이 오직 현재만 존재한다는 현재주의(presentism)의 군림 아래 개인들을 전 지구적 시간의 정의에 종속시키면서, 동시에 이 시간을 기준으로 잘못을 거듭하도록 한다. 공식적 담론과 비판적 담론, 진보 및 행복의 허구와 쇠락 및 불행의 허구는 이 원 안에서 쳇바퀴를 돌며 전 지구적 필연성의 허구를 재생산하고 있다는 것이다. 랑시에르는 이 원에서 빠져 나와 다른 시간, 해방의 시간을 개시하기 위해서는 시간의 정의를 다시 사고하면서 시간의 나눔을 둘러싼 이 새로운 전쟁에 맞서는 투쟁 형태를 고안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랑시에르가 2014~15년에 발표한 네 개의 에세이를 담고 있는 『모던 타임스』는 지난 40여 년 동안 노동자의 해방 형태에서 예술의 식별 체제까지, 민주주의의 원리에서 문학적 허구의 변형까지, 지적 능력의 평등론에서 지배 장치로서 수립된 합의의 형태까지 이르는 랑시에르의 궤적을 꿰고 있다. 겉보기에는 동떨어진 대상과 영역을 다룬 듯이 보이는 이 사유의 여정은 우리 모두가 공유하는 경험 세계의 틀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를 밝히면서 그것을 돌파할 수 있는 가능성을 향한다.
9788965640912

이미지의 운명 (랑시에르의 미학 강의)

자크 랑시에르  | 현실문화
18,000원  | 20140526  | 9788965640912
현존하는 최고의 미학자 자크 랑시에르의 미학 강의 모음집! 『이미지의 운명: 랑시에르의 미학 강의』는 자크 랑시에르가 2000년을 전후해 미학을 주제로 강의하고 발표한 글을 모아 엮은 책이다. 영화, 회화, 사진, 비디오 작품 등 현대 예술에 대한 비평을 바탕으로 자크 랑시에르는 예술의 종언 시대에 예술의 해방적 가능성에 대해 다룬다. 랑시에르는 이 책에서 20세기 예술사를 지배한 패러다임을 비판하며 예술의 미래에 대한 독창적인 사유를 전개한다. 고다르와 브레송, 히치콕과 같은 영화감독, 푸코, 사르트르, 들뢰즈와 같은 철학자들을 끌어들이며 전개되는 미학 강의를 한국어판에서만 새롭게 추가한 50여 장의 작품 이미지들과 함께 들려준다.
9788958203926

무지한 스승 (지적 해방에 대한 다섯 가지 교훈)

자크 랑시에르  | 궁리
29,800원  | 20160825  | 9788958203926
이 책은 프랑스 혁명 이후 부르봉 왕가가 복귀하는 바람에 네덜란드로 망명할 수밖에 없었던 조제프 자코토가 1818년 루뱅 대학 프랑스문학 담당 외국인 강사가 되어 학생들과 수업을 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학생들은 프랑스어를, 자코토는 네덜란드어를 몰랐다. 그는 마침 출간된 페늘롱의 『텔레마코스의 모험』 프랑스어-네덜란드어 대역판을 소개하면서 이 책을 이용해 프랑스어 텍스트를 익히라고 주문했다. 그는 학생들에게 프랑스어의 가장 기본적인 것도, 심지어는 철자법과 동사변화도 설명해주지 않았다. 학생들은 자신들이 아는 단어에 상응하는 프랑스 단어와 그 단어들이 어미변화하는 이치를 혼자서 찾아냈다. 우연히 시작된 이 실험은 기대 이상이었다. 자코토는 학생들에게 그들이 읽은 내용에 대해 생각한 바를 프랑스어로 써보라고 했다. 학생들의 프랑스어 구사 수준은 놀랍게도 거의 작가 수준에 도달한 상태였다. 알튀세르의 제자 중 한 사람으로 프랑스 철학계를 이끄는 자크 랑시에르는 왜 1987년에 『무지한 스승』을 쓰면서, 1818년의 이 이야기를 먼저 언급했을까? 이 책이 출간되었던 때의 프랑스의 상황과 관련이 있다. 살펴보면, 1981년에 사회당 출신 프랑수아 미테랑이 대통령이 된다. 당시 교육부 장관으로 임명된 사바리는 지배 계급이 특권적으로 누리는 고급문화의 구별 짓기가 학교에서부터 작동하며, 그로부터 상징폭력이 재생산된다고 보았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전인교육이 필요하고, 학내에 평등하고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조성해야 하며, 계급간 학력 격차를 축소해야 한다고 했다. 이것은 진보적인 사회주의 성향의 교육 개혁 방안이었다.
9788964451212

불화 (정치와 철학)

자크 랑시에르  | 길
89,000원  | 20151214  | 9788964451212
정치에서의 '불평등의 원리'를 고찰한 현대 정치철학의 새로운 이정표. 자크 랑시에르의 사상 여정에서 중요한 의미를 지닐뿐더러, 현대 정치철학 연구에서도 이제 우회할 수 없는 하나의 상징적 기점이 되었다고 할 수 있는 문제적 저작이다. 첫 출간된 1995년으로부터 20여 년이 흘렀지만, 여전히 그 현재성을 잃지 않고 우리에게 민주주의 문제를 비롯한 정치철학의 핵심 쟁점을 두루 펼쳐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랑시에르는 19세기 노동자들이 남긴 문서들을 통해 그들의 실제 삶과 사유를 접하면서 전통 마르크스주의의 심층적인 한계를 깨닫게 되었으며, 이러한 마르크스주의의 한계는 서양 정치 및 정치학의 시원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불평등의 원리'에 기반을 둔 것임을 파악하게 되었다. 이 불평등의 원리는 곧 '몫 없는 이들의 몫'에 대한 문제의식의 밑바탕에 깔려 있는 그의 정치철학의 핵심적 사유 체계를 말해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몫 없는 이들의 몫'은 지금까지의 민주주의에 대해 새로운 급진적 이해를 촉구하는 랑시에르 정치철학의 핵심 개념이다. 정치 이전에는 데모스 내지 인민 또는 민중이란 존재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들 빈민, 즉 자신의 몫을 갖지 못한 이들은 바로 정치를 통해 아무것도 아닌 것에서 실재하는 어떤 것으로 전환된다. 즉 이 사회의 대다수를 이루는 아무것도 갖지 못한 이들, 익명의 '을'들을 공동의 정치적 주체로 (재)구성하는 원칙이자 그 실현 과정인 것이다.
9788974180508

영화 우화

자크 랑시에르  | 인간사랑
15,300원  | 20120120  | 9788974180508
이상주의적 영화인들(장 엡스탱, 장 뤽 고다르, 어떤 의미에서는 크리스 마르케르와 질 들뢰즈)의 작품들에서 이념적.미학적.유물론적 의미를 찾아내어, 이것을 이미지의 역량과 유약함을 동시에 표현하고 있는 우화의 영화인들(안소니 만, 프리츠 랑, 로베르토 로셀리니, 니콜라스 레이, 프리드리히 무르나우)의 작품들에 내재된 비관주의와 비교하고 있다.
9788964450666

정치적인 것의 가장자리에서 (우리시대의 새로운 지적 대안담론, 전면개정판)

자크 랑시에르  | 길
47,310원  | 20130420  | 9788964450666
『정치적인 것의 가장자리에서』는 평등주의적이고 공동체주의적인 재난의 종말, 자유 민주주의의 승리, 이데올로기ㆍ정치ㆍ역사의 종언에 대해 오늘날 만족하거나 그리워하는 분석들을 보면서 몇 가지 역설들을 명확히 하려고 시도했다. 그 역설들은 우리가 철학의 정치적 개입뿐만 아니라 정치라고 불리는 이 기이한 활동의 지위를 재검토하로독 요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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