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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호프에 관하여

체호프에 관하여

(먼 곳의 자유)

자크 랑시에르 (지은이), 유재홍 (옮긴이)
글항아리
1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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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호프에 관하여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체호프에 관하여 (먼 곳의 자유)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철학 일반 > 교양 철학
· ISBN : 9791169093538
· 쪽수 : 144쪽
· 출판일 : 2025-01-27

책 소개

2021년 『픽션의 가장자리』에서 스탕달, 발자크, 포크너 등을 다룬 랑시에르가 2024년 체호프로 돌아왔다. 오직 체호프만으로 책 한권을 썼다. 이 작은 책은 체호프의 단편처럼 힘 있고 크다. 특히 상상력과 작품 해석의 여백이 광활하다. 정치와 미학의 관계를 파고들며 급진적 사상을 구축해온 랑시에르는 이 책에서 체호프의 소설을 통해 ‘자유’를 고찰한다.

목차

1. 유랑자의 꿈
2. 예속의 속삭임
3. 전신電信의 노래
4. 새로운 여명?
5. 순간의 힘
6. 서사 속의 음악
7. 스텝의 노래에서 해오라기의 울음소리로
8. 병사의 눈
9. 시작도 끝도 없이


옮긴이의 말

저자소개

자크 랑시에르 (지은이)    정보 더보기
파리 고등사범학교를 졸업하고, 파리 8대학에서 1969년부터 2000년까지 미학과 철학을 가르쳤다. 고고학을 공부하고 싶어 고등사범학교에 들어갔으나 무엇을 해야 할지 몰라 헤맸다. 그러던 중 루이 알튀세르의 영향 아래 인간주의적 마르크스 해석과 단절하고 마르크스를 과학적으로 읽으면서 「비판 개념 그리고 『1844년 수고』에서 『자본』까지 정치경제학 비판」이라는 논문을 썼다(『『자본』을 읽자』(1965)에 수록). 그러나 68운동을 경험하면서 알튀세르주의자들이 주장하는 이론적 실천이 내포한 ‘앎과 대중의 분리’, 그들의 이데올로기론이 함축하는 ‘자리/몫의 배분’에 반대하며 『알튀세르의 교훈』(1974)을 작성하였다. 1970년대 초반부터 19세기 노동자들의 문서고를 살피기 시작했고, 1975년부터 1985년까지 잡지 《논리적 반란》을 통해 그 결과물들을 내놓았다. 노동자들이 직접 내뱉는 말과 사유를 추적하여 『노동자의 말, 1830/1851』(1975)과 『평민 철학자』(1985)를 편집했고, 그간의 문제틀을 역사 연구를 통해 발전시키면서 국가 박사학위 논문인 『프롤레타리아들의 밤』(1981) 및 『철학자와 그의 빈자들』(1983), 『무지한 스승』(1987) 등을 연이어 발표하였다. 구소련의 붕괴와 더불어 선포된 정치의 몰락/회귀에 맞서 정치와 평등 그리고 민주주의에 대해 고민하면서, 그로부터 『정치적인 것의 가장자리에서』(1990, 1998/한국어판; 도서출판 길〔개정판/2013〕)와 『불화』(1995/한국어판; 도서출판 길〔2015〕)를 발표하여 이름을 날렸다. 1990년대 중반부터는 미학 혹은 감성론과 정치의 관계를 사유하는 데 집중하면서, 『무언의 말』(1998), 『말의 살』(1998), 『감성의 분할』(2000/한국어판; 도서출판b〔2008〕), 『미학적 무의식』(2001), 『영화 우화』(2001/한국어판; 인간사랑〔2012〕), 『해방된 관객』(2008/한국어판; 현실문화〔2016〕), 『역사의 형상들』(2012/한국어판; 글항아리〔2016〕) 등을 집필했다. 그는 잠시도 어느 한 분과학문의 틀에 얽매이지 않고 경계를 넘나들며 아직도 우리에게 독특한 생각들을 던져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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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홍 (옮긴이)    정보 더보기
프로방스대학에서 프랑스 문학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지오노, 들뢰즈, 블랑쇼, 랑시에르, 스티글레르 등에 대한 논문을 발표했다. 현재 전남대에서 강의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문학의 정치』 『스펙타클의 사회』 『영화 우화』 『마르크스의 용어들』 『스펙타클의 사회에 대한 논평』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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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피고가 무죄인지 유죄인지는 중요하지 않다. 중요한 것은 윙윙거리는 환풍기와 행정 기계의 소음을 제외하면 아무 일도 없었던 듯 모든 것이 지속된다는 점이다. 이것이 바로 예속성이다. 예속 상태는 단순히 공권력에 굴복하는 것이 아니라, 반복되는 동일한 상황에 대중이 순응하는 것이다. 이는 복종해야 한다는 의무감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라, 현 상황 외에 다른 세상을 상상할 수 없는 상태를 뜻한다.


본의 아니게 상인이 된 라프체프는 모든 것을 시간의 흐름에 맡기게 된다. 그러나 시간이 과연 무엇을 창조할 수 있을까? 시간은 과연 어디로 향하는가? 작가는 등장인물과 같은 입장에 설 수 없다. 그는 단순히 시간을 흘러가게 두지 않는다. 작가는 독자가 시간을 관조할 수 있는 위치에 서서, 시간이 멈춘 순간을 포착해 보여주어야 한다.


이것이 바로 작가의 특권이다. 작가는 미래를 예견하는 인물의 신체를 통해, 아직 도래하지 않은 추상적 미래가 이미 가시화된 듯 드러나고, 그 생각들이 어떻게 몸에 활력을 불어넣고 형성하는지를 보여준다. 동시에 작가는 반대로 그러한 미래의 허망함을 강조하며, 그 미래의 도래를 부정하고, 등장인물의 시선을 해독 불가능한 혼돈 속으로 돌리기도 한다. 모든 것이 얽히고설킨 혼돈의 이미지를 보여주는 철도 제방 위의 의사와 함께, 작가는 엔지니어의 진보적 세계관을 반박하는 제3의 시각을 제시한다. 이 시각을 가진 인물은 엔지니어의 조수인 학생 폰 슈테른베르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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