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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88901043814
· 쪽수 : 391쪽
· 출판일 : 2003-12-22
책 소개
목차
글머리에
겹눈의 인간 이윤기 가슴을 열다-오래 걷다보니 거기 산이 있었다
노회한 문청 황석영과의 질긴 드잡이-서스펜스 중독에서 장바닥 일상으로
불타는 중년 조영남의 프랙티컬 라이프-사랑이 진리 사랑은 자유
박현주 미래에셋 회장의 증권인생 24년-정말 책 속에 길이 있었다
이상한 정치인, 섬 같은 국회의원 조순형-원칙 속에 스스로를 유배한 자
레토릭으로 현실을 산 지적 돈 후안 이어령-옷이 아닌 가슴을 찢으며 살았어야 하는데…
대한민국을 불편하게 하는 남자 진중권-과성숙과 미성숙의 절묘한 동거
우리 시대의 페르소나 설경구-냉정과 열정 사이 심연이 있다
통기타 세대의 영원한 카리스마 이장희-돌과 별과 바람의 세게에 몸 부리다
몸으로 정신을 살고픈 1급 딴따라 박진영-도발이 아니다, 내 맘대로 살고자 할 뿐
한없이 투명에 가까운 블루, 만화가 박재동-질투는 나의힘 사랑은 나의 꿈
장아찌 같고 성난 파도 같은 소리꾼 장사익-0.001초까지 절박하다 그 목청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노래 한 곡 끝내고 한숨 돌리는 그의 옆얼굴을 바라본다. 비로소 그가 아름답다는 생각을 한다. 잘생긴 것도, 남자다운 것도 아닌데 이상하게 마음 가득 애잔함이 밀려온다. 저 백지(白紙) 같음이 그를 우리 시대의 페르소나로 만들었나. 한 인물을 만나면 그 인간의 가슴 밑바닥까지 곧바로 몸 던져버리는 저 무구함. 그의 얼굴에 강물이 흐른다. 바다가 멀지 않았다. -'우리 시대의 페르소나 설경구' 중에서
고등학교는 3개월 다니다가 그만뒀어요. 학교를 제가 퇴학시켜 버린 거죠. 대신 세상이라는 학교로 바로 쳐들어 갔습니다. 좋았어요. 읽고 싶은 책, 듣고 싶은 음악을 24시간 끼고 살아도 문제 될 것이 없었어요. 지금도 전 그놈의 컨베이어 벨트에서 뛰어내린 걸 내 생애 가장 잘한 선택이라 자부합니다. -'겹눈의 인간 이윤기 가슴을 열다'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