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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말

검은 말

보리스 빅또로비치 싸빈꼬프 (지은이), 연진희 (옮긴이)
  |  
뿔(웅진)
2007-07-15
  |  
9,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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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말

책 정보

· 제목 : 검은 말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러시아소설
· ISBN : 9788901068480
· 쪽수 : 189쪽

책 소개

러시아 내전 시기의 아나키스트 혁명가 보리스 싸빈꼬프의 유작. 사회혁명당 소속의 테러리스트로 활동하던 작가는 볼셰비끼 혁명 과정에서 레닌과 대립했다. 그가 1917년 이후 백군, 녹색군, 모스끄바 지하조직원으로 신분을 바꿔가며 적극적인 반볼셰비끼 투쟁을 벌였던 체험을 고스란히 담아 쓴 소설이 바로 <검은 말>이다.

목차

1부 모스끄바는 내 삶의 시작이자 끝이다
2부 푸른 옷을 입은 형제들
3부 우리는 각자 진실의 한 조각을 품고 있다

옮긴이의 말

저자소개

보리스 사빈코프 (지은이)    정보 더보기
우크라이나의 하르키우에서 태어난 사빈코프는 바르샤바에서 어린 시절을 보내고 페테르부르크 국립대학에서 수학했으며 그 과정에서 사회주의를 접하고 혁명 활동에 들어서게 된다. 그의 가족은 귀족이었으나, 황실의 압제에 저항하는 진보적 지식인이었다. 사빈코프는 이런 혁명적 기질을 고스란히 물려받았다. 1897년 열여덟 살에 처음 사회주의 활동을 하다가 체포된다. 그 이후 석방과 체포를 반복하던 그는 끝내 감옥에서 탈출하여 제네바에 도착하고, 그곳에서 활동 중인 러시아 혁명가들과 만나게 된다. 이를 계기로 그는 본격적으로 테러에 뛰어든다. 러시아로 돌아온 그는 1904년 재무장관 플레베 암살, 1905년 당시 모스크바 총독이던 세르게이 알렉산드로비치 왕자 암살에 성공한다. 그는 모스크바 총독 암살 사건의 전말을 『테러리스트의 수기』에 상세히 기록하였다. 1906년 이중간첩의 밀고로 수감된 그는 탈옥하여 파리로 망명한다. 파리에서 그는 앞서 언급한 『테러리스트의 수기』를 완성한다. 1909년 롭쉰이라는 필명으로 『창백한 말』을 출간한다. 1차 세계대전이 발발하자 프랑스군에서 종군 기자로 복무했다. 1917년 러시아 혁명 이후 귀국하여 케렌스키 임시정부에서 군사 총지휘관, 국방차관을 역임했지만 정치적 마찰로 인해 중앙위원회에 의해 제명된다. 이후 러시아 내전이 발발하자 백군과 함께 볼셰비키의 권력 독점에 맞서 싸웠다. 혁명에서부터 내전으로 이어지는 이 시기 그의 이야기는 소설 『검은 말』로 1923년 파리에서 출간되었다. 1920년에는 소비에트 정부가 폴란드를 침공하자 바르샤바로 가 폴란드를 위해 싸웠다. 1924년 소련 비밀경찰이 기획한 함정에 빠진 그는 소비에트 러시아로 입국하려다 체포되었고 이듬해 감옥에서 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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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진희 (옮긴이)    정보 더보기
연세대학교 노어노문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석사 과정을 수료했다. 옮긴 책으로 『부활』, 『안나 카레니나』, 『전쟁과 평화』, 『러시아 단편집』, 『검은 말』, 『마지막 목격자들』 등이 있다. 2021년 농민신문 신춘문예에 단편 소설 「기차여행」이 당선되어 등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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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우린 개미에 불과합니다. 각자 자신의 지푸라기를 끌고 가는 개미일 뿐이에요.

난 부지런한 눈길로 벌들의 움직임을 지켜본다. 벌들은 짧은 여름을 살고, 우리는 짧은 인생을 산다. 벌들은 일하고, 우리는 싸운다. 벌들은 달콤한 벌집을 남기고, 우리는 무엇을 남길까?

'살인하지 말라.' 아내가 살해되어도 '살인하지 말라' 할 것인가? 아이들이 살해되어도 '살인하지 말라' 할 것인가? '살인하지 말라'는 이 말 한마디에 소심함은 정당화되고 유약함은 칭송을 받으며, 무력함은 미덕으로 드높여진다.

나 역시 생명을 위해, 이 땅에서 살 권리를 위해 싸운다. 짐승처럼 싸운다. 발톱을 세우고, 이를 드러내고, 피를 흘리며... 단조로운 평일 같다고 하자. 쓰레기통 같다고 하자. 어둑어둑한 어스름 같다고 하자. 그러나 그것은 나의 것, 내 혈육의 것이다. 사랑하는 나의 올가처럼...

때 묻지 않은 이른 아침, 투명하고 차가운 공기, 갖가지 소리를 내며 잠에서 깨어나는 강, 활기찬 말들, 다정다감한 사람들... 난 마치 사내아이처럼 삶을 즐거워한다. 산다는 것은 생각하는 것도, 머리로 아는 것도, 기억하는 것도 아니다.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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