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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검은 말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러시아소설
· ISBN : 9788901068480
· 쪽수 : 189쪽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러시아소설
· ISBN : 9788901068480
· 쪽수 : 189쪽
책 소개
러시아 내전 시기의 아나키스트 혁명가 보리스 싸빈꼬프의 유작. 사회혁명당 소속의 테러리스트로 활동하던 작가는 볼셰비끼 혁명 과정에서 레닌과 대립했다. 그가 1917년 이후 백군, 녹색군, 모스끄바 지하조직원으로 신분을 바꿔가며 적극적인 반볼셰비끼 투쟁을 벌였던 체험을 고스란히 담아 쓴 소설이 바로 <검은 말>이다.
목차
1부 모스끄바는 내 삶의 시작이자 끝이다
2부 푸른 옷을 입은 형제들
3부 우리는 각자 진실의 한 조각을 품고 있다
옮긴이의 말
리뷰
책속에서
우린 개미에 불과합니다. 각자 자신의 지푸라기를 끌고 가는 개미일 뿐이에요.
난 부지런한 눈길로 벌들의 움직임을 지켜본다. 벌들은 짧은 여름을 살고, 우리는 짧은 인생을 산다. 벌들은 일하고, 우리는 싸운다. 벌들은 달콤한 벌집을 남기고, 우리는 무엇을 남길까?
'살인하지 말라.' 아내가 살해되어도 '살인하지 말라' 할 것인가? 아이들이 살해되어도 '살인하지 말라' 할 것인가? '살인하지 말라'는 이 말 한마디에 소심함은 정당화되고 유약함은 칭송을 받으며, 무력함은 미덕으로 드높여진다.
나 역시 생명을 위해, 이 땅에서 살 권리를 위해 싸운다. 짐승처럼 싸운다. 발톱을 세우고, 이를 드러내고, 피를 흘리며... 단조로운 평일 같다고 하자. 쓰레기통 같다고 하자. 어둑어둑한 어스름 같다고 하자. 그러나 그것은 나의 것, 내 혈육의 것이다. 사랑하는 나의 올가처럼...
때 묻지 않은 이른 아침, 투명하고 차가운 공기, 갖가지 소리를 내며 잠에서 깨어나는 강, 활기찬 말들, 다정다감한 사람들... 난 마치 사내아이처럼 삶을 즐거워한다. 산다는 것은 생각하는 것도, 머리로 아는 것도, 기억하는 것도 아니다.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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