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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예술/대중문화 > 미술 > 미술가
· ISBN : 9788901074665
· 쪽수 : 183쪽
· 출판일 : 2007-12-17
책 소개
목차
질문을 던지다 - 왜 또다시 피카소인가
1부 선구자 피카소
- 피카소는 20세기 미술을 전복시켰다 - 큐비즘은 서구 미술을 파괴했다 - 피카소의 걸작은 <게르니카>뿐이다 - 청색 시대와 장미색 시대 이후의 작품들은 형편없다 - 피카소는 분류할 수 없는 예술가이다
2부 예술가 피카소
- 피카소는 추상화가이자 초현실주의자였다 - 피카소는 표절 작가였다 - 피카소는 다작하는 작가였다 - 피카소는 모든 분야에 손을 댔다 - 피카소는 돈만 밝히는 노망난 예술가였다
3부 인간 피카소
- 피카소는 공산주의자였다 - 피카소는 호색가였다 - 피카소는 아내와 가족들에게 못되게 굴었다 - 피카소는 항상 자신의 삶과 작품을 뒤섞었다
4부 대중이 보는 피카소
- 피카소 스타일은 금방 알아볼 수 있다 - 우리 아이도 피카소만큼은 그린다 - 피카소는 돈을 많이 벌었다 - 피카소는 천재였다 - 피카소를 빼놓고 20세기 예술을 말할 수는 없다 - 피카소는 놀라운 생명력을 발산하는 예술가였다
또 다른 질문 - 피카소는 무엇을 남겼는가
책속에서
피카소는 어느 한 가지 운동에 갇히기에는, 또는 수집가들의 구미에 맞는다는 이유로 똑같은 스타일에 머물기에는 너무 독립적이었다. 그는 형태와 재료 사용에서 끊임없이 새로움을 추구했고, 예술가는 특정한 유파나 사조에 속한다는 통념을 뒤엎었다. … 피카소가 미술에서 취한 입장의 반(反)전통적인 면은 그가 사실주의를 어떻게 이해했던가를 보면 대번에 이해된다. 20세기 회화에는 모든 것을 구상(具象)과 추상으로 나누는 경향이 있으며, 형상이라고 하면 실제와 비슷한 것이라 생각하는 편견이 있다. 피카소가 보기에 이런 질문들은 가짜 문제들이었다. 그에 따르면 사실을 충실히 재현할 수 있다고 믿는 것은 회화가 아니라 마술에 속하는 일이었다. “누가 인간의 형상을 정확히 보는가? 사진인가 거울인가 아니면 화가인가?” 그에게는 사실적인 것이 단순히 준거이고 출발점일 뿐, 그림이란 단연 조형적인 구성물, 평평한 표면에 지나지 않는 캔버스 위에 형태와 색채를 조합하여 얻어지는 구성물일 뿐이었다. 그러므로 사실을 그대로 베끼려는 원근법, 양감 모사, 기타 인위적 기법들은 배제되었다. - 본문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