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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문화/문화이론 > 일본문화
· ISBN : 9788901082196
· 쪽수 : 437쪽
· 출판일 : 2008-06-10
책 소개
목차
옮긴이의 말
제1장 일본을 어떻게 볼 것인가?
제2장 왜에서 일본으로
제3장 일본풍과 중국풍의 공존
제4장 다양한 종교의 불가사의한 조화
제5장 무와 유를 잇는 세계
제6장 주인과 손님의 문화
제7장 일본이라는 국가의 등장
제8장 일본 유학의 독특한 정신
제9장 일본적인 것의 도전
제10장 근대 일본의 딜레마
제11장 모순과 갈등을 편집하다
제12장 실패를 이용하는 방법
제13장 잃어버린 오모카게를 찾아
후기
책속에서
한양에 있던 조선 국왕은 압록강까지 도망가 명나라에 구원을 요청하는 한편, 이순신이 이끄는 조선 수군이 맹렬하게 반격을 개시했다.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군세軍勢는 16만 명이나 되었으나, 전투는 백중지세였다. 게다가 여기에 명나라 군대까지 투입되자 전쟁은 교착상태에 빠졌다. 이것이 1592년의 임진왜란이다.
포기를 몰랐던 도요토미 히데요시도 사태가 생각대로 진척되지 않자, 결국 휴전을 고려한다. 명나라로서도 전쟁비용이 만만치 않으니 적당한 때를 봐서 철수하고자 했다(이 전쟁 후 명나라는 멸망의 길을 걷게 되는데, 가장 큰 원인은 바로 임진왜란에 들어간 과도한 전쟁비용 때문이었다고 한다). 그런데 도요토미 히데오시가 제안한 휴전협정이 또다시 사람을 질리게 했다.
도요토미 히데요시는 화의 조건으로 터무니없게도 명나라 황제의 딸을 일본 천황가로 시집보내라고 요구했다. 이러한 제안을 명나라가 받아들일 리 없었다. 중국은 중국대로 고자세를 유지하며 책봉冊封을 받아들이면 도요토미 히데요시를 일본 국왕으로 임명하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다. 중국은 이를 위해 금인金印까지 준비했다.
이처럼 양국의 화의는 순조롭게 진행되지 않았으며, 결국 도요토미 히데요시는 크게 노해 두 번째 출병을 감행했다. 이것이 정유재란이다. 그러나 히데요시 군대는 도다시 이순신의 반격에 고전을 면치 못하고 고배를 마셨다. 한편, 조선을 구한 이순신은 훗날 조선 최고의 영웅으로 숭상을 받는다. (210~211쪽, '제7장 | 일본이라는 국가의 등장'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