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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심리학/정신분석학 > 교양 심리학
· ISBN : 9788901099361
· 쪽수 : 383쪽
· 출판일 : 2009-09-15
책 소개
목차
Prologue 잊고 싶었던 아버지를 만나다
Chapter1 우울의 또 다른 이름 :: 폭력
Chapter2 수치심을 감추는 가면 :: 과장
Chapter3 수치심을 잊는 방법 :: 중독
Chapter4 우울의 개인적 원인 :: 트라우마
Chapter5 우울의 사회적 원인 :: 남자다움
Chapter6 우울의 원형 :: 단절
Chapter7 남자가 지켜내야할 가치 :: 성공
Chapter8 내면에 사는 두 아이
Chapter9 병적 유산의 치유 :: 균형
Chapter10 진정한 나와의 만남 :: 치유
Chapter11 치유의 방법 :: 관계
Chapter12 우리는 어디에 서있는가
Epilogue 아버지와 헤어지고 나를 만나다
리뷰
책속에서
소극적 외상이 될 만한 사소한 행동은 무수히 많아 알아차리기도 어렵다. 부모, 선생님, 친구들은 자기들의 정의에 따라 역할에 순종하도록 소년을 강요하여 그들이 정말 원하는 것에는 반응하지 못한다. 벤의 생일카드에 적힌 글이 그랬다. 이렇게 미묘한 형성화는 소년과 소녀의 삶에 골고루 스며들어 있다. 이것이 성 사회화의 핵심이다. 전통적인 환경에서 소녀들은 자신의 대중적이고 단호한 자아를 온전히 계발하고 행사하려는 의욕이 꺽인다. 반면에 소년들은 감정적인 관계상의 자아를 온전히 계발하기 힘들다.
자신의 상처입은 자아와 이 정도의 접촉을 했다는 것만도 빌리에게는 굉장한 성과였다. 내가 치료하는 우울증 환자 대부분은 자신의 취약성과 너무나 격리되어 있어서 내면에 자리한 상처입은 소년이 모습을 드러내려면 여러 차례의 상담이 필요하고 때로는 몇 달이 거리기도 한다. 또한 상처입은 자아를 너무나 경멸해서 일단 접촉하고 난 후에는 멀리 사라지기를 원하는 사람도 있다. 나는 상처입은 소년이 안전하다고 생각할 때라야 모습을 드러낸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내가 환자와 더불어 그의 격렬한 에너지, 즉 내면화한 경멸을 길들이고 완화시키려 노력할 때라야 나약한 자아가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