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logo
x
바코드검색
BOOKPRICE.co.kr
책, 도서 가격비교 사이트
바코드검색

인기 검색어

실시간 검색어

검색가능 서점

도서목록 제공

무미 예찬

무미 예찬

(고요함의 멋과 싱거움의 맛, '담백한' 중국 문화와 사상의 매혹)

프랑수아 줄리앙 (지은이), 최애리 (옮긴이)
산책자
14,000원

일반도서

검색중
서점 할인가 할인률 배송비 혜택/추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알라딘 로딩중
yes24 로딩중
교보문고 로딩중
11st 로딩중
영풍문고 로딩중
쿠팡 로딩중
쿠팡로켓 로딩중
G마켓 로딩중
notice_icon 검색 결과 내에 다른 책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중고도서

검색중
서점 유형 등록개수 최저가 구매하기
알라딘 판매자 배송 11개 21,000원 >
로딩중

eBook

검색중
서점 정가 할인가 마일리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로딩중

책 이미지

무미 예찬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무미 예찬 (고요함의 멋과 싱거움의 맛, '담백한' 중국 문화와 사상의 매혹)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문화/문화이론 > 동양문화읽기
· ISBN : 9788901105369
· 쪽수 : 210쪽
· 출판일 : 2010-01-22

책 소개

'푸른 눈을 가진 이들 중 최고의 중국학자' 프랑수아 줄리앙의 <무미 예찬>. 서구인의 눈으로 애정 있게 관찰한 중국(동양)의 미학, 즉 '담(淡)'의 개념을 문학, 철학 등의 텍스트는 물론 종교와 사회사 속에서 찾아냈다. 여러 구체적인 사례들을 통해 무미함의 가치를 보여줌으로써, 저자는 만물의 기초 그 자체가 무미하다는 것을 드러낸다.

목차

머리말

제1장 기호의 변화
제2장 무미의 풍경
제3장 무미-초연함
제4장 중립의 의미
제5장 사회에서의 담
제6장 성격의 담백함과 평범함
제7장 여음과 여미
제8장 침묵의 음악
제9장 음의 담
제10장 문학에서의 담
제11장 담의 이데올로기
제12장 맛 너머 맛, 풍경 너머 풍경
제13장 담의 ‘가장자리’와 ‘중심’
제14장 담 또는 힘
제15장 자연스러운 ‘초월’

주석
옮긴이의 말
프랑수아 줄리앙 주요 저작
찾아보기

저자소개

프랑수아 줄리앙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51년생. 프랑스 철학자로, 파리7대학 교수다. 프랑스 파리국제철학대학원 원장, 프랑스 중국학협회 회장, 파리7대학 현대사상연구소 소장 등을 역임했다. 중국 사유와 서양 사유를 맞대면시키는 작업을 수십 년째 진행 중이고 40여 권의 비교철학 저작을 내놓았다. 들뢰즈, 푸코, 데리다 등 현대 프랑스 철학의 거장들에 이어 서양중심주의에서 벗어나려는 흐름에 있다. 그는 철학의 새로운 가능성을 중국 사유와의 맞대면에서 찾는다. 중국 사유는 역사, 언어, 개념 등 모든 면에서 서양과 관계없이 정립되었기 때문에 서양 사유의 편견을 읽어낼 수 있는 거의 유일한 도구다. 서양의 대다수 이론가들이 동양사상을 제대로 읽지 못하고 많은 동양철학자들이 서양사상을 정확히 다루지 못하여 줄리앙의 관점은 아직 엄밀한 연구 대상이 되지 못하고 있다. 앞으로 그의 철학은 동서양 양쪽 이론가들에게 무궁무진한 영감을 제공할 것이다. 이미 그의 많은 저작이 20여 개 나라에서 번역되었다.
펼치기
최애리 (옮긴이)    정보 더보기
서울대학교 및 동 대학원에서 불어불문학을 공부했고, 중세 문학 연구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옮긴 책으로 《오스카 와일드, 아홉 가지 이야기》, 《댈러웨이 부인》, 《등대로》, 《그라알 이야기》, 《제4신분, 중세 여성의 역사》, 《무미 예찬》, 《연옥의 탄생》, 《매그레와 벤치의 사나이》, 《생폴리앵에 지다》, 《타인의 목》, 《안개의 항구》, 《이아생트》, 《합창》 등이 있으며, 지은 책으로 여성 인물 탐구 시리즈인 《길 밖에서》, 《길을 찾아》가 있다.
펼치기

책속에서

맛은 우리를 얽어매지만, 맛없음은 우리를 풀어주는 것이다. 전자는 우리를 사로잡고 몽롱하게 하며 예속시키는 반면, 후자는 우리를 외부로부터의 압력이나 감각의 흥분, 모든 허탄하고 일시적인 강렬함으로부터 해방한다. 그것은 우리를 덧없는 매혹들로부터 자유롭게 하며 우리를 소모시키는 그 모든 소란을 침묵케 한다. 세계의 무미함(淡)을 파악할 줄 아는 내면성은 동시에 정적과 평온을 되찾으며, 그것을 통해 그만큼 더 자유롭게 성장한다. …이것은 세상을 등지고 사는 고독한 자들만의 윤리가 아니다. 그 교훈은 우선적으로는 정치적 차원에서 가치가 있으며 사업의 경영에 관계된 것이니 말이다.


“중용의 덕은 어떤 전형적 표지도 지니지 않으며 뚜렷한 ‘맛’이 없으므로 사물의 정상적인 상태와 혼동되기 마련이다. 진부한 덕이라고나 할 것이다. 그것은 가장 가치 있는 동시에 가장 흔한 것이니, 모든 것이 그것을 통해 실현되지만, 그것은 결코 눈에 뜨이지 않는다. 중용의 덕은 인간 행동이라는 견지에서 가장 도달하기 어려운 목표이지만, 그래도 그것은 여전히 가장 흔한 이상, 보통 남자나 여자 누구나 가질 수 있는 이상이다.”


“군자의 사귐은 물같이 담백하지만, 소인의 사귐은 단술처럼 달콤합니다. 군자의 담백함은 우의를 더하게 하고, 소인의 달콤함은 우의를 끊습니다.” …담담함이야말로 일체의 의도가 배제된, 있는 그대로도 결코 모자람이 없는, 진정한 순진함의 보증인 것이다. 반대로, 사회적 관습을 위시하여 문명이 부과하는 모든 거짓 가치들은 우리 안에 순전히 인위적이고 따라서 극히 부박한 욕망들을 자극한다. 소인과의 교제가 달콤하게 느껴지는 것은, 그것이 그런 자극에 의존해 있기 때문이며, 그 맛은 분명 인공적이다.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이 포스팅은 제휴마케팅이 포함된 광고로 커미션을 지급 받습니다.
도서 DB 제공 : 알라딘 서점(www.aladin.co.kr)
최근 본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