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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요한 변화

고요한 변화

프랑수아 줄리앙 (지은이), 이근세 (옮긴이)
  |  
그린비
2023-06-16
  |  
17,0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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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요한 변화

책 정보

· 제목 : 고요한 변화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교양 인문학
· ISBN : 9788976827890
· 쪽수 : 192쪽

책 소개

프랑스 동양학의 권위자 프랑수아 줄리앙은 유럽 사유와 중국 사유를 맞대면시키며, 세계의 연속성을 사유하기 위해 서양 철학이 만들어 낸 ‘사건’과 ‘시간’, 나아가 ‘주체’의 개념을 제고하게 한다.

목차

서문 _7

1장 주체/행동과 다른 관점: 변화 _17
2장 변화 아래에서: 이행과정 _27
3장 눈은 녹는다(또는 존재를 위한 입장은 이행과정의 사유를 가로막는다) _35
4장 변용에 시작이 있는가? _49
5장 이행과정 또는 횡단—늙음은 항상 이미 시작되었다 _59
6장 반전의 모습 _71
7장 삶의 유동성(또는 어떤 것이 어떻게 이미 다른 것이 되어 있는가?) _87
8장 ‘시간’을 발명해야 했는가? _105
9장 사건의 신화 _121
10장 부족한 개념: 역사, 전략, 정치 _139

옮긴이 해제 간극과 탈합치 _159
옮긴이 후기 _185
프랑수아 줄리앙의 저작 _189

저자소개

프랑수아 줄리앙 (지은이)    정보 더보기
현존하는 프랑스 철학자로서 파리 7대학 교수, 프랑스 파리국제철학대학원장, 프랑스 중국학협회장, 파리7대학 현대사상연구소장, 프랑스 인문과학재단 이타성 분과장 등을 역임했다. 줄리앙은 수십여 년 간 중국 사유와 서양 사유를 맞대면시키는 작업을 통해 중국학의 차원을 뛰어넘어 새로운 사유를 펼쳐왔다. 역사, 언어, 개념 등 모든 면에서 서로 무관하게 정립된 중국 사유와 서양 사유는 각각의 습벽(習癖)을 서로에게 드러냄으로써 철학을 재가동시킨다. 줄리앙은 동서양 사유의 간극을 통찰한 수십 권의 작품을 토대로 제1철학, 윤리, 실존, 예술, 정치 등 철학의 다양한 영역에 탈합치의 개념을 적용하고 있다. 현재까지 50권이 넘는 저작이 출간되었고 그의 사유를 중심으로 2020년 <탈합치 연합>이 창립되어 소속 회원들의 활발한 활동이 이어지고 있다. 서양의 대다수 이론가들이 동양 사유를 제대로 읽지 못하고 많은 동양학자들은 서양 사유를 정확히 다루지 못하기 때문에 동서양의 간극과 탈합치에 이르는 줄리앙의 관점은 엄밀한 연구 대상이 되지 못하고 있다. 그의 철학은 동서양 양쪽 이론가들에게 무궁무진한 영감을 제공할 것이다. 이미 그의 많은 저작이 20여 개국에서 번역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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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근세 (옮긴이)    정보 더보기
경희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하고 벨기에 루뱅대학교 철학고등연구소(ISP)에서 스피노자 철학과 모리스 블롱델의 철학 연구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브뤼셀 통·번역 대학교(ISTI) 강사를 역임하고 귀국했다. 현재 국민대학교 교양대학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주요 연구 분야는 서양근대철학, 프랑스철학, 동서문화철학이다. 국내에 출간된 프랑수아 줄리앙의 저서 10권 중 3권인 『전략: 고대그리스에서 현대중국까지』, 『문화적 정체성은 없다』, 『탈합치』를 번역했다. 프랑수아 줄리앙 사상을 토대로 창립된 프랑스 학술단체 <탈합치 연합>의 학술위원으로 활동하면서 탈합치 사유를 활성화하고 있다. 주요 저서로 『효율성, 문명의 편견』(2014), 『철학의 물음들』(2017), 『스피노자, 욕망의 기하학』(2022 )등이 있고, 역서로 『스피노자와 도덕의 문제』(2003), 『변신론』(2014), 『전략: 고대 그리스에서 현대 중국까지』(2015), 『데카르트, 이성과 의심의 계보』(2017), 『스피노자 서간집』(2018), 『문화적 정체성은 없다』(2020), 『탈합치』(2021) 등이 있다. 연구 논문으로는 「스피노자의 존재론 기초」(2003), 「스피노자의 철학에 있어서 시간성과 윤리」(2006), 「블롱델의 행동철학과 라이프니츠의 실체적 연결고리 가설」(2011), 「프랑수아 줄리앙의 비교철학에서 중국과 서양의 효율성 개념 비교」(2012), 「야코비의 사유구조와 스피노자의 영향」(2013), 「스피노자의 정치철학에서 개인의 자유와 정치적 복종의 관계」(2014), 「모리스 블롱델의 행동철학에서 과학과 기술의 의미」(2014), 「이념의 문제와 글쓰기 전략」(2014), 「동아시아적 이념의 가능성」(2014), 「블롱델의 철학에서 방법론과 실천의 문제」(2015), 「모리스 블롱델의 현상학적 방법론」(2015), 「데카르트와 코기토 논쟁」(2016), 「조선 천주교 박해와 관용의 원리」(2016), 「프랑수아 줄리앙의 중국회화론」(2017), 「로고스와 노장」(2017), 「조선 천주교와 미시정치학」(2018),「지역문화와 인문공동체 모델」(2019), 「지역과 장소의 경계」(2022) 외 다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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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플라톤은 인접성에서 계속성으로 이행하기 위한 일관된 해법으로서 특정 시간에도 다음의 다른 시간에도 속하지 않는 순간, 즉 ‘시간 바깥’이라는 순간을 이 두 종류의 시간 사이에 가정할 수밖에 없다고 결론 내렸다. 이 두 시간, 즉 이전과 나중을 연결하려면 시간 바깥의 ‘갑자기’를 만들어 내는 것 말고는 다른 근거가 남아 있지 않은 것이다. ‘갑자기’는 그 자체로는 가능한 ‘장소’가 실제로 없는 ‘비-장소’로서 지극히 ‘괴이한’ 것이며 변화의 연속성에 난폭하게 구멍을 내는 것이다.


어떻게 우리는 한 문장에서 다른 문장으로, 한 단락에서 다른 단락으로, 한 장章에서 다음 장으로 넘어가는가? 선행하는 것과 단절하고, 이어지면서 펼쳐지는 사유를 이 단절을 통해 따라가는 것이 아닌가? 텍스트 내에 남겨진 여백은 비어 있는 곳이 아니라, 그 반대로 우리가 그 안에 쓰지 않지만 텍스트가 계속해서 나아가는 생산 장소이다. […] 우리가 배를 타고 있고 노를 잠깐 들어 올릴 때 이것은 이행과정의 기술이다. 우리는 더 이상 노를 젓지 않고, 노를 젓는—글 쓰는—움직임은 멈췄지만, 배는 물결에 실려 이미 진입한 쪽으로 나아간다.


유럽 사유와 반대로 중국 사유는 언어에 의해 열린 다른 길을 따름으로써 이행과정의 비-분리, 그리고 거기서 비롯하는 고요한 변화를, 실존의 모든 과정에 접근할 관점으로 삼을 수 있었다. 삶과 세계는 끊임없는 이행과정에 있지 않을까? 물론 이는 철학에서 내세우는 ‘유동성’과는 다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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