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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외국에세이
· ISBN : 9788901116907
· 쪽수 : 344쪽
· 출판일 : 2011-01-24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 : 말해서는 안 되는 이야기
1부 희망은 바닥 아래 있었다
하느님 왜죠
노숙자가 된 의대생
할아버지의 가르침
내 이름은 ‘배달’입니다
피가 섞이지 않은 새 가족
다시 꿈을 꿔도 될까
후투냐, 투치냐고 묻는 사람들
엄마, 저 데오예요
내일이 없는 도망자
2부 고통에 대한 답은 자신만이 안다
벗어나고 싶은 기억들
아직 가능성은 있다
내게 일어난 일들을 이해하기 위해
종족 갈등의 시작
코카콜라는 와도 약은 오지 못하는 곳
고향, 악몽의 지역을 걷다
그래도 내 조국이에요
살아서 만난 전쟁터의 인연
절대로 다시는
에필로그: 데오가 만든 화해의 땅
책속에서
그는 배달원이라는 직업이 뉴욕의 계급 서열에서 맨 밑바닥에 가까운 자리이며, 자신은 거기서조차도 천덕꾸러기 신세임을 뼈저리게 느꼈다. 서비스용 출입구 앞에서 무뚝뚝한 관리인이 나타나기를 기다리며 처량하게 서 있노라면 혹시 자신이 이런 신세로 살 운명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그는 벨기에의 대학에서 장학금 제안까지 받은 우수한 학생이었다. 과 수석을 차지한 의대생이었다. 그런데 이곳에서 그는 원시인의 뇌를 가진 인간 취급을 받고 있었다. -2장: 노숙자가 된 의대생
어른들이 자주 하는 말이 있었다. “불행을 견디기 힘들 때는 좋은 일이 생긴 것처럼 웃어라.”사람들은 그런 식으로 가난의 고통을 잠시라도 잊으려 했다. 전기가 뭔지 모르면 전기가 안 들어온다고 불편해하지 않는다. -3장: 할아버지의 가르침
시간이 좀 지나자 그들에게도 해결 못하는 영어가 있다는 사실이 재미있게 느껴졌다. ‘영어가 모국어인 사람들도 새로 배울 게 있다. 내 질문은 울프 부부도 대답하기 어려운 것이었다. 그러니 그건 바보 같은 질문이 아니었다. 내 처지는 절망적이지 않다.’ 이런 생각을 하니 기운이 나기까지 했다. -6장: 다시 꿈을 꿔도 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