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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가 10년 나를 낮추다

출가 10년 나를 낮추다

(까칠한 프랑스 여성 인본주의자가 행복한 선 수행자 되다)

마르틴 배춸러 (지은이), 조은수 (옮긴이)
  |  
2011-07-21
  |  
1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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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가 10년 나를 낮추다

책 정보

· 제목 : 출가 10년 나를 낮추다 (까칠한 프랑스 여성 인본주의자가 행복한 선 수행자 되다)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종교에세이 > 불교
· ISBN : 9788901123066
· 쪽수 : 220쪽

책 소개

한국에서 구산 스님 문하에서 출가 수행자로 지냈던 마르틴 배춸러의 삶과 수행의 기록. 그가 한국에서 보낸 10년의 세월은 전혀 다른 문화와 사회 속에 들어가서 명상수행을 하고 종교적인 삶의 의미를 깨닫는 것을 말하는 것이었다. 그것은 자기 자신을 발견하는 길이자 한국이라는 나라와 그곳에 사는 사람을 발견해가는 긴 여정을 의미했다.

목차

영문판 감사의 말
한국판 감사의 말
서문

1부 수행자로 산다는 것
한국에 도착하다
선사를 만나다
첫 번째 결제
비구니가 되다
동안거
나를 낮추다
묵언정진
가일층 정진하다
병사들과 애플파이
정진하고 또 정진하라
오 년 만에 고향을 다녀오다
수행이 깊어질수록 화두도 깊어진다
‘마음’도 단지 이름일 뿐이다
구산 스님의 입적

2부 도를 찾아서
선경 스님의 삶
선경 스님과의 인터뷰

3부 선경 스님이 쓰신 선시
밑 없는 배
중생의 본심
석마방광
청추월광
부처가 부처를 못 보네
천수천안
천성산 화엄벌에 서서
한 물건
내원사선원 결제
생사·열반이 모두가 꿈
마음자리
죽지 않는 소식

참고문헌
역자후기

저자소개

마르틴 배춸러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75년 한국에서 출가하여 송광사의 구산 스님 문하에서 10년간 승려생활을 하면서 선을 수행했다. 1985년 유럽으로 돌아가 환속한 후 저술활동에 주력하였다. 저서로는 Principles of Zen, Women on the Buddhist Path, Meditation for Life 외, 《범망경 보살계》를 영역한 The Path of Compassion 등 다수가 있다. 현재 프랑스에 거주하고 있다. 남편 스티븐 배춸러와 같이 선 센터를 운영하면서 서양인들에게 참선수행을 가르치고 세계 곳곳으로 다니며 명상을 지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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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어느 날 구산 스님이 우리와 함께 좌선하시겠다고 오셨다. 나는 화두에 전념하려고 무척 노력해서 몇 번만 몸을 움직이고 참았지만 또 한 시간 더 하는 것을 참을 수가 없어서 나가버렸다. 다시 돌아와 보니 선방의 어느 스님께서 영어 사전을 들고 나에게 다가오시는 게 아닌가. 구산 스님께서 나에게 이렇게 말씀하시고 가셨다는 거다. 한글로 쓰인 ‘억지로 참다’라는 단어가 눈에 들어왔다. …… ‘억지로 참다’라는 말은 자기가 할 수 있는 능력을 넘어서 참으라는 뜻이었다.
〈첫 번째 결제〉 중에서 45쪽


한 사람의 수행은 어려운 처지에서 화두를 성성하게 들려고 노력할 때 더 성숙하는 것이다. 조용한 곳에 가만 앉아 있는다고 네 공부가 더 나아지는 것은 아니다. 일을 할 때나 또는 어려움을 겪으면서도 수행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 우리는 손이나 발을 가지고 공부하는 것이 아니고 자신의 마음속에서 공부하는 것이다. 화두를 잊어버리지 않는 한, 공부에는 계속 진전이 있을 것이다. 이전의 모든 수행자들은 어려운 상황에서도 공부를 해왔다. 어느 분도 쉽고 편안하게 공부를 하신 분은 없다.
〈수행이 깊어질수록 화두도 깊어진다〉 중에서 114-115쪽


그 결제 기간 동안 내가 맡은 소임은 공동 목욕탕을 청소하는 것이었다. 나는 매일 네 시에 이 일을 하였다. 그런데 바로 그 시간에 오후에 예불을 올리는 스님이 와서는 바로 직전에 목욕을 하는 것이었다. 이런 일이 몇 주간 계속되자 나는 점점 화가 나기 시작했다. 그러다가 하루는 갑자기 다른 스님이 몸을 씻고 있는 것이 아무런 상관이 없게 느껴졌다. 나는 청소하는 시간이고 그분에게는 예불을 올리기 전에 몸을 씻는 시간이었던 것이다. 화로부터 자유롭다는 것은 얼마나 놀라운 일인가. 비록 조그마한 사건이었지만 나에게는 아주 의미가 있는 일이었다. 참선이 나에게 뭔가 작용을 하고 있다는 것을 나타내는 일이었다. 일부러 나 자신을 변화시키려 하지 않았는데도 마음이 흐트러지게 만드는 욕심과 집착을 다 해소시켜 버렸던 것이었다.
〈가일층 정진하다〉 중에서 8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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