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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탕에 꽃 한 송이

곰탕에 꽃 한 송이

(밥에 숨은 놀랍고도 맛있는 철학)

함영 (지은이)
  |  
웅진뜰
2012-02-24
  |  
1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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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탕에 꽃 한 송이

책 정보

· 제목 : 곰탕에 꽃 한 송이 (밥에 숨은 놀랍고도 맛있는 철학)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88901141114
· 쪽수 : 344쪽

책 소개

밥에 숨은 놀랍고도 맛있는 철학. 허기진 배를 채우기 위해 먹는 밥 한 덩이에든 도를 이루기 위해 먹는 죽 한 그릇에든 모든 밥에는 한 인간이 가진 삶의 태도와 철학이 들어 있다. 이 책은 삶이 궁금한 삼례라는 한 인물이 만난 사람들과 그들의 삶을 통해 근원적이고 원초적인 밥 속에 담긴 인생을 살아가는 지혜와 삶을 관통하는 철학을 보여준다.

목차

여는 글: 밥 한 그릇으로 평범하고도 비범한 여행을 새삼 떠나며

1부 직접 맛을 봐야 제대로 안다
누구든 빛나게 하는 뻥튀기 할매
온 천지가 약이고 도랑께~
큰스님이 납시어 ‘어른스크림’을 사드리다
재회의 초콜릿
사이다로 통한 두 노장의 이심전심
메밀국수의 참맛을 아시나요?
직접 맛을 봐야 아는 장풍과 살구의 맛
호박잎쌈을 먹을 때도 법도가 있다
수돗가 만찬의 비밀을 아시나요?
봉황튀김이나 용머리찜보다 맛있는 칼국수
4세대 스님들의 야단법석 공양간
떡볶이 악플에 담긴 노스님의 숨은 사랑

2부 한솥밥으로 정을 통하다
메추리알 껍질을 벗기며 사람을 그리다
나란히 앉아 밥을 먹다가
루씨의 밥그릇을 설거지해야 했던 필연적인 이유
호환, 마마보다 무서운 밥정
한솥밥을 먹어야 얼굴을 알아본다!
‘오지랖 대마왕’의 ‘자연가라’로 살며 요리하며
밥상으로 해후하다
야반삼경에 까마득한 기억을 돌이켜보다
달라이라마의 생신상을 차리던 날 밤에
‘마음붙이’ 동생스님의 된장수제비
밥보다 맛나고 푸진 화장실의 교훈
아귀 수육의 허와 실

3부 곰탕에 꽃 한 송이 꽂기
오토바이 퀵서비스로 배달된 아버지와 팔보채
참이슬 한 병과 맛동산 한 봉지를 올리며
음식에 담긴 진리로 삶의 이치를 알다
곰탕에 꽃을 꽂는 ‘환상법’의 미학
똥차 ‘벨라’와 떠난 오리고기집의 나들이
몸빼바지 아줌마와 부채도사의 일체유심조
황남빵과 도라지의 전설이 깃든 신라의 달밤
동태찌개와 홈리스 아저씨와의 추억
춘몽의 맛, 도다리쑥국의 기억
맥가이버 할배의 명품 차茶와 명품 꿈
영광굴비에 곁들여진 ‘역지사지 마음법’
소가 뒷걸음치다 쥐 잡는 요리비법
쑥절편 한 반대기 챙겨든 어느 날

4부 원효 밥맛, 라캉의 밥욕망
알고 먹으면 병도 되고 약도 되는 밥맛소감
라캉도 무색하게 할 여자들의 밥욕망
염불보다 잿밥이 좋은 정신분석적 타당성
황학동 벼룩시장에서 즐기는 봄날의 만찬
미역죽 한 대접에 밤 떨어지는 소리가 선정이다
공양주할매와 짚어본 야채죽과 동치미의 실체
꿈꾸는 노장은 늙어도 늙지 않는다
달콤한 된장국보다 달콤한 인생비법
‘중국 냉면파’와 ‘자장면파’의 분쟁
계란과 스님들의 상관관계
아궁이 옆에서 비빔밥을 비비며 원효를 그리다
이맘때쯤에 그녀는

5부 마르크스도 모르는 밥노동의 미학
장마담의 발랄한 시봉살이
폭삭 여물은 감자와 팔순 삶의 진미
일심동체 부부의 쑥 사러 가는 날
이보다 더 좋을 순 없는 맛
보글보글 잔소리찌개
7천8백 원짜리 비빔밥에 대한 아줌마적 고찰
77번 아줌마의 죽 한 그릇에 담긴 정
춘천의 명물 ‘촌떡’과 ‘쓰봉쟁이 고모’의 추억
허벅지 클럽 시절에 진짜 그리운 것은
미장원에서 파마하며 밥 시켜 먹기
우리는 왜 과거에만 머물러 있을까?

저자소개

함영 (지은이)    정보 더보기
글짓기를 전생의 업 내지는 고행으로 생각하는 글쟁이다. 호기심이 많고 단순하면서도 복잡한 생각 구조를 지녔다. 공상을 좋아하고 대다수가 비현실로 규정한 것에 관심이 많다. 착하기도 하고 못되기도 하다. 철없는 아이 같고 도통한 어른 같기도 하다. 굳이 꿈이 있다면 ‘생각 없이 글쓰기’라고 폼 나게 말하곤 한다. ‘곰탕에 꽃 한 송이’를 좌우명으로 갖게 된 후 ‘생각 없이 사랑하기’라고 다부진 꿈까지 꾸고 산다. 어영부영 이 길 저 길을 전전긍긍하다 98년부터 글을 지어 월간 여성지와 사보, 불교 매체 등에 글을 기고했고 헨렝니어링의 <소박한 밥상>을 읽고 먹을거리에 관심을 갖게 된 후 밥과 삶, 밥과 사람 등 인연을 주제로 한 이야기들을 기획, 연재해왔다. 글짓기가 고행이 아닌 즐거움이 될 때까지 글짓기로 곰탕을 끓여 꽃을 꽂고 있다. 지은 책으로 <스님들의 소박한 밥상> <알콩달콩 공양간> <함영의 밥맛 나는 세상> <스타들의 소박한 밥상> <밥상만사> <세계의 수행자와 밥> <선재의 부엌> 등의 연재물이 있고, 단행본으로는 <밥맛이 극락이구나> <인연으로 밥을 짓다> <곰탕에 꽃 한 송이> <공양간 노란 문이 열리면> 등이 있다. 수상으로 대한출판협회선정 청소년 추천도서. 문화관광부, 환경부 우수도서. 대한민국출판문화상, 세종문학상. 세종도서선정 등을 수상했다. 노숙인들의 자립을 위한 잡지 <빅이슈 코리아>에서 편집장을 지냈고, 북한의 인권 문제를 다룬 기사와 화보로 INSP(International Network of Street Papers) 어워드 수상 및 영국 <빅이슈> 북부판 표지와 타이틀 기사로 선정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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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굴전이 다섯 판에 굴 두 접시가 동이 났다. 부른 배를 만지며, 남아 있는 부침가루를 본다. “이걸 어쩌지?” “저녁 때 김치전 해먹지 뭐.” 공부는 뒷전이고 밥상을 물리기가 무섭게 다음 끼니에 대한 생각으로 부산스러운 아줌마들의 수다를 듣다 보면 배부른 돼지보다 배고픈 소크라테스가 되라는 말이 무색해진다. 〈라깡도 놀랄만한 여자들의 밥욕망〉편


굴전이 다섯 판에 굴 두 접시가 동이 났다. 부른 배를 만지며, 남아 있는 부침가루를 본다. “이걸 어쩌지?” “저녁 때 김치전 해먹지 뭐.” 공부는 뒷전이고 밥상을 물리기가 무섭게 다음 끼니에 대한 생각으로 부산스러운 아줌마들의 수다를 듣다 보면 배부른 돼지보다 배고픈 소크라테스가 되라는 말이 무색해진다. 〈라깡도 놀랄만한 여자들의 밥욕망〉편


사람들이 잘 모여들어 집이 늘 북적였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까 내가 좋아서가 아니라 우리 엄마가 해준 음식 때문이더라고. 난 먹는 게 그렇게 중요한 줄은 몰랐어. 엄마가 가고 나니까 그 많던 인연들이 하나둘 떠나가더라고. 엄마의 힘도 그렇고 음식의 힘이 참 놀라웠지. 엄마를 잃고 나서야 내 손으로 밥도 끓여 먹고 빨래랑 청소도 해가며 철이 드는 것 같아. 〈마르크스도 모르는 밥노동〉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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