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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은 자들의 방

죽은 자들의 방

프랑크 틸리에 (지은이), 이승재 (옮긴이)
노블마인
13,8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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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은 자들의 방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죽은 자들의 방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액션/스릴러소설 > 외국 액션/스릴러소설
· ISBN : 9788901151748
· 쪽수 : 388쪽
· 출판일 : 2012-12-12

책 소개

정통 추리 소설이 강세인 프랑스에서 범죄 스릴러로 200만 독자를 열광시킨 프랑크 틸리에의 작품이 국내에 첫 출간되었다. 무명 작가였던 프랑크 틸리에는 이 작품으로 까다로운 프랑스 독자의 머릿속에서 잊혀지지 않는 이름이 되었다.

저자소개

프랑크 틸리에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73년 프랑스 안시에서 태어났다. 공학을 전공하고, IT 엔지니어로 일하며 소설 집필을 병행해 2002년부터 두 편의 장편소설 『동물적 의식』 『핏빛 천사를 위한 지옥행 열차』를 차례로 출간했다. 이후 『죽은 자들의 방』(2005)이 리옹 추리문학 페스티벌 독자상 및 SNCF 추리문학상을 수상하고 영화화되는 등 큰 성공을 거두며 전업 작가로 활동하기 시작했다. 정신의학, 신경과학, 심리학, 물리학, 해부학 등 다방면의 과학적 지식과 영화제작 분야의 견문을 바탕으로, 시계 톱니바퀴처럼 정교하게 맞물리는 복잡한 트릭의 스릴러 소설을 주로 써왔다. 발표한 작품들은 총 이백만 부 이상 판매되며 프랑스 대표 밀리언셀러 작가로 자리매김했다. 2008년 베르나르 베르베르, 막심 샤탕 등의 작가들과 함께 상상력 기반의 문학 동인 ‘리그 드 리마지네르Ligue de l’imaginaire’를 결성하여 활동중이다. 『뫼비우스의 띠』 『신드롬 E』 『현기증』 『퍼즐』 등의 소설 외에도 다수의 텔레비전영화 시나리오를 쓰며 활발한 집필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사진출처 : ⓒ Stephanie Lacomb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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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재 (옮긴이)    정보 더보기
한국외국어대학교 불어교육과와 동 대학 통번역대학원을 졸업했다. 유럽 각국의 다양한 작가들을 국내에 소개하고 있으며, 도나토 카리시의 《속삭이는 자》 《이름 없는 자》 《미로 속 남자》 《영혼의 심판》 《안개 속 소녀》를 비롯하여, 안데슈 루슬룬드, 버리에 헬스트럼 콤비의 《비스트》 《쓰리 세컨즈》 《리뎀션》 《더 파더》 《더 선》, 프랑크 틸리에의 《죽은 자들의 방》, 에느 리일의 《송진》 등을 우리말로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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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내가 이런 순간을 얼마나 기대했는지 넌 모를 거야! 하늘에서 돈벼락이 떨어진다는 거 말야. 도대체 뭘 믿고 이런 일이 벌어질 거라는 확신을 갖고 살아온 거지? 도대체 무슨 이유로? 이제 우리도 이 빌어먹을 노예생활에서 벗어날 수 있어!”
실뱅은 머릿속이 복잡했다. 한 단어, 단 한 단어만 계속 머릿속을 맴돌았다.
‘범죄자’


뤼시는 정신을 집중해 보고서를 읽기 시작했다. 똑딱거리며 움직이는 시곗바늘 소리에도 신경이 곤두섰다. 금방 라비에 반장 일행들이 들이닥칠 시간이었다. (…)
멜로디 퀴나르의 식도에서 꺼낸 털에 대한 부검의의 분석.
식도에서 발견된 털은 개과의 동물 털로서……. 늑대의 털…….
제대로 읽긴 한 걸까?
멜로디 퀴나르의 목구멍에 늑대의 털이 들어가 있었다는 설명이었다.


뤼시는 숨 쉬는 것조차 잊고 있었다. 형언할 수 없는 아름다움으로 가득찬, 죽은 자들의 방, 그 방은 가늠조차 불가능한 막대한 힘으로 뤼시의 머리를 지배했다. 방 안을 장악한 끔찍한 공포는 무시무시하다는 말의 의미를 고스란히 보여주고 있었다. 눈앞에 펼쳐진 광경 앞에서는 꿈이라는 상상의
논리 체계도 무너지고 제아무리 끔찍한 악몽도 숙연해질 수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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