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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책읽기/글쓰기 > 글쓰기
· ISBN : 9788901279350
· 쪽수 : 408쪽
· 출판일 : 2024-02-02
책 소개
목차
들어가며 : 불타는 창작열과 죽이는 아이디어가 있는데 왜 독자는 외면할까
1장 독자를 사로잡는 법 : 독자는 첫 문장에서부터 무슨 일이 벌어질지를 알기 원한다
2장 핵심에 집중하기 : 이야기 속 모든 정보는 반드시 알 필요가 있는 것이어야 한다
3장 감정 전달하기 : 독자는 주인공의 감정을 그대로 느낀다
4장 주인공의 목표 만들기 : 목적이 없으면 갈 곳도 없다
5장 세계관 뒤틀기 : 진짜 문제는 내면에 묻혀 있다
6장 구체적으로 쓰기 : 떠올릴 수 없다면 존재하는 게 아니다
7장 변화와 갈등 만들기 : 갈등은 정말 피할 수 없는 것이어야 한다
8장 인과관계의 중요성 : ‘무엇’보다 ‘왜’가 훨씬 더 중요하다
9장 시험 들기와 상처 입히기 : 잘못될 수 있는 것들은 반드시 잘못되어야 한다
10장 복선에서 결과까지 : 독자는 예측하는 데서 즐거움을 느낀다
11장 서브플롯의 비밀 : 이야기의 겹은 샛길로 인해 풍부해진다
12장 작가의 머릿속 들여다보기 : 쓸 때의 뇌는 읽을 때의 뇌와 다르다
감사의 말
옮긴이의 말 : 이야기는 아름다운 글을 이긴다
주(註)
리뷰
책속에서
독자의 관심을 즉각 이끌어낼 수 있는 이야기를 쓰려면 열정만으로는 충분치 않다. 작가들은 종종 성공적인 이야기를 만들기 위해 필요한 것은 오직 열정뿐이라고 잘못 생각하는 경우가 있다. 일찍이 호르헤 루이스 보르헤스가 “예술이란 불과 수학의 결합이다”라고 말한 데에는 다 그만한 이유가 있다. 보르헤스는 오늘날의 인지과학과 신경과학이 밝혀낸 사실들을 직관적으로 알고 있었다.
신경과학자 조나 레러의 말을 빌리면 놀라움보다 우리 마음을 더 잡아끄는 것은 없다. 그러니까 우리가 책을 집어 들었을 때 가장 원하는 것은 뭔가 범상치 않은 일이 일어날 듯한 느낌이다. 누군가의 삶에 아주 중요한 순간이 너무 가깝지는 않은 어느 시점에 찾아올 것 같은 기분을 바라는 것이다. 우리를 흥분시키는 것은 문제가 진행 중일 뿐 아니라, 아주 오래되었으며 곧 임계점에 도달하리라는 암시다.
그렇다면 《다빈치 코드》를 읽은 수백만의 독자들은 어떨까? 아무리 많은 책을 팔았다 할지라도, 이 책의 저자 댄 브라운을 가리켜 위대한 작가라고 부르는 사람은 없다. 댄 브라운의 문장에 대한 가장 간결하고 통렬한 평은 아마도 동료 작가 필립 풀먼이 한 말일 것이다. “밋밋하고 왜소하며 못났다.” 그는 댄 브라운의 책을 가리켜 “완전히 평면 적이고 2차원적인 인물들로 가득하며, 그들은 서로 비현실적인 대화만을 나눈다”라고 평했다. 그러면 《다빈치 코드》는 왜 초대형 베스트셀러가 된 것일까? 그 이유는 첫 페이지에서부터 독자로 하여금 다음에 일어날 일을 알 고 싶게 하기 때문이다. 이것이 가장 중요한 점이다. 나머지 모든 것은 부수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