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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야산 정진불 2

가야산 정진불 2

(혜암 큰스님 이야기)

정찬주 (지은이), 유동영 (사진)
랜덤하우스코리아
1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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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야산 정진불 2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가야산 정진불 2 (혜암 큰스님 이야기)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 ISBN : 9788925536453
· 쪽수 : 304쪽
· 출판일 : 2010-05-05

책 소개

제23회 동국문학상 수상작. <가야산 정진불>은 성철 스님과 일타 스님의 생애를 소설로 조망했던 정찬주 작가가 오로지 '공부하다 죽어라'라고 서릿발같이 독려하던 조계종 제10대 종정 혜암당 성관 대종사의 생애와 가르침을 소설화한 작품이다. 혜암 큰스님의 행적을 따라 원당암 미소굴, 설악산 오세암 등 열일곱 컷의 사진을 함께 실었다.

저자소개

정찬주 (지은이)    정보 더보기
자기만의 꽃을 피워낸 역사적 인물과 수행자들의 정신세계를 탐구해온 작가 정찬주는 1983년 《한국문학》 신인상으로 작가가 된 이래, 자신의 고유한 작품세계를 변함없이 천착하고 있다. 호는 벽록檗綠. 1953년 전남 보성에서 태어나 동국대학교 국문과를 졸업했고, 국어교사로 잠시 교단에 섰다가 십수 년간 샘터사 편집자로 법정스님 책들을 만들면서 스님의 각별한 재가제자가 되었다. 법정스님에게서 ‘세속에 있되 물들지 말라’는 무염無染이란 법명을 받았다. 전남 화순 계당산 산자락에 산방 이불재耳佛齋를 지어 2002년부터 텃밭을 일구며 집필에만 전념 중이다. 대표작으로 대하소설 인간 이순신을 그린 《이순신의 7년》(전7권) 법정스님 일대기 장편소설《소설 무소유》 성철스님 일대기 장편소설 《산은 산 물은 물》(전2권), 4백여 곳의 암자를 직접 답사하며 쓴 산문집 《암자로 가는 길》(전3권)을 발간했다. 장편소설로 《광주아리랑》(전2권) 《다산의 사랑》 《천강에 비친 달》 《칼과 술》 《못다 부른 명량의 노래》 《천년 후 돌아가리-茶佛》 《가야산 정진불》(전2권) 《나는 조선의 선비다》(전3권) 등이 있고, 산문집으로 《행복한 무소유》 《법정스님 인생응원가》 《법정스님의 뒷모습》 《불국기행》 《그대만의 꽃을 피워라》 《자기를 속이지 말라》 《선방 가는 길》 《정찬주의 茶人기행》 등이 있다. 동화 《마음을 담는 그릇》 《바보 동자》를 발간했다. 행원문학상, 동국문학상, 화쟁문화대상, 류주현문학상, 유심작품상 등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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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동영 (사진)    정보 더보기
사진을 전공했으며, 삼십 년 가까이 사진을 찍고 있다. 2018년에는 송광사 박물관에서 ‘송광사 속의 송광사’라는 제목으로 개인전을 열기도 했다. 대학 시절 노 교수님이 던진 ‘사진이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답을 찾지 못하던 중 ‘나를 찾는 선수련’을 경험하면서 사진과 화두가 다른 길이 아님을 체험한다. 2026년 달력 [화엄(華嚴)]은 오랜 시간과 고요함이 깃든 열두 곳의 아름다운 화엄 사찰과 사지(寺址)에서 마주한, 마음속 깊이 스며들 평화로운 순간들을 오롯이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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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네 마리 사자가 떠받든 법상法床 형상의 보각에는 혜암 스님의 사리가 봉안돼 있었다. 불빛을 머금은 사리는 돋보기 속에서 더욱 영롱했다. 황금빛 사리 4과, 흑진주빛 사리 1과, 흰 골편 2과가 업경대 너머에서 시선을 끌었다. 대연 거사는 이마를 마룻바닥에 대고 있는 순간 머릿속이 홀연히 헹궈지는 느낌을 받았다. 삼배를 하고 일어서 보각에 좀 더 가까이 다가서자 이번에는 두 눈에 낀 헛것들이 떨어져나가는 듯했다. 찬물이 스친 듯 두 눈이 밝아졌다.
_「사리 친견」중에서


어린 남영(혜암 스님 출가 전 속가 이름)은 아이를 울리지 않는 방법을 알고 있었다. 아이는 울다가도 남영을 보면 울음을 그쳤다. 남영은 아이가 울어도 절대로 화를 내거나 당황하지 않았다. 아이가 왜 우는지 차분하게 살폈다. 아이의 표정을 보고는 배가 고파서 그러는지 오줌이 마려워서 그러는지를 알아냈다. 아이는 어른들처럼 거짓말하는 법이 없었다. 그래서 남영은 천진한 아이를 좋아했고, 자신도 아이 마음을 잃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_「길 없는 길」중에서


주장자에는 ‘공부하다 죽어라’고 쓰여 있었다. 혜암 스님의 사자후였다. 주장자 옆 조그만 게시판에는 다음과 같은 법문이 새겨져 있었다. ‘공부하다가 죽어라. 공부하다 죽는 길이 사는 길이다. 옳은 마음으로 옳은 일 하다 죽으면 안 죽어요.’ 대연 거사는 숨이 턱 막혔다. 언제 보아도 자신을 순식간에 절벽 끝으로 밀어붙이는 법문이었다. 다리가 후들거리고 모골이 송연했다. 날마다 순간순간 혼신의 힘을 다 쏟았는지, 오늘이 마지막 날이라는 생각으로 살았는지 자신을 돌아보게 하는 스님의 사자후였다.
_「원당암 미소굴」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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