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여행 > 국내 여행에세이
· ISBN : 9788970639680
· 쪽수 : 381쪽
책 소개
목차
작가의 말 옛사람의 차 한 잔 마음 한 잔을 권하며
찻물 끓이며 대숲 소리 솔바람 소리 들으리
호남에서 만난 茶人
초의선사 해남 일지암 차 마시며 어찌 진리를 이룰 날이 멀다고 하는가
서산대사 해남 대흥사 산골 물 달과 함께 길어 차 달여 마신다네
다산 정약용 강진 다산초당 차로 심신을 추스르며 <목민심서>를 완성하다
혜장선사 강진 백련사 다산도 홀딱 반한 차 만다는 솜씨
고산 윤선도 완도 부용동 거친 차와 궂은 밥도 더 먹지 못하겠네
소치 허련 진도 운림산방 차 한 잔에 말년의 고독을 달래고
연기조사 구례 화엄사 효심을 담아 올린 최고의 차 한 잔
보조국사 광양 상백운암 차 달이는 향기 바람결에 전해온다네
진각국사 승주 송광사 광원암 북두로 은하수 길어 밤차를 달이리
원감국사 승주 송광사 감로암 목마르면 감로수 길어다 손수 차 달인다네
철감선사 화순 쌍봉사 나의 기풍이 몽땅 동국으로 돌아가는구나
보성 다인들 대원사와 다전마을 차 마신 님 그림자에 차향이 서려 있네
고봉 기대승 장성 월봉서원 사단칠정 논변의 긴장을 차로 풀다
진묵대사 장성 백양사 운문암 차공양으로 홀연히 부처를 이루었노라
의재 허백련 무등산 춘설헌 차를 많이 마시면 나라가 흥하리라
장곡 김육 익산 함라면 불망비 초의보다 2백여 년 전에 차를 소개했던 실학자
원효대사 부안 개암사 원효방 다도란 차 한 잔에 분열을 씻어버리는 것
차 달이는 틈에 흰 구름 보는 것이 내 일이라네
영남에서 만난 茶人
진감선사 하동 쌍계사 참됨을 지키고 속됨 거스른 차살림
점필재김종직 함양 관영 차밭 터 차밭을 만들어 백성의 고통을 덜어주다
남명 조식 산청 산천재 차와 바둑, 그리고 쟁기질을 사랑한 '서릿발 처사'
효당 최범술 사천 다솔사 차 대중화를 이끈 일등공신
고운 최치원 함천 해인사 홍류동 청산에 차 있으니 세상에 나가지 않으리
사명대사 함천 해인사 홍제암 고국이 그리워 하늘 끝에서 차를 마시노라
경봉선사 양산 통도사 극락암 차 한 사발, 시 한수에 번뇌를 잊다
달빛 아래 집 주변엔 차 연기 피어나고
경기 · 충청에서 만난 茶人
사계김장생 연산 돈암서원 차례를 차례답게 하는 정성스러운 차 한 잔
한재이목 공주 충현서원 차 한 잔에 도학사상을 녹여낸 진정한 '차의 아버지'
우암송시열 대전 남간정사 정직을 맹세하는 깨끗한 차 한 잔
야은길재 금산 청풍서원 눈이 펄펄 흩날릴 때 홀로 차를 즐기노라
익제이제현 보은 염수재 향 맑으며 이른 봄날에 딴 것이라네
설잠김시습 공주 무량사 세상이 차의 청허함을 어찌 알겠는가
추사김정희 예산 추사 고택 천리마 꼬리에 달아 햇차를 보내주오
목은이색 여주 신륵사 영아차 마시니 겨드랑이에 바람이 솔솔
나옹선사 여주 신륵사 산승의 가풍은 차 한 잔이 전부라네
포은정몽주 광주 충렬서원 차 한 잔속에서 <주역>을 읽다
허응당보우 서울 봉은사 한줄기 차 달이는 연기 석양을 물들이네
구암허준 서울 구암공원 물은 생로병사의 열쇠를 쥐고 있다
자하 신위 관악산 호수공원 유배 길에도 차 마시며 풍류 즐겨
태고 보우선사 고양 태고사 눈발은 창을 때리고 차향은 다관을 새어 나오네
함허선사 강화도 정수사 세상 일 꿈꾸지 않고 차 한 잔에 잠기네
백운 이규보 강화도 이규보 묘 바위 앞 물 마를 때까지 차를 마시리
보한재신숙주 의정부 신숙주 묘 영욕 내려놓고 맑은 차 한 잔 했으리
해거재홍현주 남양주 수종사 항아리를 들고 다니며 차를 달여 마시네
춘원이광수 남양주 봉선사 산중에 외로이 있으니 차맛인가 하노라
배고프면 밥 먹고 목 마르면 차 마시리
강원도에서 만난 茶人
청평거사 이자현 춘천 청평사 욕심 줄이는 것보다 나은 것 뭐 있으랴
동안거사 이승휴 삼척 죽서루 차 달이는 연기 속에서 <제왕운기>를 짓다
운곡 원천석 원주 원천석 묘 작설차의 영묘한 공덕 헤아리기 어렵네
율곡 이이 강릉 오죽헌 오막살이 돌밭에서 차 마시며 살리라
오은거사 이후 강릉 활래정 차를 마시는 마음에 하늘과 구름이 어리네
교산 허균 진부 상원사 열불암 우통수 샘물로 차를 달여 마시리
등산불지장법사 진부 오대산 중국에 신라 차를 전해준 '차의 부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