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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제21회 유심작품상 수상문집

2023 제21회 유심작품상 수상문집

고두현, 민병도, 정찬주, 구중서 (지은이), 만해사상실천선양회 (엮은이)
인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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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제21회 유심작품상 수상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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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2023 제21회 유심작품상 수상문집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88989449928
· 쪽수 : 228쪽
· 출판일 : 2023-08-01

책 소개

유심작품상은 독립운동가이자 불교사상가이며 《님의 침묵》을 쓴 탁월한 시인인 만해 한용운의 업적을 기리고 그 정신을 계승하고자 만해사상실천선양회가 제정한 문학상이다. 이 책은 2022년 수상자들의 수상작과 대표작을 소개하는 수상문집이다.

목차

시부문 고두현
수상작 · 오래된 길이 돌아서서 나를 바라볼 때_15
심사평_17
수상소감_19
근작 · 지상에서 천국까지_21 내가 마구간에서 태어났을 때_22 정 년 직전_24 맹인 안마사의 슬픔_25 풍란 절벽_26 망덕포구 에 그가 산다_28
자선대표작 · 늦게 온 소포_30 물미해안에서 보내는 편지_32 초 행_33 한여름_34 저무는 우시장_35 달의 뒷면을 보 다_36 연밥을 따며_38 발해금(琴)_39 땅 이야기_40 구운몽_42
등단작 · 남해 가는 길_44
자술연보_46
연구서지_51
수상자론 · 존재론적 슬픔을 넘어서는 그리움의 시학 / 유성호_53

시조부문 민병도
수상작 · 낫은 풀을 이기지 못한다_73
심사평_74
수상소감_76
근작 · 월광곡_78 천년_79 까치호랑이_80 열쇠_81 계림에서_82
자선대표작 · 들풀_83 별_84 낙화(落花)_85 한때, 꽃_86 흙_87 장국밥_88 가을 삽화(揷畵)_89 풍경(風磬)_90 보리밟기_91 겨울 대숲에서_92
등단작 · 마을_93
자술연보_94
연구서지_99
수상자론 · 일촉파삼관, 수묵과 시조와 청도 / 홍성란_102

소설부문 정찬주
수상작 · 장편소설 아소까대왕_123
심사평_126
수상소감_128
근작소설 · 자화장(自火葬)_130
자술연보_153
연구서지_157
수상자론 · 불교소설의 지평 넓힌 불자 작가 / 유한근_159

특별상 구중서
심사평_177
수상소감_179
근작 평론 · 문학이 할 수 있는 일_181
근작 시조 · 바다_195 우주_196 시를 알면_197 인사말_198 선종(善終)의 모습_199 로마를 생각하며_200 어버이 날_201 어떤 감격_202 반딧불이_203 불씨_204
자술연보_215
수상자론 · 역사의식과 리얼리즘 / 고봉준_207

저자소개

구중서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36년 경기도 광주 출생. 중앙대 대학원 국문과 졸업(문학박사). 1963년 《신사조》에서 평론 활동 시작. 이후 가톨릭출판사 주간, 잡지 《창조》 창간인, 수원대 국문과 교수 · 인문대학장 등을 역임했으며, 한국민족예술인총연합 이사장, 한국가톨릭문인회 회장, 한국작가회의 이사장 등 역임. 비평서로 《한국문학과 역사의식》 《자연과 리얼리즘》 등 다수와 《김수환 추기경 평전 행복한 고난》 등의 저서가 있고, 시조집 《불면의 좋은 시간》 《세족례》 《인사동 게바라》 시선집 《모자라듯》이 있다. 요산문학상, 구상문학상 등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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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찬주 (지은이)    정보 더보기
자기만의 꽃을 피워낸 역사적 인물과 수행자들의 정신세계를 탐구해온 작가 정찬주는 1983년 《한국문학》 신인상으로 작가가 된 이래, 자신의 고유한 작품세계를 변함없이 천착하고 있다. 호는 벽록檗綠. 1953년 전남 보성에서 태어나 동국대학교 국문과를 졸업했고, 국어교사로 잠시 교단에 섰다가 십수 년간 샘터사 편집자로 법정스님 책들을 만들면서 스님의 각별한 재가제자가 되었다. 법정스님에게서 ‘세속에 있되 물들지 말라’는 무염無染이란 법명을 받았다. 전남 화순 계당산 산자락에 산방 이불재耳佛齋를 지어 2002년부터 텃밭을 일구며 집필에만 전념 중이다. 대표작으로 대하소설 인간 이순신을 그린 《이순신의 7년》(전7권) 법정스님 일대기 장편소설《소설 무소유》 성철스님 일대기 장편소설 《산은 산 물은 물》(전2권), 4백여 곳의 암자를 직접 답사하며 쓴 산문집 《암자로 가는 길》(전3권)을 발간했다. 장편소설로 《광주아리랑》(전2권) 《다산의 사랑》 《천강에 비친 달》 《칼과 술》 《못다 부른 명량의 노래》 《천년 후 돌아가리-茶佛》 《가야산 정진불》(전2권) 《나는 조선의 선비다》(전3권) 등이 있고, 산문집으로 《행복한 무소유》 《법정스님 인생응원가》 《법정스님의 뒷모습》 《불국기행》 《그대만의 꽃을 피워라》 《자기를 속이지 말라》 《선방 가는 길》 《정찬주의 茶人기행》 등이 있다. 동화 《마음을 담는 그릇》 《바보 동자》를 발간했다. 행원문학상, 동국문학상, 화쟁문화대상, 류주현문학상, 유심작품상 등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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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두현 (지은이)    정보 더보기
시인. 1963년 경남 남해에서 태어났다. 1993년 중앙일보 신춘문예 시 「유배시첩流配詩帖」 연작 당선으로 등단했다. 잘 익은 운율과 동양적 어조, 달관된 화법을 통해 서정시 특유의 가락과 정서를 보여줌으로써 전통 시의 품격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중학교와 고등학교 교과서에 시와 산문이 실려 있다. 시집 『늦게 온 소포』, 『물미해안에서 보내는 편지』, 『달의 뒷면을 보다』, 『오래된 길이 돌아서서 나를 바라볼 때』, 시선집 『남해, 바다를 걷다』를 펴냈다. 한국경제신문 문화부 기자와 문화부장, 논설위원을 거쳐 문화에디터로 일하면서 시산문집 『시 읽는 CEO』와 『옛 시 읽는 CEO』, 『리더의 시 리더의 격』, 독서경영서 『생각의 품격』, 『경영의 품격』, 『교양의 품격』, 『나무 심는 CEO』 등을 통해 시와 경영을 접목하는 ‘독서경영’ 열풍을 불러일으켰다. 산문집 『시를 놓고 살았다 사랑을 놓고 살았다』, 『냉면꾼은 늘 주방 앞에 앉는다』와 필사책의 효시로 평가받는 『마음필사』, 『사랑필사』, 『동주필사』, 『명언필사』, 동서양 시인들의 아포리즘을 담은 『시인, 시를 말하다』 등을 엮었다. 김달진문학상, 유심작품상, 김만중문학상 유배문학특별상 등을 받았다. 서울대, 고려대 등 학교와 기업, 단체, 도서관에서 시에 담긴 인생의 지혜를 전하는 인문학 강연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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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병도 숨겨둔 나라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53년 경북 청도 출생 1976년∼’81 영남대학교 미술대학, 대학원 졸업 1976년 한국일보 신춘문예 당선 1984년∼’94 <五流同人> 활동 1991년 제1회 <한국시조> 작품상 수상 1997년 정운(이영도)시조문학상 수상 1998년 제1회 대구시조문학상 수상 2000년 예술 창작 공간 <木言藝苑> 개원 2001년 중앙시조대상 수상 2003년 제1회 월간문학 <동리상> 수상 2006년 가람시조문학상 수상 2008년 한국문학상 수상 2009년 금복문화상(문학) 수상 2012년 김상옥시조문학상 수상 2018년 외솔시조문학상 수상 2023년 유심작품상 수상 2024년 청도문학상 수상 •시조집 | 『雪岑의 버들피리』, 『숨겨둔 나라-자유시』, 『갈 수 없는 고독』, 『無常의 집』, 『만신창이의 노래-자유시』, 『섬』, 『地上의 하루』, 『不二의 노래』, 『청동의 배를 타고』, 『슬픔의 상류』, 『마음 저울』, 『내 안의 빈 집』, 『원효』, 『들풀』, 『장국밥』, 『칼의 노래』, 『바람의 길』, 『노을이 긴 팔을 뻗어-동시조집』, 『만파식적』, 『부록의 시간』, 『은행나무 숟가락-동시조집』, 『일어서는 풀』, 『고요의 헛간』, 『씨알의 노래』, 『청도』, 『새벽 물소리, 2025』, 『구름 과자-동시조집, 2025』 •번역시집 | 『청동물고기』(日譯), 『한때, 꽃』(中譯) •평론집 | 『형식의 해방공간』, 『닦을수록 눈부신 3장의 미학』, 『非定型의 定型化』, 『시조, 정형성에 대한 새로운 이해』 , 『정형성, 그 오묘한 질서의 미학』 •수필집 | 『고독에의 초대』, 『꽃은 꽃을 버려서 열매를 얻는다』, 『강물은 자신을 밟고 길을 낸다』 •시화집, 기타 | 『매화 홀로 지다』, 『흐르는 강물처럼』, 『민병도 문학 앨범』, 『경북·대구 현대시조 백년사, 2024』 전, 한국문인협회 시조분과회장, 대구시조시인협회장, 청도문인협회장, 한국시조시인협회 이사장, 청도예총회장, 대구문인협회, 경북문인협회 부회장, 한국미술협회 부이사장, 대구미술협회장 현, (사)국제시조협회 이사장, 계간 《시조21》 발행인, 이호우·이영도문학기념회 회장, 도서출판 <목언예원> 대표, 모산학술재단 이사, 청도우리정신문화재단 이사, <민병도갤러리> 대표, <들풀시조문학관> 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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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풍란 절벽

고두현

소나무 뿌리 끝에 복령 덩어리도 금방 캐고
비 온 뒤 나무에 올라 목이버섯도 쉽게 따던
하석근 아저씨가 그날은 맞은편 절벽에서
진땀을 흘렸다. 미끄러운 바위 틈새 까마득히
오르느라 하얗게 질린 끝에
아슬아슬 풀 한 포기 안고 내려왔다.

무슨 풀인가 봤더니 석란(石蘭)보다 몇 배나 더
값을 쳐준다는 풍란(風蘭)이라 했다.

그냥 바위틈에 핀 석란보다
바람 먹고 자란 풍란이 귀하기는 하겠지만
갓난쟁이 딸 첫돌 맞은 지 이틀도 안 돼
천애 절벽 기어 올라갈 일은 아니었다.

어부들은 바다에서 짙은 해무를 만나 길을 잃었을 때
풍란꽃 향기를 맡고 육지가 가까운 걸 알았다는데

아서라, 풍랑도 없는 낭떠러지
돌무더기 떨어지듯 허망하게 스러지고 만
두 살배기 딸 새벽 산에 묻고 난 뒤
하석근 아저씨 다시는 풍란 절벽을 오르지 않았다.

풍란 잎사귀 하나가 백만 원까지 치솟던 시절이었다.

— 《우리시》 2022년 11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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