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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사진/그림 에세이
· ISBN : 9791159160783
· 쪽수 : 288쪽
· 출판일 : 2018-04-25
책 소개
목차
작가의 말 ― 법정스님의 마지막 선물
1부 뒷모습이 참모습이다
마지막 봄 말씀 | 스님, 고향이 어디세요? | 스님의 가정방문 | 파리에 대하여 | 대통령의 초대 | 스티브 잡스와 선 | 스님의 모국어 사랑 | 달라이 라마는 어떤 분입니까? | 뒷모습이 참모습이다
무소유를 소유하려는 세상 | 입과 눈과 귀 | 49퍼센트와 51퍼센트 | 여러 사람에게 갈 행복 | 좋은 친구 찾기 | 혼밥과 혼차 | 세 권의 책 | 절은 절하는 곳이다 | 고승의 조건 | 너무나 인간적인 축사
후회스러운 선물 | 수행자인가, 수필가인가? | 사진 한 장을 받다 | 법정스님 찻잔 | 부처님의 바보 제자 | 우연은 없다 |
2부 법정스님처럼
이불재 겨울
연통과 소통 | 무소유 길 | 살얼음판 위에 선 인생 | 사립문과 고드름 | 산중의 바깥식구들 | 한 뿌리의 이파리들 | 낙향한 작가의 예의
이불재 봄
텃밭의 호된 가르침 | 소나무를 심은 뜻은 | 어디가 머리이고 어디가 다리인가? | 씨앗은 진퇴를 안다 | 잡초와 약초 | 차를 마시면 흥하리
이불재 여름
고요한 아침식사 | 칡덩굴의 탐욕 | 1004달러 | 더울 때는 더위 속으로 | 길고양이의 보은 | 참된 공생이란 | 외로움이 힘이다 | 달을 구경하다
이불재 가을
도자기의 환골탈태 | 아버지 이순신 | 모든 생명의 가치는 같다 | 은목서 향기에 가을이 깊어가네 | 고갯길이 인생길이다 | 카잔차키스를 찾아서 | 산방의 가을 손님들 | 인생은 짧고 예술은 길다
3부 법정스님과 나
스님, 그립습니다
리뷰
책속에서
“선은 모방과 획일성을 배격한다. 저마다 업을 달리하면서 자기 삶을 살고 있는데, 어째서 남의 흉내나 내면서 범속하게 살려 하는가. 독창적인 자기 세계를 일깨워 개척하지 않고 남이 닦아놓은 남의 길을 안일하게 가려는가. 선은 인간의 내면에 있는 무한한 창조성에 몰입하여 끝없는 빛과 한없는 목숨을 드러내는 일인 것이다.” [...] 그러고 보면 조주선사나 스티브 잡스는 구름 위에 머물러 있던 고고한 선불교를 형이하학적인 세계로 끌어내린 선의 경영자가 아닐까 싶다.
『무소유』를 가지려는 소유의 광풍은 이제 잦아든 것 같다. 돌이켜보면 씁쓸함을 감출 수 없다. 집착하지 말라는 가르침이 담긴 『무소유』가 소유의 대상이 되었으니까. 사람들은 왜 『무소유』를 소유하고 싶어 했던 것일까? 가지고 싶어 하는 것과 읽고 싶어 하는 것은 차원이 다르다. 그러한 심리상태는 무엇일까? 스님은 현대인들의 소유지향적인 마음이 『무소유』에서 위안을 받았으리라고 말씀하신 적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