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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그땐 내가 미안했어

엄마, 그땐 내가 미안했어

소피 퐁타넬 (지은이), 이주영 (옮긴이)
  |  
랜덤하우스코리아
2011-12-20
  |  
1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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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그땐 내가 미안했어

책 정보

· 제목 : 엄마, 그땐 내가 미안했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외국에세이
· ISBN : 9788925545301
· 쪽수 : 220쪽

책 소개

저널리스트 소피 퐁타넬이 엄마의 노년을 함께한 경험을 바탕으로 쓴 에세이. 저자는 약해진 엄마를 돌보며 자신을 도와줄 사람이 아무도 없다는 생각에 온몸의 힘이 빠져버리는 것을 경험했다. 그리고 그 상황을 견뎌내기 위해 노년에 대해 글을 쓰기 시작한 것이 바로 이 작품이다. 아이러니하게도 엄마의 노년에 대해 글을 쓰면서 엄마와의 해묵은 감정을 따뜻한 애정으로 변화시킬 수 있었다.

저자소개

소피 퐁타넬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62년 파리에서 태어났다. 프랑스 일간지 <르 몽드> <리베라시옹> 등에서 기자 생활을 했고 <코스모폴리탄>의 부 편집장을 지냈다. 현재는 <엘르>에서 활동 중이다. 그녀가 연재하고 있는 ‘포넬 시리즈’의 쿨하고 세련된 주인공 포넬은 <엘르>의 아이콘이 되었으며, 트렌드를 즐기는 2·30대 여성 독자들이 이 시리즈에 열광하고 있다. 1995년 아버지에 관한 이야기를 쓴 첫 작품 《바보 같은 폴》을 발표하며 작가의 길을 시작했다.《엄마, 그땐 내가 미안했어》는 엄마의 노년을 함께한 저자의 실제 추억을 담은 책이다. 냉정하고 우아했던 엄마가 늙어가면서 자신에게 의지하는 모습을 부담스러워했던 저자는, 그런 부담감을 이겨내고 엄마를 돌보는 과정에서 자신이 진정으로 성장했다고 말한다. 노년에도 세련된 파리지엔느의 풍모를 잃지 않았던 저자의 엄마는 2010년 작고하였다. 저서로는 《세상에서 가장 새로운 직업》《포넬과 친구들》《일상 속의 사랑》《현대적이고 효과적인 처세술 》《사랑에 빠진 포넬》《숭고한 사랑》《정신병원에서의 향연》《겁쟁이들의 인질》《포넬, 모스크바에 완전히 빠져들다》《질투》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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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영 (옮긴이)    정보 더보기
프랑스어와 일본학을 전공했다. 출판번역가모임 ‘바른번역’에서 불어권 도서의 번역과 리뷰를 담당하고 있다. 성에 관해서는 매우 보수적인 집안에서 태어나 자랐으나 성을 죄악시하지 않는 프랑스와 일본의 다양한 문학과 인문서를 일로 접하면서 건강한 성의식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되었다. 《모든 삶은 흐른다》, 《딥 타임》, 《거울 앞 인문학》, 《내 주위에는 왜 멍청이가 많을까》등의 프랑스 도서를 우리말로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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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아침 8시, 마침내 나는 현실을 받아들였다. 자리에서 일어나 엄마 집으로 달려가 엄마의 침대 곁에 앉았다. “엄마, 어릴 때 이후 처음으로 하는 말인데…. 사랑해, 엄마. 엄마는 내 인생이야. 엄마를 사랑하는데, 엄마는 내 인생인데, 그런 엄마를 내가 어떻게 이렇게 침대에 혼자 버려둘 수 있겠어? 그렇게는 못 해. 들어봐, 엄마. 엄마가 허락만 해주면 병원에 연락해서 구급차를 부를게. 그럼 엄마는 의사한테 치료를 받을 수 있을 거야. 엄마, 사랑해. 용기를 내, 엄마. 할 수 있어. 엄마도 좋지?” 나는 초조하게 엄마의 대답만을 기다렸다. 그래, 그렇게 해.” 엄마가 대답을 주었다. 잠시 후 구급차 안에서 엄마는 몸이 아픈데도 참아가며 다시 환하게 웃었다. “소피, 너 때문에 놀랐잖니.”


“앞으로 독립할 사람은 너지 엄마가 아니야. 결국 엄마가 자식인 너의 독립을 허락하시는 거지. 바로 엄마라서. 혼란스러워도 그대로 있어. 엄마는 지금도 자식인 너에게 여전히 가르침을 주고 계신 거야.”


옆집 커플의 파란만장한 싸움은 끝났다. 진작 벽을 두드릴 걸 하는 생각이 든다. 이어서 엄마는 한 시간 동안 목을 꼿꼿이 들고 시선은 벽에 두고 내가 하는 이야기는 전혀 듣지 않은 채 그대로 있다. 나는 넌지시 이렇게 말한다. “저 커플이 또 싸우길 은근히 기대하는 거 아냐?” 그러자 엄마의 대답은 이렇다. “너도 내 나이가 되면 알 거야. 가슴 졸이게 하는 서스펜스는 그리 흔하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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