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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재수 없어

너, 재수 없어

크리스토퍼 무어 (지은이), 송정은 (옮긴이)
  |  
알에이치코리아(RHK)
2012-11-08
  |  
13,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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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재수 없어

책 정보

· 제목 : 너, 재수 없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판타지/환상문학 > 외국판타지/환상소설
· ISBN : 9788925548579
· 쪽수 : 404쪽

책 소개

크리스토퍼 무어의 대표작. 잭 케루악 같은 작가가 되기 위해 시골 인디애나에서 샌프란시스코로 갓 상경한 순진한 토미 플러드와 영문도 모른 채 어느 날 갑자기 뱀파이어가 된 조디 스트라우드가 만나며 벌어지는 기상천외 블랙 코믹 판타지.

목차

01 이겨내야 해, 많은 사람들이 죽었어
02 마지막 똥 싸기
03 난 가난한데 내 고양이는 거대해요
04 빨간색과 하얀색, 곳곳에 죽은 것들
05 샌프란시스코의 황제
06 애니멀스가 블루를 데려왔다?
07 목록
08 그녀는 아름다움이 되어 걷는다
09 더욱 느려진 시간 여행 같은…
10 레드, 화이트, 블루
반드시 이 순서일 필요는 없지만
11 그리고, 그들이 일어났을 때
12 피, 커피, 섹스, 마법
반드시 이 순서일 필요는 없지만
13 이삿날
14 좋은 것을 위한 힘
15 망가진 광대들
16 애비 노멀의 연대기:
뱀파이어 플러드에게 완전히 엿 먹은 하인
17 애비 노멀의 연대기:
새로 세례를 받은, 밤의 아이들의 똘마니
18 아무도 죽은 창녀를 좋아하지 않는다
19 우리의 죽은 친구들
20 멋진 인생
21 신사 숙녀 여러분, 실망하십시오
22 애비 노멀의 연대기: 한심한 노스페라투
23 애비 노멀의 연대기: 쫓기는 아이
24 미국 치즈의 반생
25 그들은 자기가 무슨 짓을 하는지 모른다
26 애비 노멀의 연대기:
불행한 연인과 비극의 팜 파탈
27 이런, 엿 먹었어
28 밤의 월플라워
29 과거와 마주하는 건 즐겁지 않아
30 애비 노멀의 연대기:
음울하고 신비한, 금지된 사랑의 여신
31 애비 노멀의 추가 연대기: 난 어둠을 지배해

저자소개

크리스토퍼 무어 (지은이)    정보 더보기
열 권이 넘는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를 써낸 코믹 판타지 분야의 인기 작가다. 무어는 1957년 오하이오의 톨레도에서 태어났고 맨스필드에서 자랐다. 그의 아버지는 고속도로 순찰경관이었고 어머니는 백화점에서 가전제품을 팔았다. 그는 오하이오 주립대학과 산타바버라의 사진 전문학교인 브룩스 인스티튜트에 다녔다. 무어는 어렸을 때부터 독서를 사랑했고, 그의 아버지는 매주 도서관에서 수많은 책들을 가져다주며 아들의 독서욕을 충족시켜 주었다. 그는 열두 살 언저리부터 글쓰기를 시작했으며 열여섯 살이 되었을 때 자신의 진정한 재능을 깨닫고 작기가 되기로 결심했다. 첫 번째 소설 《Practical Demonkeeping》을 1992년 출간하기 전까지 무어는 지붕 수리공, 식료품 가게 점원, 호텔 야간 근무원, 보험 중개인, 웨이터, 사진가, 로큰롤 디제이 등의 직업을 거쳤다. 무어는 이 모든 직업의 경험을 자신의 소설 속 캐릭터에 그려냈으며 그의 소설은 보통 초인성과 범상치 않은 환경을 통해 갈등을 겪는 이들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무어의 휴머니즘은 그가 사랑하는 작가인 존 스타인벡에게서, 불합리성의 우스꽝스러움은 커트 보네거트에게서 물려받았다. 무어의 작품인 《Fool》과 《Sacr? Bleu》에서는 예외이지만, 그는 모든 소설들에서 같은 배경과 인물들을 다양히 공유하고 있기도 하다. 2004년작인 《The Stupidest Angel》은 2013년 개봉을 목표로 캐스팅 작업이 완료되었으며 <뱀파이어 러브 스토리> 3부작 역시 영화화가 예정되어 있다. 글을 쓰지 않을 때, 무어는 카약, 스쿠버 다이빙, 사진 찍기, 수묵화 그리기를 즐긴다. 무어는 2012년 현재 하와이와 샌프란시스코를 오가며 인생을 보내고 있다. ★ 홈페이지 chrismoore.com 페이스북 facebook.com/theauthorguy 트위터 @theauthorgu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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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정은 (옮긴이)    정보 더보기
대학에서 교육학을 전공했고, 대학원에서 아프리카·불어권언어문화를 전공했다. 번역가로 활동하며 《레닌그라드의 성모마리아》, 《광기의 해석》, 《은행, 그 욕망의 역사》, 《한 권으로 읽는 아프리카》 등 다수의 책을 번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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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끝났어?”
“응.”
“더 안 눌 거지?”
“응.”
“정말 다신 안 눌 거지?”
“응.”
“기념으로 보관하고 싶은데.”
“어서 물 내리고 나와.”


“도와줘, 1달러만 줘.” 왼쪽에서 목소리가 들렸다. 조디가 고개를 숙여 업무 시간이 지난 은행의 화강암 벽에 기대안은 남자를 보았다. 남자는 나이나 인종을 떠나 더러움 그 자체였다. 너무 구질구질하다 못해 빛이 날 정도였다. 무릎 위에는 놀랄 정도로 털이 긴 고양이가 앉아 있었다. 남자 앞 보도에는 컵이 놓여 있었고, 그 옆에는 ‘나는 가난한데 내 고양이는 거대해요’라고 쓴 표지판이 있었다. (중략)
“그런데….” 토미가 고양이 주인한테 다시 말을 걸었다. “왜 고양이 보호소 같은 데 보내지 않았어요?”
“그럼 난 어떻게 살아?”
“‘나는 가난한데 내 거대한 고양이를 잃어버렸어요’라고 쓴 표지판을 만들 수도 있잖아요? 나라면 그 말을 보고 도와줄 텐데.”
“청년은 평범한 사람이 아니군.” 고양이 주인이 말했다.


“이 밤은 내 거야.” 조디는 혼자 말했다. “내 거라고.”
번화가에서 벗어나니 발을 질질 끌며 걸어가는 노인이 한 사람 보였다. 노인의 생명 기운은 다 식어 버린 전구 같았고, 그의 주위에는 짙은 회색이 얼룩져 있었다. 노인은 완강한 결단력으로 허리를 굽히고도 계속해서 걸었다. 지금 멈추면 다시는 걷지 못하게 될 걸 아는 사람 같았다. 조디 역시 노인은 다시는 걷지 못하게 될 걸 알 수 있었다. (중략)
“안녕하세요.” 조디가 말했다.
노인이 미소를 지었다. “오, 아름다운 여인이구려. 나와 함께 걷겠소?”
“네.”
그들은 함께 몇 걸음을 걸었다. 노인이 말했다. “보다시피, 난 죽어 가고 있소.”
“네, 눈치채고 있었어요.” 조디가 말했다.
“난 그냥 걷는 거요. 생각하고, 걷고. 대부분은 걷지. (중략) 끝나기 전에 단 한 번이라도 아름다운 여인과 키스를 할 수 있을지 늘 궁금했다오. 그게 내가 원했던 전부인 것 같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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