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logo
x
바코드검색
BOOKPRICE.co.kr
책, 도서 가격비교 사이트
바코드검색

인기 검색어

실시간 검색어

검색가능 서점

도서목록 제공

피프스 웨이브

피프스 웨이브

릭 얀시 (지은이), 권도희 (옮긴이)
알에이치코리아(RHK)
14,000원

일반도서

검색중
서점 할인가 할인률 배송비 혜택/추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알라딘 로딩중
yes24 로딩중
교보문고 로딩중
11st 로딩중
영풍문고 로딩중
쿠팡 로딩중
쿠팡로켓 로딩중
G마켓 로딩중
notice_icon 검색 결과 내에 다른 책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중고도서

검색중
서점 유형 등록개수 최저가 구매하기
알라딘 판매자 배송 11개 3,900원 >
로딩중

eBook

검색중
서점 정가 할인가 마일리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로딩중

책 이미지

피프스 웨이브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피프스 웨이브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과학소설(SF) > 외국 과학소설
· ISBN : 9788925554556
· 쪽수 : 584쪽
· 출판일 : 2015-02-16

책 소개

소니 픽쳐스 제작, 클로이 모레츠 주연의 영화 [The Fifth Wave] 원작 소설. 외계인의 공격으로 부모를 잃고, 잃어버린 남동생을 되찾기 위해 M16 소총을 어깨에 메고 버려진 고속도로 위를 홀로 달리는 16세 소녀 캐시 설리번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저자소개

릭 얀시 (지은이)    정보 더보기
미국 플로리다에서 태어나 자랐고, 시카고의 루즈벨트 대학교에서 영문학을 공부하였다. 졸업 후 국세청에서 일하며 아내의 권유로 틈틈이 글을 쓰다가, 2004년 전업 작가의 길에 들어섰다. 2005년 발표한 'Alfred Kropp' 시리즈가 《퍼블리셔스 위클리》 '올해 최고의 책'에 선정되고, 카네기 메달 상 최종 후보에 오르면서 문단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이후 'Teddy Ruzak' 시리즈, 'Monstrumologist' 시리즈 등을 발표하며 작가로서의 명성을 꾸준히 쌓았다. 그리고 2013년 《제5침공》을 발표하며 명실상부한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작가가 되었다. 현재까지 그의 책은 전 세계 20여 개국에 계약, 출판되었다. 2016년 대표작 《제5침공》이 클로이 모레츠 주연으로 소니픽쳐스에서 영화 개봉되어 대중의 관심을 모았으며, 현재 2009년 발표작 《The Monstrumologist》를 워너브러더스에서 영화로 제작 중이다. 아이들을 위한 글과 어른들을 위한 글을 모두 쓰는 릭 얀시는 현재 플로리다에서 아내 그리고 세 아들과 함께 살고 있다.
펼치기
권도희 (옮긴이)    정보 더보기
번역가. 옮긴 책으로는 애거서 크리스티의 《비뚤어진 집》, 아서 코난 도일의 《공포의 계곡》, 존 카첸바크의 《하트의 전쟁》, 조지핀 테이의 《시간의 딸》, 타나 프렌치의 《페이스풀 플레이스》, 리비 페이지 《잠들지 않는 카페》, 로렌스 더럴의 《알렉산드리아 사중주》, 크리스티아나 브랜드의 《초대받지 않은 손님들을 위한 뷔페》, 스테이시 에리브럼스의 《정의가 잠든 사이에》 등이 있다.
펼치기

책속에서

확신할 수는 없지만, 나는 '외부인'들이 우리가 상상하고 있는, 인간과 비슷한 외계인에 대해 알고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틀림없이 그들은 그것이 아주 재미있다고 생각할 것이다. 배꼽이 빠질 만큼 웃어 댈 것이 분명하다. 그들에게 유머 감각이 있고… 배꼽이 있다면…. 우리가 귀엽거나 멍청한 행동을 하는 강아지를 보며 웃는 것처럼 그들도 우리를 보며 그렇게 웃을 것이다. '세상에, 정말 귀엽고, 멍청한 인간들! 저들은 우리가 자기들처럼 행동할 거라고 생각하고 있어! 정말 깜찍하지 않아?'
비행접시나 작은 초록색 남자들, 살인 광선을 쏘아 대는 거대한 기계 거미들은 모두 잊어버리자. 탱크와 전투기를 동원한 대규모 전투와 용감무쌍한 인간들이 눈이 툭 튀어나온 외계인들을 상대로 끊임없이 싸워 마지막에 승리를 얻어 낸다는 것도 잊어라. 그건 외계인들의 죽어 가는 행성과 우리의 살아 있는 지구 사이의 거리만큼이나 진실이 아니니까.
진실?
저들이 우리를 발견하는 순간, 우리는 모두 죽는다.


"우리 인공위성도 궤도상에서 사람들의 시계까지 알아볼 수 있어요." 아빠가 조용히 말했다. "우리가 가진 열악한 기술로도 그런 것이 가능한데, 어째서 그들은 우리를 감시하려고 우주 모함 밖으로 나오는 걸까요?"
"다른 생각이라도 있는 거요?" 허치필드는 자신의 의견에 토를 다는 것을 좋아하지 않았다.
"어쩌면 저 정찰기는 우리와는 관계없는 것일지도 몰라요." 아빠가 지적했다. "대기 탐사나 우주에서 측정할 수 없는 뭔가를 측정하기 위한 도구일지 모릅니다. 아니면 우리를 거의 다 제거하기 전에는 알 수 없는 무언가를 찾고 있는 것일 수도 있겠죠."
그리고 아빠는 한숨을 쉬었다. 난 그 한숨의 의미를 알고 있었다.
진실이라고 믿고 싶지 않은 어떤 것이 진실임을 알게 되었다는 의미였다.
"이건 가장 단순한 질문에서 이어지는 겁니다, 허치필드. 그들이 무엇 때문에 여기 왔을까? 우리가 가진 자원을 약탈하려는 것은 아닐 겁니다. 자원이야 우주 전체에 골고루 퍼져 있을 테니, 굳이 지구의 자원을 갖겠다고 몇 백만 광년을 날아오진 않았을 테니까요. 그런 이유라면 우리를 죽일 필요도 없습니다. 설령 죽인다고 하더라도, 인류의 대부분을 죽일 필요는 없겠죠. 지금 저들은 집세를 내지 않는 임차인을 쫓아내는 집주인과 같습니다. 새로 세입자를 들이려면 집부터 비워야 하니까요. 내 생각에는 저 무인 정찰기의 목적은
장소 준비를 위한 것 같습니다."
"준비요? 무엇을 위한 준비를 한단 말입니까?"
아빠가 웃음기 없이 미소 지었다.
"이주 준비겠죠."


나를 좀비라고 불러다오.
머리, 손, 발, 등, 배, 다리, 팔, 가슴, 모든 곳이 아프다. 심지어 지독하게 아프다. 그래서 나는 움직이지 않으려 노력하고, 통증에 대해 너무 많이 생각하지 않으려 애를 쓴다. 나는 병의 진행 단계에 대해서도 너무 많이 생각하지 않으려고 한다. 지난 석 달간 이 병에 걸린 사람들을 충분히 보아 왔기 때문에 다음에 어떻게 될지 알고 있다. 뇌에서 시작해 몸 전체의 기관이 전부 다 녹아내린다. '붉은 죽음'은 사람의 뇌를 으깬 감자처럼 만든 뒤에 다른 장기들을 액화시킨다. 그 단계가 되면 사람들은 자신이 어디에 있는지, 자신이 누구인지, 무엇을 하고 있는지 알지 못한다. 좀비. 걸어 다니는 시체가 되는 것이다. 그것도 걸어 다닐 정도의 힘이 남아 있을 경우의 말이지만. 보통은 걷지도 못한다.
나는 죽어 가고 있다. 그 사실을 알고 있다. 열일곱 살의 나이에 파티가 끝난다.
짧은 파티.
여섯 달 전만 해도 나의 가장 큰 걱정거리는 화학 시험 통과와 1969년형 코르벳의 엔진 개조를 끝마치는 데 필요한 돈을 마련하기 위한 여름 방학 아르바이트를 구하는 일이었다. 우주 모함이 처음 나타났을 때까지만 해도 그런 생각들이 조금은 남아 있었지만, 잠시 뒤에는 점차 흐릿해지기 시작했다. 나 역시 다른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뉴스에 집중했고, 외계인과 관련된 재미있는 유튜브 영상을 보면서 시간을 보냈다. 하지만 그들의 존재가 나에게 개인적인 영향을 미칠 거라고는 생각하지 않았다. 첫 번째 공격이 있은 뒤로 TV에서 흘러나오는 온갖 시위와 거리 행진, 폭동 등에 관한 소식은 마치 영화나 외신 뉴스를 보는 것 같았다. 나에게는 어떤 일도 일어나지 않을 것 같았다.
죽어 가는 것 역시 그와 다르지 않다. 막상 무슨 일이 일어나기 전까지는… 그 일이 일어날 거라는 것을 느끼지 못하는 법이다.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이 포스팅은 제휴마케팅이 포함된 광고로 커미션을 지급 받습니다.
도서 DB 제공 : 알라딘 서점(www.aladin.co.kr)
최근 본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