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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88925573014
· 쪽수 : 280쪽
· 출판일 : 2025-10-30
책 소개
목차
서문 남은 길을 생각한다
1장 그대는 봄, 겨울이라도 봄
잠시라도 / 재채기 / 벚꽃 아래 / 그대 / 존칭어법으로 / 축복 / 새벽 문자 / 봄은 혼자 오지 않는다·1 / 꽃피는 날 / 꽃집 앞 / 마음 멀리 / 사랑 / 선물 / 묵언 / 봄인 너에게 / 미리 온 봄날 / 그렇게 하자 / 오늘의 축복 / 첫눈 / 광안대교 / 달님에게 / 자작나무 숲 / 멀리 안부 / 꽃 핀다 / 봄이 전화하게 했나 봐요 / 봄이다, 당신이 오네 / 부산역·2 / 발 / 구름이 좋다 / 첫 사람 / 까치발 / 시인에게 / 보고 싶어요
2장 하늘의 별에게 길이 있듯이
짧은 발 / 디딤돌 / 오래된 충고 / 서로 웃었다 / 천사의 눈 / 떠돌이별이 아니다 / 서로의 부탁 / 세상의 딸들에게 / 여행 / 오늘의 일기 / 유효한 것들 / 하루 / 기적의 사람 / 언제입니까 / 길·1 / 세 가지 / 시 / 하나 / 세 가지 선물 / 꽃필 때 / 어떤 문답 / 나무 어른 / 경계 / 나에게 / 길·2 / 천국의 문 / 귀를 씻으며 / 되찾은 향기 / 첫눈처럼 / 많이 낡았다 / 늦게 온 가을 / 딸에게 주는 시 / 회복기 / 꽃들의 행렬
3장 천천히 아내 이름을 길게 불러보고 싶다
꿈속 같다 / 동백꽃 아래 / 이 집에는 / 부산역·1 / 마지막 말 / 만개 / 워낭 소리 / 상사초 / 눈밭 / 명절 / 나무들처럼 / 새소리 / 노부부 / 저문 날 들길에서 / 오래된 그림·2 / 당신이란 말 / 동행 / 가정 / 아내를 위한 기도 / 지금은 엄동 / 안녕 안녕 / 여름 한낮 / 몇 년 / 종일재가 / 고향 집 동백 / 들판 쪽으로 / 비애 / 호스피스 / 몰랐던 사람처럼 / 우두커니 / 불을 켜놓고 잠들며
4장 마음만은 그 자리 나란히 세워두기로
더는 묻지 않았다 / 행복 / 화양연화 / 11월에 만나요 / 오래된 그림·1 / 부산역 플랫폼 / 멀리서 / 지구 여행길 / 중년 시절 / 책의 정자세 / 공터 / 동행 / 낡은 옷 / 더 걱정 / 새해 들어 / 마주 보며 / 자연사 / 낯선 기차역에서 / 이소 / 볕 바른 창가 / 인생 실수 / 환절기 / 꿈길에 / 자다가 깨어 / 멀리 주신 말씀 / 나무에게 / 우체통 / 점점 혼자다
5장 좋은 사람 한 사람 찾아온 날에
예쁘다 / 미루나무 / 오르골 / 멈춘 자리 / 봄은 혼자 오지 않는다·2 / 안부 / 걸어갑니다·1 / 걸어갑니다·2 / 찬양 / 별밤에 / 이쁘다 / 꿈꾼다·2 / 콩나물국밥 / 자연 / 오랜 사랑 / 제주 카멜리아힐 / 영춘화 / 축도 / 제민천 / 풀꽃문학관에 바란다 / 네가 그대로 / 모퉁이길 / 까닭 / 달항아리 / 80의 꿈
리뷰
책속에서
하지만 나는 오늘도 남은 나의 길을 생각한다. 10년이 아니라도 좋다. 설사 5년이 허락되지 않는다 해도 어쩔 수 없는 노릇이다. 문제는 내가 열심히 나의 길을 가느냐, 가지 않느냐에 있다.
다시 한 발 한 발 발걸음을 앞으로 내밀 때, 나의 아침은 여전히 눈부시고 나의 저녁은 여전히 눈물겹도록 아름답지 않은가!
(서문 중에서)
너한테도
눈이 왔다가 갔니?
겨울도 왔다가 갔고?
그다음은 봄이야
네가 봄
봄꽃이야
이제 네가 피어날 차례
네가 피어나기만
하면 돼.
- 「꽃집 앞」
불빛이 너무 예뻐서
불빛에 비단 피륙 휘감은 다리
불 속에 비친 알몸이 너무나도 서러워
슬픈 일 없이도 울고만 싶다고요?
내가 옆에서 함께 울어드릴게요
당신의 거짓말이 너무도 귀여워서
내가 옆에서 밤을 같이 새워 드릴게요.
- 「광안대교」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