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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액션/스릴러소설 > 외국 액션/스릴러소설
· ISBN : 9788925579818
· 쪽수 : 692쪽
· 출판일 : 2021-09-23
책 소개
목차
이 작품에 쏟아진 열광적인 찬사
서문
01 갑작스러운 소식 / 02 미끼 / 03 최고의 친구 / 04 사라진 희망 / 05 1시간의 조사 / 06 베어 호수 / 07 PTL 네트워크 / 08 공간을 넘고, 시간을 넘어 / 09 새로운 확신 / 10 기소인부절차 / 11 시카고 경찰국 / 12 세 가지 가능성 / 13 아이돌론 / 14 법집행재단, 워싱턴 D.C. / 15 공모자 / 16 또 다른 피해자 / 17 유혹 / 18 볼티모어 경찰국 / 19 속임수 / 20 시인 / 21 콴티코 기지 / 22 프로파일링 / 23 환상적인 기사 / 24 그들과의 인터뷰 / 25 피닉스의 피해자 / 26 달나라에서 온 자들 / 27 증거 수집 / 28 계획 / 29 시인의 메시지 / 30 선샤인 에이커스 / 31 빼앗기다 / 32 신의 말씀 / 33 배신 / 34 추적 / 35 새로운 협상 / 36 시인의 과거 / 37 결정적 증거 / 38 함정 / 39 폭풍전야 / 40 변화의 시기 / 41 기다림 / 42 혈투 / 43 마지막 의문 / 44 시인의 수수께끼 / 45 진상 조사 / 46 혼란 / 47 한 조각의 의심 / 48 뒤늦은 추리 / 49 일촉즉발 / 50 의심과 후회 / 51 사라진 가면 / 52 영원한 망령 / 53 죽음의 사내
리뷰
책속에서
나는 ‘고전’이라는 말을 가벼이 사용하는 편이 아닌데, 《시인》이야말로 고전 대접을 받을 자격이 있다고 믿는다. 가끔 소설가들이 놀라운 메시지를 행간에 숨겨 우리에게 보낼 때가 있다. “나는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많은 것을 해낼 수 있다”는 메시지 말이다. 《시인》이 바로 그런 작품이다. 길고, 풍요롭고, 다층적이고, 만족스러운 작품. 여러분도 “나는 죽음 담당이다”라는 문장 너머에 무엇이 놓여 있는지 찾아가는 기쁨을 누리기 바란다. - 스티븐 킹 ■ 서문
“난 그 친구 입속에 박힌 총알이 첫 번째라고 생각해요. 두번째는 화약 잔여물 검사 때문에 쏜 거지. 범인이 존의 손에 총을 쥐여주고 바닥에 쏜 거예요. 존의 손에 화약 잔여물이 묻게. 그래서 사건은 자살로 처리되고, 그걸로 끝.”
“그런데 형사님 의견에 동조하는 사람이 하나도 없었군요.”
“오늘까지는 그랬어요. 당신이 나타나서 에드거 앨런 포 얘기를 꺼내기 전까지는. 나는 특수수사대에 가서 당신한테 들은 이야기를 했어요. 자살로 보기에 문제가 있었다는 얘기도 다시 하고. 내가 문제라고 생각했던 점들. 그쪽에서 수사를 재개해서 다시 살펴볼 거요. 내일 오전 1121에서 수사 개시 회의가 열릴 예정이지. 특수수사대장이 날 수사팀으로 부르겠다고 했어요.”
“그거 잘됐네요.”
나는 창밖을 내다보며 한동안 침묵을 지켰다. 가슴이 뛰었다. 이야기가 착착 맞아떨어지고 있었다. 이제 두 도시에서 각각 자살로 처리됐던 두 경찰관의 죽음이 혹시 살인일지 모르고, 서로 연관된 사건일지 모른다는 가정 하에 재수사를 앞두고 있었다. 이건 기사감이었다. 그것도 기가 막히게 좋은 기사감. 게다가 워싱턴에 가서 기본적인 기록을 뒤지는 데는 물론 FBI를 파고들 때에도 이 점이 실마리가 될 수 있었다. 물론, 내가 그쪽하고 먼저 접촉한다면 그렇다는 얘기지만. 만약 시카고나 덴버 경찰국이 FBI와 먼저 접촉한다면, 난 그냥 밀려날 가능성이 높았다. 그쪽한테 나는 더 이상 필요한 존재가 아니니까. ■ 12 세 가지 가능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