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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토끼는 부자다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영미소설
· ISBN : 9791141610913
· 쪽수 : 752쪽
· 출판일 : 2025-07-23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영미소설
· ISBN : 9791141610913
· 쪽수 : 752쪽
· 출판일 : 2025-07-23
책 소개
“너새니얼 호손에 비겨도 손색이 없는 미국의 국보”이자 “헨리 제임스 이후 미국 문단을 떠돌던 미완성이라는 저주를 처음으로 격파한 작가” 존 업다이크의 『돌아온 토끼』 『토끼는 부자다』 『토끼 잠들다』가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으로 출간되었다.
미국 문학의 거장 존 업다이크 평생의 역작
‘토끼 시리즈’ 세번째 이야기
1982년 퓰리처상
1982년 전미도서상
1981년 전미도서비평가협회상
죽기 전에 꼭 읽어야 할 책 1001권
‘토끼 4부작’ 대망의 완성
업다이크가 10년 주기로 선보인 30년 대장정의 결실
“너새니얼 호손에 비겨도 손색이 없는 미국의 국보”이자 “헨리 제임스 이후 미국 문단을 떠돌던 미완성이라는 저주를 처음으로 격파한 작가” 존 업다이크의 『돌아온 토끼』 『토끼는 부자다』 『토끼 잠들다』가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으로 출간되었다. 이 세 권은 지난 2011년 출간된 『달려라, 토끼』(세계문학전집 077)를 잇는 뒷이야기들로, ‘토끼 4부작’의 완성이다.
업다이크의 명실상부한 대표작인 ‘토끼 4부작’은 별명이 ‘래빗(토끼)’인 해리 앵스트롬이 농구 스타였던 십대 시절을 지나, 불안정한 이삼십대와 경제적 안정을 이룬 중년 시절, 그리고 죽음을 맞는 말년까지의 궤적을 좇아가며 당대 미국의 사회적·경제적 문제들이 한 인간의 삶에 끼친 영향을 자세하고 실감나게 보여준다. 허클베리 핀과 더불어 미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픽션 캐릭터로 꼽히는 해리 앵스트롬의 생애를 통해 업다이크의 방대한 문학세계에 대한 독자들의 이해가 깊어지기를 기대한다.
풍요의 신화와 환상 뒤에 도사린 어두운 이면
미국 중산층의 민낯을 까발린 대담한 초상
1979년의 오일쇼크 사태를 배경으로 한 『토끼는 부자다』는 아내와 재결합한 후 장인의 도요타 대리점을 물려받아 경제적 안정을 이룬 중년의 해리가 여전히 과거의 그림자에 시달리며 느끼는 감정적 격변을 그린 작품으로, 호화로운 번영을 누리면서도 과거의 ‘악몽’에 시달리는 미국의 현실을 소환하는 수작이다.
업다이크가 “나의 형제이자 나의 친한 친구”라고 애정을 표현한 래빗은 계속해서 현실에서 달아나려고 하지만 결국 현실과 마주해야 한다. 래빗의 성(姓)인 ‘앵스트롬(Angstrom)’ 자체에 불안을 뜻하는 독일어 ‘앙스트(angst)’가 들어 있는 것이 그에 대한 은유인 듯하다.
래빗의 불안은 미국의 불안이기도 하고, 격동하는 시대의 좌절이기도 하다. 누구나 공감할 만한 고민을 가진 평범한 인물의 이십대부터 시작해 노년의 죽음에 이르는 과정을 통해 미국의 번영과 몰락을 설득력 있게 그려내었기에, 대중적 인기와 평단의 찬사를 모두 얻은 명작이 되었다.
‘토끼 시리즈’ 세번째 이야기
1982년 퓰리처상
1982년 전미도서상
1981년 전미도서비평가협회상
죽기 전에 꼭 읽어야 할 책 1001권
‘토끼 4부작’ 대망의 완성
업다이크가 10년 주기로 선보인 30년 대장정의 결실
“너새니얼 호손에 비겨도 손색이 없는 미국의 국보”이자 “헨리 제임스 이후 미국 문단을 떠돌던 미완성이라는 저주를 처음으로 격파한 작가” 존 업다이크의 『돌아온 토끼』 『토끼는 부자다』 『토끼 잠들다』가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으로 출간되었다. 이 세 권은 지난 2011년 출간된 『달려라, 토끼』(세계문학전집 077)를 잇는 뒷이야기들로, ‘토끼 4부작’의 완성이다.
업다이크의 명실상부한 대표작인 ‘토끼 4부작’은 별명이 ‘래빗(토끼)’인 해리 앵스트롬이 농구 스타였던 십대 시절을 지나, 불안정한 이삼십대와 경제적 안정을 이룬 중년 시절, 그리고 죽음을 맞는 말년까지의 궤적을 좇아가며 당대 미국의 사회적·경제적 문제들이 한 인간의 삶에 끼친 영향을 자세하고 실감나게 보여준다. 허클베리 핀과 더불어 미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픽션 캐릭터로 꼽히는 해리 앵스트롬의 생애를 통해 업다이크의 방대한 문학세계에 대한 독자들의 이해가 깊어지기를 기대한다.
풍요의 신화와 환상 뒤에 도사린 어두운 이면
미국 중산층의 민낯을 까발린 대담한 초상
1979년의 오일쇼크 사태를 배경으로 한 『토끼는 부자다』는 아내와 재결합한 후 장인의 도요타 대리점을 물려받아 경제적 안정을 이룬 중년의 해리가 여전히 과거의 그림자에 시달리며 느끼는 감정적 격변을 그린 작품으로, 호화로운 번영을 누리면서도 과거의 ‘악몽’에 시달리는 미국의 현실을 소환하는 수작이다.
업다이크가 “나의 형제이자 나의 친한 친구”라고 애정을 표현한 래빗은 계속해서 현실에서 달아나려고 하지만 결국 현실과 마주해야 한다. 래빗의 성(姓)인 ‘앵스트롬(Angstrom)’ 자체에 불안을 뜻하는 독일어 ‘앙스트(angst)’가 들어 있는 것이 그에 대한 은유인 듯하다.
래빗의 불안은 미국의 불안이기도 하고, 격동하는 시대의 좌절이기도 하다. 누구나 공감할 만한 고민을 가진 평범한 인물의 이십대부터 시작해 노년의 죽음에 이르는 과정을 통해 미국의 번영과 몰락을 설득력 있게 그려내었기에, 대중적 인기와 평단의 찬사를 모두 얻은 명작이 되었다.
목차
I 9
II 174
III 331
IV 491
V 674
해설 | 래빗의 눈으로 본 세상의 동요와 불안 733
존 업다이크 연보 741
책속에서
죽은 자들이라니, 세상에. 점점 수를 불리고 있는 그들은 괜찮다고, 이 아래도 아주 부드럽다고 약속하며 사람들에게 자기들 쪽으로 오라고 간청하고 있다. 아버지, 어머니, 장인 스프링어, 질, 아주 짧은 기간 동안이지만 베키라고 불렸던 아기, 토세로. 심지어 일전에는 존 웨인까지도 그렇게 되었다. 신문의 부고란은 매일 또 누군가의 생명이 수확되었음을 보여준다. 수확은 언제나 풍요롭다.
최근에 깨달은 일이지만, 개인적인 대화는 물론이고 사람들이 돈을 받고 나와서 이야기를 늘어놓는 텔레비전에서도 많은 주제들이 고갈되고 말라버렸다. 마치 사람들이 할 수 있는 이야기를 죄다 해버린 것처럼. 래빗의 머릿속에도 빈 공간들이 전보다 늘어났다. 과거에는 욕망과 강렬한 꿈과 눈이 휘둥그레지는 두려움을 품고 있던 뇌세포들이 여기저기서 다 타버린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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