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logo
x
바코드검색
BOOKPRICE.co.kr
책, 도서 가격비교 사이트
바코드검색

인기 검색어

실시간 검색어

검색가능 서점

도서목록 제공

사랑해도 사랑해도

사랑해도 사랑해도

유이카와 케이 (지은이), 김난주 (옮긴이)
예문사
13,000원

일반도서

검색중
서점 할인가 할인률 배송비 혜택/추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11,700원 -10% 2,500원
650원
13,550원 >
yes24 로딩중
교보문고 로딩중
11st 로딩중
영풍문고 로딩중
쿠팡 로딩중
쿠팡로켓 로딩중
G마켓 로딩중
notice_icon 검색 결과 내에 다른 책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중고도서

검색중
서점 유형 등록개수 최저가 구매하기
로딩중

eBook

검색중
서점 정가 할인가 마일리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aladin 9,100원 -10% 450원 7,740원 >

책 이미지

사랑해도 사랑해도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사랑해도 사랑해도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일본소설 > 1950년대 이후 일본소설
· ISBN : 9788927418245
· 쪽수 : 392쪽
· 출판일 : 2016-05-15

책 소개

<어깨 너머의 연인>으로 제126회 나오키상을 수상하며, 현대 일본 여성들에게 가장 사랑받는 작가로 떠오른 유이카와 케이의 <사랑해도 사랑해도>가 일본 문학 번역의 대가 김난주 번역가의 손길을 거쳐 사랑에 고픈 국내 독자들을 다시 찾는다.

목차

전화 | 귀성 | 대역 | 거리 | 장마철 하늘 | 핏줄 | 망설임 | 있을 곳 | 인연 | 축배
모녀 | 소망 | 한숨 | 주홍빛 하늘 | 옮긴이의 글

저자소개

유이카와 케이 (지은이)    정보 더보기
대학 졸업 후 고향인 가나자와를 떠나 대도시의 은행에서 10여 년간 근무했다. 직장 생활 중에도 습작을 이어나간 결과, 1984년 『바다 빛깔의 오후(海色の午後)』로 제3회 코발트 소설 대상을 수상하면서 화려하게 데뷔했다. 이후 왕성한 창작 활동으로 소설과 에세이 등 80여 편의 작품을 발표하며 2002년 『어깨 너머의 연인』으로 제126회 나오키상, 2008년 『사랑을 닮은 물건(愛に似たもの)』으로 시바타 렌자부로상을 수상하는 등 일본의 대표적인 여성 작가로 확고하게 자리매김한다. 특히 『어깨 너머의 연인』은 일본과 한국에서 동명의 드라마와 영화로 각각 제작되어 젊은 여성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그녀의 작품은 탄탄한 구성과 마음을 파고드는 섬세한 문체로 일상의 작은 사랑 이야기를 솔직하고 담백하게 그려낸다는 평을 받고 있으며, 사랑과 일, 결혼의 선택을 놓고 고민하는 2, 30대 여성들로부터 큰 공감을 얻고 있다. 『핸드백 대신 배낭을 메고』는 중년의 한복판에 선 그녀가 등산의 매력에 빠져 무려 에베레스트에까지 도전하게 된 과정을 담았다. 반려견을 잃은 상실감을 극복하기 위해 시작한 등산이 그녀를 얼마나 단단하게 만들었는지 들여다볼 수 있어 다양한 연령대의 여성들에게 용기를 불어넣어 줄 것이다. 이외의 저서로는 『점점 멀어지는 당신』, 『매리지 블루』, 『이별의 말은 나로부터』, 『사랑해도 사랑해도』, 『울지 않는 새는 하늘에 빠진다』 등이 있다.
펼치기
김난주 (옮긴이)    정보 더보기
1987년 쇼와 여자대학에서 일본 근대문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고, 이후 오오쓰마 여자대학과 도쿄 대학에서 일본 근대문학을 연구했다. 현재 대표적인 일본 문학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며 다수의 일본 문학 및 베스트셀러 작품을 번역했다. 옮긴 책으로 무라카미 하루키의 『태엽 감는 새 연대기』, 『세계의 끝과 하드보일드 원더랜드』와 요시모토 바나나의 『키친』, 『하드보일드 하드럭』, 『막다른 골목의 추억』, 『서커스 나이트』, 『주주』, 『새들』, 『시모키타자와에 대하여』 등과 『겐지 이야기』, 『모래의 여자』, 『기린의 날개』, 『천공의 벌』 등이 있다.
펼치기

책속에서

사랑이나 연애 따위는 일정 나이가 되면 졸업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더 이상은 필요치 않아지는 시기, 까맣게 잊게 되는 시기가 반드시 온다고 생각했다. 더 분명하게 말하면, 그렇게 되는 날이 온다는 사실에 기대는 마음도 있었다. 이제 사랑도 연애도 필요 없다. 없어도 외롭거나 불편함을 느끼지 않는다. 혼자서도 평온하게 지낼 수 있고, 그렇게 해서 자기라는 존재를 완성할 수 있다. 하루빨리 그렇게 되고 싶었다. 어서 그날이 왔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그런데 역시 그렇지 않은 것 같다. 사람은 언제든 누군가를 원하고, 사랑하고, 기대고 싶어 하는 생물인 듯하다.
그 깨달음에 유키오는 낙담했다. 그렇다면 언제가 되어야 사랑과 연애라는 속박에서 벗어날 수 있는 것일까.


늙음은 당연히 육체에 나타난다. 하지만 진정한 늙음은 그 안쪽에 있는 것이 무너지고 스러지는 것이다. 눈에 보이지 않는 자잘한 균열 같은 것이 가와데 노인을 뒤덮고 있었다.


“옛날에 이런 말을 들은 적이 있다만 ……. 젊은 시절에는 사랑을 위해서 살지만, 나이가 들면 살기 위해서 사랑을 한다고.”
할머니 입에서 ‘사랑’이라는 말을 듣기는 처음이다. 아주 청결한 울림을 지닌 상큼한 말처럼 들렸다.
“나도 조금은 더 살 수 있다는 뜻인지도 모르겠구나.”
유키오는 가와데 노인을 떠올렸다. 나이가 들어서 하는 사랑이 목숨과 이어져 있다면, 그것은 마음 든든한 일일까, 아니면 잔인한 일일까.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이 포스팅은 제휴마케팅이 포함된 광고로 커미션을 지급 받습니다.
도서 DB 제공 : 알라딘 서점(www.aladin.co.kr)
최근 본 책
97889274191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