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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은 천천히 태어난다

삶은 천천히 태어난다

(우리 시대 명장 11인의 뜨거운 인생)

김서령 (지은이)
중앙books(중앙북스)
13,0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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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은 천천히 태어난다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삶은 천천히 태어난다 (우리 시대 명장 11인의 뜨거운 인생)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88927800293
· 쪽수 : 272쪽
· 출판일 : 2010-04-30

책 소개

근 20년 간 다양한 분야의 유명 인사들을 인터뷰해 온 칼럼니스트이자 에세이스트 김서령. 그가 그동안 인터뷰했던 인물 중에서 가장 깊고 진한 삶의 이야기를 들려주었던 11인의 인터뷰를 모아 <삶은 천천히 태어난다>를 펴냈다. '잘 살고 있는가'를 되묻는 당신을 위한 명장 11인의 인생 전언이 담겨 있는 책이다.

목차

프롤로그 - 최상의 텍스트는 ‘사람’이다

“나는 행복합니다. 여러분도 행복하십시오!”
소설가 최인호

눈물 뚝뚝 흘리며 듣는 노래, 하늘에 닿는 노래
소리꾼 장사익

세상을 향한 아름다운 동행
시골의사 박경철

지금 내게 온 것은 모두 애타게 찾고 구한 것들 뿐
한국화가 박대성

기다림을 아는 행복한 미술 애호가
가나아트 회장 이호재

가난과 소외에서 빛을 찾는 사진가v
리얼리즘 사진가 최민식

세상 눈치 안 보고 제 마음껏 살다
목수 이정섭

천재의 시간은 멈추지 않는다
건축가 김석철

용감하다, 뜨겁다, 그래서 꿈꾼다
광주요 대표 조태권

가장 차갑게 창조하는 뜨거운 음률
현대음악 작곡가 강석희

영원의 언어를 붓으로 담다
서예가 김양동

저자소개

김서령 (지은이)    정보 더보기
칼럼니스트, 안동 출생, 경북대 국문과 졸업. 남의 이야기 듣기를 즐겨 급기야 사람을 만나 이야기 듣는 것을 직업으로 삼게 됐다. 사람이 우주이며 한 인간의 생애 안에 가히 우주의 천변만화가 담겨 있다는 생각에 동의한다. 숱한 사람들을 만났지만 지난 세기 초중반 한국 여자로 태어나 우리 역사의 우여곡절을 온몸으로 밀고 온 분들, 그들의 삶 앞에서 전율의 농도가 가장 컸다. 《외로운 사람끼리 배추적을 먹었다》는 그 감동의 기록이다. 앞서 간 사람의 발자국이 우리들의 가장 훌륭한 교과서가 된다. 과일이 서리를 맞아야 단맛이 돌고 향기를 풍기듯 인생도 고난 속에서 익어간다는 것을 믿는다. 여기 실린 이야기들이 지금 행복한 사람에겐 삶의 확장을, 지금 불행한 사람에겐 삶의 깊이를 줄 수 있었으면 좋겠다. 팔뚝이 잘린 사람 앞에선 손가락이 잘린 고통쯤은 아무것도 아닐 수 있다. 앞 세대가 몸부림치며 살아온 이야기가 뒤 세대의 가슴을 울리기를, 그 울분과 통한이 서로를 연대하고 위안하고 사랑하게 만들기를, 더불어 고통을 뚫고 나와 더 너그럽고 강인해진 분들을 통해 인생의 의미와 가치를 통찰해내기를 희망한다. 한때는 국어교사였다가 신문, 잡지에 칼럼을 쓰기 시작했다. 지금은 사라진 잡지 《샘이 깊은 물》에서 인물 인터뷰의 매력에 눈떠 인터뷰 칼럼을 주로 써왔다. 펴낸 책으로 《김서령의 家》, 《김서령의 이야기가 있는 집》, 《삶은 천천히 태어난다》, 《참외는 참 외롭다》 등이 있다. 2018년 10월, 향년 62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펼치기

책속에서

그동안 온갖 인물들을 만나면서 ‘최상의 텍스트는 사람’이란 말에 거듭 공감해왔다. 여기 모인 열 한분의 삶의 내용과 방식은 분명 독자에게 그런 텍스트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어둡고 험한 길을 비추는 등불의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영웅이 부재하는 시대라고들 개탄한다. 하지만 실상 영웅은 우리 곁에 있다. 성실하게 제 삶을 정면돌파해 원하는 것에 다가가고 있는 사람을 영웅이라고 칭하는데 인색할 필요가 있을까. 우린 멀리 계신 신이 아니라 가까이 있는 인간을 통해 구원받는다.
최인호의 소설에, 장사익의 노래에, 박대성의 그림에, 최민식의 사진에, 김양동의 글씨에, 김석철의 건축에, 이정섭의 가구에 느끼는 미의식과 쾌감이 이승의 우리 삶을 격상하고 확장한다. 의사 박경철, 가나회장 이호재, 광주요 대표 조태권은 그들의 삶과 성취 자체로 동시대인의 가슴을 뜨겁게 두들긴다.
- 프롤로그 중에서 -


『별들의 고향』은 상·하권 합해서 백만 권이 썩 넘게 팔린 초베스트셀러였다. 작가 자신의 각색을 거쳐 영화로도 만들어져 수많은 관객을 끌어모았다. 80년대가 이문열의 시대였다면 70년대는 단연코 최인호의 시대였다. 때맞추어 통기타?생맥주?청바지와 장발로 상징되는 청년 문화가 기세를 올리면서 최인호는 가수 송창식과 함께 그 상징과도 같은 지위를 줄곧 누렸다. 등단 이후 참신한 감수성으로 산업 사회 속 도시적 삶의 각박함과 소외와 소통 불능을 섬뜩하게 그려내 드물게도 독자와 평론가가 동시에 사랑했던 작가였다.
본문 ‘소설가 최인호’ 중에서


“가만 보믄 시인은 우리 아버지가 시인이셨슈. 내가 서울서 학교 다닐 때 광천에 내려가면 아부지는 벌써 두 시간 전부터 역전에 자전거를 받쳐놓고 날 기다리고 있어유. 서울 올라갈 때도 마찬가지로 역에 먼저 나가 그렇게 서 계시고. 옛날 사람들은 사랑한다는 말을 할 줄 몰러유. 대신 먹어라, 고 말하지유. 사랑한다는 말 대신 자꾸 이거 먹어라, 저거 먹어라 하는 거잖겠어유. 우리 아버지도 그랬어유…… 산천이 고향이 아니라 부모가 고향이데유.”
- 본문 ‘소리꾼 장사익’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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