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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물러서면 나를 쏴라

내가 물러서면 나를 쏴라

(1128일의 기억)

백선엽 (지은이)
중앙books(중앙북스)
2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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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물러서면 나를 쏴라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내가 물러서면 나를 쏴라 (1128일의 기억)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국방/군사학 > 전쟁사
· ISBN : 9788927800569
· 쪽수 : 448쪽
· 출판일 : 2010-06-25

책 소개

국방부 군사편찬연구소 자문위원장과 한국전쟁 60주년 기념사업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6·25전쟁의 교훈과 의미를 알리는 데 힘쓰고 있는 백선엽의 6.25전쟁 회고록. 6.25전쟁 발발부터 다부동전투, 인천상륙작전, 서울 수복, 운산전투, 1.4 후퇴, 그리고 반격에 이르기까지 통일된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목숨 바쳐 임했던 크고 작은 전투들이 생생하게 펼쳐진다.

목차

머리말_ 전쟁은 끝났어도 기억의 강은 흐른다
발간사_ 노병은 사라지지 않는다

적유령의 피눈물
전쟁은 다시 시작되고
스산한 침투
공포의 피리소리
이상한 명령들
운산전투의 쓰라린 기억
조심스러운 후퇴
미 8기병연대 3대대의 비극

드러나는 중공군의 실체
전장에서의 평화로운 휴식
난세의 영웅들
다시 시작된 중공군의 공세, 그리고 후퇴
작은 것도 방심하는 순간 패배다
인디언 태형

후퇴, 후퇴! 서울을 포기한다
사단장의 하루
서울을 뒤로 하고 다시 남으로, 남으로
별이 떨어지다
반격의 그날을 준비하다
한 걸음씩 다시 전진

작전명 'Killer', 다시 서울이 보인다
전세를 뒤집은 킬러 작전
서울 탈환이 바로 눈앞이다
대한민국의 심장
맥아더의 통 큰 선물
퇴로를 막아 적을 분산시키다

굿바이, 맥아더
전쟁의 별
낙하산 영웅 리지웨이
순양함급 지휘관 밴 플리트
가족과 만나다

비극의 임진강
그날, 1950년 6월 25일
예보 없는 태풍전쟁
버틸 때까지 버텨라
잘못된 '사수 명령서'

최후의 만찬
평양에서 발견한 남침 증거
지연작전
도시는 병사를 잡아먹는다
참전한 미군부대를 만나다

엄습하는 패전의 그림자
후퇴 속에 거둔 승리
희망, 그러나 떠나는 이들

그래도 포기할 수는 없다
별을 달다
고등학생 김윤환
<'개성 유격대' 박광현 씨 참전 수기>

낙동강을 사수하라
여기서 밀리면 끝장이다
김일성의 조바심
한데 묶인 국군과 미군
위기는 구름처럼 밀려오고

땅위의 모든 소리가 멈췄다
융단폭격
처참한 살육의 현장
미군 증원 그리고 연합작전

죽음을 통해 배운 '전쟁의 기술'
대구에 떨어진 포탄
미군 최고 수뇌부의 방문

피로 쓴 신병 리스트
학도병의 편지
'볼링장'의 전투

김일성이 내민 최후의 카드
더 이상 갈 곳이 없다
마지막 위기
틈새를 노린 북한군의 공격

거대한 반격의 시작
전우의 시체를 넘어
우리는 간다
인천상륙작전, 그후
<노병이 전하는 다부동전투>

가자! 평양으로
김책을 생포하라
서울에서 만나자
선봉에 서고 싶은 군인의 마음
권총과 위스키
백 사단장, 평양을 맡으시오

무너지는 인민군 총사령부
국군에 처음 배치된 미군 전차
전차 작전
미군의 전투 스타일
마지막 관문을 넘다

낯선 귀향
1950년 10월, 평양
김일성의 흔적
처참한 평양 형무소

포탄과 피의 고지
만약 이곳에서
김일성과 박헌영
미군 공습이 위력
대통령의 뒷모습

6.25전쟁의 산 증인 백선엽 장군을 만나다
백선엽 장군과 청년들의 만남

저자소개

백선엽 (지은이)    정보 더보기
평안남도 강서군 덕흥리에서 1920년 11월 23일 태어났다. 대한민국이 1950년 북한 김일성 군대의 기습적인 남침을 맞아 벌인 6.25전쟁의 최고 명장으로 기록할 수 있는 인물이다. 김일성 군대의 최정예 3개 사단에 맞서 대구와 부산을 지켜냄으로써 대한민국을 ‘바람 앞 등불’의 위기에서 건진 다부동 전투는 너무도 유명하다. 국군 최초의 평양 진격, 1.4후퇴 뒤 서울 탈환, 지리산 빨치산 토벌, 휴전 직전 금성전투에서 30만 중공군 격퇴, 휴전 직후 국군의 전력 증강, 병력 40만의 1야전군 창설 및 휴전선 국군 단독 방어체계 확립 등이 그의 손을 거쳐 펼쳐진 전공이자 업적이다. 군복을 입은 그는 김일성을 꺾고 박정희 전 대통령을 구했으며, 이승만을 도와 오늘날 국방의 초석을 닦았다. 군복을 벗은 1960년 뒤에는 중화민국(대만) 대사, 프랑스 주재(서구 5개 국가 및 아프리카 13개 국가 주재 대사 겸임), 캐나다 대사를 역임했다. 박정희 대통령 정부에서는 교통부 장관을 지낸 뒤 충주비료와 호남비료 사장을 거쳐 한국종합화학 사장을 지내며 한국 화학공업의 뿌리를 다졌다. 현재는 국방부 군사편찬연구소 자문위원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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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다시 이동해 도착한 곳이 임진강 다리 앞이다. 담배를 잇따라 피웠다. 입술은 바짝 마르고, 목구멍은 겨우 공기만 드나들 정도로 자꾸 조여든다. 이 전쟁은 어떻게 번지고 있는 것인가. 내 나이 이제 만 스물아홉. 불과 5년 전 만주군 초급 장교 때 소대장으로 30~40명의 병력을 통솔했지만 지금은 내 휘하에 9000명의 장병이 있다. 이들을 이끌고 거칠게 내려오고 있을 북한군을 어떻게 막을까. 허공으로 사라지는 담배 연기를 보면서 내가 두려워하고 있는 것이 무엇인가를 깨달았다. '나는 이 전쟁을 제대로 치를 수 있을 것인가…….' (p.157)


게이 소장과 그의 사단 사령부에 도착한 1950년 10월 31일 자정 무렵. 사령부에 들어서자마자 숨이 넘어가는 듯한 급박한 목소리가 들렸다. 8기병연대와의 무전 통화였다. "흑헉헉. 적, 적, 적병이 전차에 기어오르고 있다!" 이어서 "콰 ─ 쾅" 하는 폭발음이 무전기에서 새어 나왔다. "적이 우리 진지 안으로 들어오고 있다!" "전차 위에 적들이 올라탔다!" "따다다다다당 ─!" 충격적이었다. 이동하던 미 8기병연대가 중공군의 기습을 받은 것이다. 총성과 폭음, 그리고 찢어지는 듯한 고함소리가 무전기 스피커를 통해 끊임없이 터져 나오고 있었다. (p.45-46)


아내는 그저 울고만 있었다. 아무 소리 없이 울며 서 있었다. 단칸방에는 어두운 백열등이 희미하게 켜져 있었다. 그 바닥에서 놀고 있던 네 살배기 딸도 내가 낯설었던 모양이다. 잠시 머뭇거리는가 싶더니 이내 제 아버지를 알아보고 품으로 달려들었다. 내 마음속 깊은 곳으로부터 뭔가 뜨거운 게 울컥하고 치밀어 올랐다. 억누르고 외면하려고 애썼던 가족에 대한 그동안의 깊은 그리움이 뭉쳐진 감정 덩어리였다. 별리別離……. 전쟁 중에는 수많은 사람이 그리운 가족과 서로 헤어지는 순간을 마주친다. 누구는 이승을 떠나면서 영원히 가족과 헤어지고, 누구는 이 땅 위에 함께 살아 숨쉬면서도 생을 마감하는 순간까지 서로 다시 만나지 못하는 이별의 고통을 겪는다. 그에 비하면 나는 행운아다. 전쟁 통에 이리저리 누비느라 만나지 못했던 가족들과 다시 상봉할 수 있었으니 말이다. 국토를 지키느라 스러져간 셀 수 없이 많은 사람의 희생과 고통에 비한다면 나와 내 가족이 겪었던 이 이별은 아무것도 아닐 게다. (p.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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