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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한국근현대사 > 해방전후사/한국전쟁
· ISBN : 9791185720302
· 쪽수 : 402쪽
· 출판일 : 2016-10-04
책 소개
목차
제7장 아이스크림 장군 밴 플리트
한국 육사의 아버지 014
아들을 한국에 바친 미 사령관 020
눈물로 올린 거수경례 027
야포 400문 동원해 중공군 타격 034
“한국군 3군단 당장 해체” 041
미군의 가장 컸던 조바심 048
“캐딜락 한 대 또 날아간다” 055
한국 장교 미국에 첫 유학 062
빨치산에 들이댄 강력한 칼 069
게릴라 소탕의 전문가 076
한국군 현대화의 첫걸음 083
강력한 한국군 조련사 090
“중공군을 혼내줘라” 097
나를 참모총장에 추천한 사람 105
한국군을 일으켜 세우다 112
“아이젠하워에게 브리핑해라” 119
아이젠하워 앞에서의 브리핑 126
이승만 초대 거절했던 아이젠하워 133
리지웨이 vs 밴 플리트 140
‘벗을 위한 희생’을 강조한 사람 147
주한 미 대사직 제안 거절 154
생애 마지막에도 나눠 먹은 아이스크림 161
제8장 전쟁의 시작
38선을 김일성 군대가 넘을 때 170
술에 취했던 육군 지휘부 177
황급히 올라온 미군 선두 184
엉뚱했던 작전 명령서 191
시흥에서 마주친 맥아더 행렬 197
북한군에 혼쭐난 미군 204
미군 장성의 처절한 항전 211
수안보에 내려온 김일성 218
사상 첫 한미 연합작전 225
제9장 낙동강 전선
경북고교 2학년생 김윤환 234
북한군 정예 3개 사단이 덤벼왔다 241
북한군 총공세 시작에 대구 ‘흔들’ 248
화랑담배 연기처럼 사라져간 무명용사 255
전선의 또 다른 주역, 노무자 261
밤중에 사령부 덮친 북한군 269
밀항 희망자 모여든 부산 275
“당신들 뭐 하는 군대냐”, 미 8군의 질책 282
“내가 물러나면 나를 쏴라” 289
북한군과의 첫 전차전 295
남몰래 흘린 눈물들 302
제10장 전우야 잘 자거라
다부동 전투 뒤의 내 ‘성적표’ 310
미군이 한국군을 철저히 체크한 이유 317
북진의 혈로를 뚫다 324
선두에 서고자 했던 경쟁 331
“평양 진격” 주장하다 흘린 눈물 338
“이제 평양으로 간다” 345
100여 일 만에 돌아온 서울 352
의심과 우려 속에 도착한 미군 전차 359
제11장 힘찬 반격의 길에 오르다
밤에 쉬는 미군 앞지르려 야간 행군 368
미군을 앞지르다 375
북한군 포로 앞세워 지뢰 제거 382
박수와 환호 속 평양 선착 389
까만색 저고리의 평양 기생 396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그는 대한민국 국방의 현대화를 위해 결정적인 역할을 한 사람이다. 나는 재창설한 2군단장으로서, 그리고 지리산 일대의 빨치산 토벌 사령부의 총사령관으로서, 나아가 별 넷의 한국 최초 대장으로서, 또 육군참모총장으로서 대한민국 국방 초석 다지기에서 그가 보였던 활약을 늘 옆에서 지켜본 사람이다. 군복을 벗은 1960년, 그리고 그 이후 많은 과정을 거치면서도 나는 밴 플리트 장군을 잊지 않았다. 아니, 늘 누군가에게 먹을 것을 나눠주며 인정스럽게 사람을 대하다가도 전쟁터에 서서는 추호의 빈틈도 보이지 않는, 그리고 공산주의와 싸우던 대한민국을 위해 조금의 망설임도 없이 앞에 나서던 그를 잊을 수가 없었던 것이다.“
“나는 그의 시선을 마주하면서 부동자세를 취했다. 그리고 거수경례를 했다. “Sir,….” 밴 플리트 장군도 몸을 곧추세웠다. 그러나 기력이 아주 떨어져 보였다.…그는 왼손을 들어 올려 오른팔을 받치면서 간신히 거수경례를 했다. 희미한 표정이었지만 나를 바라보는 눈이 반가움으로 빛나는 듯했다.…우리는 서로를 부둥켜안았다. 나의 얼굴, 그리고 밴 플리트 장군의 얼굴은 벌써 눈물로 범벅을 이루고 말았다. 세월의 야속함에 흘리는 눈물이었는지, 아니면 그저 반가움으로 흘리는 눈물이었는지는 기억에 없다. 휠체어에 의지해 생명의 마지막 순간을 맞이한 밴 플리트 장군은 그저 처연(悽然)하기만 했다. 말도 없이 우리는 한동안 눈물을 흘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