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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하는 건축

반하는 건축

(함성호의 반反하고 반惑하는 건축 이야기)

함성호 (지은이)
문예중앙
1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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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하는 건축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반하는 건축 (함성호의 반反하고 반惑하는 건축 이야기)
· 분류 : 국내도서 > 예술/대중문화 > 건축 > 건축이야기/건축가
· ISBN : 9788927803461
· 쪽수 : 336쪽
· 출판일 : 2012-07-09

책 소개

시인이자 건축가, 건축평론가로 잘 알려진 함성호가 인문학적 관점으로 바라본 두 얼굴의 건축 이야기를 풀어낸다. 오늘날 건축에 대한 저자의 진지한 비판적 분석뿐만 아니라, ‘진정한 의미’의 건축 예술을 꿈꾸는 그의 마음결마저 녹아 있다.

목차

책머리에

건축, 또 다른 허구의 기호
누군가 나를 설계하고 있다.
사라진 역사와 건축
숲과 도시_수도권 신도시를 중심으로
한 시대의 신기루와 건축가의 환
광고와 건축의 이데올로기
종?산 복합체의 등장
파놉티콘_감시와 처벌의 공간

슈퍼매너리즘의 시대
몸의 공간에서, 말의 공간으로_혹은 말의 몸 입기
다시, 바로크로
건축의 미니멀리즘
건축, 문학, 자연
인간을 위한 건축은 망했다_가설 공간 속에서의 건축
한국건축은 왜 전통을 버렸는가?
슈퍼매너리즘의 시대
휘어진 공간, 휘어진 건축
건축, 그 바벨의 도서관에 대하여

저자소개

함성호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90년 『문학과사회』 여름호에 시를 발표하며 등단했으며, 이듬해 1991년에는 『공간』 건축 평론 신인상을 받았다. 시집으로 『56억 7천만 년의 고독』, 『聖 타즈마할』, 『너무 아름다운 병』, 『키르티무카』, 『타지 않는 혀』가 있으며, 티베트 기행 산문집 『허무의 기록』, 만화 비평집 『만화당 인생』, 건축 평론집 『건축의 스트레스』, 『당신을 위해 지은 집』, 『철학으로 읽는 옛집』, 『반하는 건축』, 『아무것도 하지 않는 즐거움』을 썼다. 현대시작품상(2001년)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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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나는 이 책에서, 우리가 당연하고 아무렇지도 않게 드나들고 있는 건축이라는 공간 체험 예술이 어떤 내밀한 욕망과 사회적 담론들을 내재하고 있는지 밝혀내려 했다. 그 히스토리를 위하여 나는 건축을 ‘실재하는 건축’과 ‘다르게 실재하는 건축’을 비교하며 분석해나간다. 때로는, 나는 실재하는 건축보다 먼저 그 거울의 현실에 서 있는 건축에서부터 출발하기도 한다. 왜냐하면 그것은 자체로 하나의 현실이며, 현실보다 더 절실하고 더 완벽한 현실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건축을 지배하는 사회.문화적 지배 이데올로기는 그 거울의 현실 속에서 더 분명하게 드러난다. 당연한 말이지만, 우리의 공간은 우리의 역사.경제.문화적 산물이며 아울러 그것의 미래이기도 하다.
나는 이 책에서 모더니즘과 해체주의와 포스트모더니즘을 거쳐 오늘에 이른 건축의 현대성을 ‘슈퍼매너리즘(super-mannerism)’이란 이름으로 설명하고자 한다. 이 말은 모든 양식들이 자유롭고 다양하게 쓰인다는 의미를 갖고 있을 뿐만 아니라, 원인과 결과를 일직선상에서 파악하려고 하는 모든 시도를 파괴하려고 하는 의도 또한 숨어 있다. 무엇보다도 슈퍼매너리즘이란 잡종과 혼성(hybrid)을 뜻한다. 그런 만큼 이 책에는 다양한 현실들이 공존해 있다. 어떤 것들은 이미 지나간 과거이며, 어떤 것들은 미래이고, 또 어떤 것들은 아예 존재하지 않는다. 이러한 모든 것들이 하나의 얼굴로 나타나는 것은 거짓말이다. 슈퍼매너리즘은 모든 가치를 부정하고 오직 ‘지금, 여기’에 대한 인식만을 따른다. 확고하지 않은 것들, 언제 변할지 알 수 없는 것들을 잡고 가는 방식이다.
―「책머리에」 중에서


도시는 모든 것이 점멸의 2진법 체계로 구성되어 있으며, 우리는 이미 헤맴에서 오는 뜻하지 않는 발견을 잃어버리고 살고 있다. 잠시 그 신호 체계를 잃으면 눈 깜짝할 사이에 우리는 죽음과 직면한다. 횡단 신호보다 빨리 달려가는 사람들, 직진 신호보다 한 템포 빠르게 출발하는 자동차. 횡단보도로 뛰어드는 트럭과 손가락을 자르는 기계 톱날들. 병원에서 뒤바뀌는 아이들과 신호 체계에 미숙한 미아들. 도시는 이처럼 당신을 길들이고 조정하며 당신의 행동들을 예측 가능한 것으로 만들어버린다.
―「누군가 나를 설계하고 있다」 중에서


우리는 산책할 수 있는 도시의 거리를 가지고 있지 못하다. 도시를 관통하고 있는 도로의 주변에는 끊임없는 광고의 유혹이 있을 뿐이고 한적한 교외의 거리마저 보행자를 위한 공간은 전혀 배려되어 있지 않다. 거기에는 자동차의 속도에 의해 느껴지는 위협만이 존재한다. 이 도시의 거리가 갖는 이데올로기는 우리로 하여금 걷지 말고 자동차 산업의 이익에 편승할 것을 강제한다. 모든 거리/도로는 이미 자동차를 위해 있다. 사람들은 한 정거장의 시내버스 구간도 걷기를 꺼려한다. 그것은 사람들이 게을러서가 아니라, 이 도시에는 이미 걷는 자를 위한 공간의 배려가 결여되어 있기 때문이다.
―「사라진 역사와 건축」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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