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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대학교재/전문서적 > 인문계열 > 인문학 일반
· ISBN : 9788975818660
· 쪽수 : 264쪽
책 소개
목차
서론|삶을 스스로 디자인하라
정병규|삶은 디자인이다
이동철|4차 산업혁명과 우리의 미래
장문석|유럽 통합은 끝났는가
김석근|동아시아의 미래를 읽다
김영수|조선 건국의 기획자 ‘정도전’
신동원|한국의 과학과 문명
이용주|철학에서 배우는 ‘가치 있는 삶’
함성호|무에서 유를, 유에서 무를 보는 눈’
박홍규|내 친구 톨스토이
저자소개
책속에서
디자인은 삶이기 때문에 안과용 눈만 갖고 살지 말기를 바랍니다. 시각을 신체 기관의 하나로만 생각하거나 자기가 보는 세상만 믿으면 안 됩니다. 디자인은 역사적으로 우리의 삶을 지배해왔습니다. 시각무의식이란 말이 있듯이 의도하지 않았는데 나의 의식으로 들어와 나를 지배하고 생각을 바꾸며 신체를 변화시키는 것이 시각입니다.
-정병규 「삶은 디자인이다」 중에서
청년은 공부와 노동이라는 매개를 통해서 세상을 이해하고 세상을 바꾸는 능력을 획득해야 합니다. 그 과정에서 기성세대가 만든 질서의 본질을 파악하고 질서가 지닌 모순점, 그 질서의 부정적인 측면을 이해하는 것입니다. 그냥 아는데 그쳐서는 안되며 냉철하게 바라보고 더 나은 방향을 고민해야 합니다. 그리고 자신들이 원하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야 하고 실제로 세상을 바꾸어야 합니다.
-이용주, 「철학에서 배우는 “가치 있는 삶” : 경쟁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중에서
아름다움에는 독특한 문법들이 있고 그게 뭔지 찾아야 합니다. 말하자면, 우리가 왜 생겼을까? 이런 질문에 매달리기보다는 우리가 생기기 위한 조건을 탐색하는 게 훨씬 낫습니다. 빛을 쏘면서 달려갔을 때 생기는 모순을 어떻게 해결해야 할까요? 공간을 줄여보기도 하고 시간을 건드려보기도 하는 등 우리는 뭐든지 해야 합니다. 어떤 모순에 부닥쳤을 때, 모순 자체에 집중하기보다는 그 모순을 받아들이고 그 안에서 문법을 찾는 것이 낫습니다. 모순을 해결하기보다는 모순의 문법을 찾는 게 훨씬 정확합니다.
-함성호, 「무(無)에서 유(有)를, 유(有)에서 무(無)를 보는 눈」중에서